얼쑤! 소리탈춤 (양장)

얼쑤! 소리탈춤 (양장)

$17.00
Description
방 안에서 혼자 놀기에는 너무 심심한 날, 아이는 탈을 만든다. 마음에 쏙 드는 탈을 만들어 써 보았는데도 심심하기는 매한가지. 따분한 나머지 절로 한숨이 나온다. 그런데 그때, 입에서 나온 ‘후우우우’ 소리가 둥그렇게 말리더니 ‘쿵’ 하고 떨어지며 ’지멋대로 요리조리’ 움직인다. ‘옳다구나! 소리를 따라가 보세!’ 아이는 탈을 쓰고 집을 나선다. 자유롭게 변하는 소리의 모양을 눈으로 따라가고, 다양하게 들리는 마음의 소리들을 귀 기울여 따라가며 즐기는 아이의 여정은 ‘모든 소리를 털어내고 모두 모여 덩실덩실 춤을 추는’ 탈춤 한판으로 마무리된다.
〈얼쑤! 소리탈춤〉은 잠시나마 온 세상 사람들 모두 아이처럼 함께 탈을 쓰고 아무런 구분과 편견 없이 춤을 추며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언젠가 -아이의 상상이 아닌- 정말로 그런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춤을 춰 보는 건 어떨까? 얼~쑤!

저자

김코요

저자:김코요
아이들과그림으로이야기나누는미술치료사이자일러스트레이터,그림책작업자입니다.장난칠준비가된아이들의눈빛이좋아미술치료사가되었습니다.더많은아이들과이야기를나누려그림책상상그림책학교에서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실없으나즐거운이야기를그려가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옳다구나!소리를따라가보세!‘쿵쿵쿵쿵!얼쑤!’

방안에서혼자놀기에는너무심심한날,아이는탈을만듭니다.마음에쏙드는멋진탈을만들어써보았는데도심심하기는마찬가지입니다.따분한나머지절로한숨이나오네요.그런데그때,입에서나온‘후우우우’소리가길게늘어지고둥그렇게말리더니쿵하고떨어집니다.‘쿵딱더덩!’소리는’지멋대로’커졌다가작아지고‘요리조리’움직입니다.드디어신나는일이시작되려나요?따분하던차에정말잘되었습니다.‘옳다구나!’아이는탈을쓰고집을나섭니다.‘소리를따라가보세!’

‘쿵덕!쿵!더러러’어떤소리가찾아와도춤을추면그만일세!

자,우선우리는눈으로소리를따라갑니다.동그랗게말렸던소리는이야기를따라길쭉하게또는뾰족하게모양을바꿉니다.자유롭게변형되는소리의모양을찾아보며책장을넘기는재미가쏠쏠합니다.나라면‘쩍쩍’,휙휙’소리를어떤모양으로표현할까상상해보면즐거움이배가됩니다.전통적인오방색(황(黃),청(靑),백(白),적(赤),흑(黑))과독특한한지의질감이조화롭게어우러진디지털콜라주일러스트레이션이조형적인경쾌함을더해줍니다.이제귀로소리를따라가볼까요?수학문제를풀다지친친구의하품소리,강아지가반가움에꼬리치는소리,친구들의비웃음소리도들립니다.‘쩍쩍’,‘휙휙’,‘킥킥’등재미있는의성어와의태어들이‘쿵덕!쿵!’장단에맞춰들리고반복적인4박운율에절로몸이들썩입니다.아이의기분에따라소리는들리기도또보이기도합니다.이야기는절정으로향하고아이와친구들,소리와모양이한데어우러져춤을춥니다.이제는기쁨과노여움,슬픔과기쁨(희로애락)이모두하나가되고‘쿵덕!쿵!더러러’장단만이있을뿐이지요.어떤소리든모양이든상관없습니다.그저춤을추면그만입니다.

아무런구분과편견없이함께모여즐기는신명나는탈춤한판!

탈을쓴아이의눈에이세상은기쁨과슬픔,선과악따위로구분되어있지않습니다.친한친구와강아지,살짝불량스러운친구들,슬픔을머금은친구와무서운어른들까지도그저함께어우러져재미있게놀고싶은대상일뿐이지요.현실에서우리는수많은사람들과감정들을사회적규범또는자의적판단으로구분짓고살아갑니다.그것은인간이살아가는근간이되기도하지만때로법과정의라는이름으로포장된폭력이되어더큰아픔이되기도하지요.그러나현실에서도사실우리는모두가행복하게사는세상을꿈꾸며살아갑니다.탈을쓴아이가바라본세상처럼말입니다.

이책은잠시나마온세상사람들모두아이처럼함께탈을쓰고아무런구분과편견없이춤을추며행복할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하는기분좋은상상을하게만듭니다.그행복이탈을벗고나서도계속된다면더할나위없겠지요.언젠가그런세상이될수있도록우리함께춤을춰볼까요?얼~쑤!

『얼쑤!소리탈』,『둥둥!사자탈』을만들수있는부록포함

책속에는탈을만들수있는도안이부록으로포함되어있습니다.책을읽은후자기만의탈을만들어친구들과함께신명나게춤춰봅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