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도 돌아가고 싶은 그때가 된다 (스물에서 서른으로 우리가 건너온 보통의 순간들)

지금 이 순간도 돌아가고 싶은 그때가 된다 (스물에서 서른으로 우리가 건너온 보통의 순간들)

$13.50
Description
스물에서 서른으로 우리가 건너온 보통의 순간들!
약간은 삐딱하게, 조금 더 소신 있게 뛰어들 수 있었던 그때의 감성!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스물에서 서른 사이. 가장 평범했지만 가장 빛났던 순간들. 뭐든 더 깊고 진하게 와 닿았던 그때의 감성을 글 속에 담아냈다. 죽을 만큼 아프고 쓰린 경험도 시간이 흐른 뒤 기억 저편에서 꺼내보면 그리 힘겨워할 일도, 마냥 아프기만 한 일도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법. 결국 누구나 겪게 마련인 크고 작은 각자의 ‘성장통’인 셈이다. 공평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렇게 우리는 각자 하나의 특별하고 온전한 우주가 된다. 약간은 삐딱하게, 그러나 조금 더 소신 있게 지나온 그때의 기록을 이 책에서 소환한다.
저자

박현준

1986년서울에서태어났다.삶의기쁨을가장간단하고확실하게느낄수있는것은감상자로서예술을향유하는일이라고믿으며,그것을기꺼이권리이자사명으로여긴다.장르를구분하여예술적수준의고하를논하며반목하는것을배척한다.좋은것은편견없이좋은것으로여기며닥치는대로잡식하는습성을지녔다.예술을즐기는만큼이나술을좋아한다.특히만좌에뒤엉켜마시는것보다는음악을들으며지나간삶과사랑을회억할수있는혼술을더좋아한다.얽히고설키는인간관계속으로항해하기보다는외로움과고독을자처하여온전히나자신으로부유하다홀로침잠하기를선호한다.음악을보통이상으로좋아하는바람에전문적인음악인으로분하여몇장의앨범을발표했고,다음앨범은늘머릿속으로구상만하고있다.현재는음악을가르치는일을하고있으며,28년째여의도를지키며살아가고있다.
인스타그램:@aye_zer0

목차

1장스물에서
차라투스트라가뭐라고말했더라?
아.메.리.카.노.맞.으.시.죠
세상에서가장남자다운뒷모습
착하게생각하고싶지않은마음
아티스트콤플렉스
윤상바라기
상대방을이해한다는것
동안,그참을수없는가벼움
손빨래의미학
토이스토리
행복이란
술에취한귀갓길에서
가장철저한퇴고
청춘의바래다주는길
아저씨론(論)
입법청원
분노의질주
감내는셀프다
하늘말고땅바라보기
밥값
요플레껍질
행언일치
죽을것같았던시절
타타타
부질없지않은빈대떡
이별의그늘
죽음BGM
술은좋다그래서나쁘다

2장서른으로
아기우산
싫은소리듣기
27살의고민
결국흔해빠진사랑얘기
생선을먹는태도
나의이십대
어림없는기대
영화같은만남
허구적자서전
12월의풍경
내눈에낀먼지
순진의상실
생의엔딩신
가을아침
흔적남기기
기억을쫓는냄새
죽여주는여자
예술가의길
부장품
꽃을보았다
인텔리의옷차림
자신감의근원
씻지않고나간날
반성
사랑그리고털
변질
다시아멘
담배꽁초
시를읽지않는다
흔적이담긴책
생존과절멸에서
뜨겁게사랑하기
이제는아름다울차례

3장時의詩
담배연기
秋波

大地
너와의관계
자화상스물셋
그대는영원하다
아기1986
태양
재회
5월의해
바그다드카페
어머니와매실주
花樣年華
춤(앙리마티스의‘춤’을보고)


비극1
멈춰버린시간
기도
낙엽


성당
겨울나무는외롭지않다
술과나의역학관계
3월에서3월까지
사랑한다는것
기다림
여름밤의꿈
잊는다는것
외롭다
구름
초승달
2월의눈
바보
나쁜기도
손빨래
나는나무,그대는바람
눈이불
그대를부르지않는다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공평하게주어지는스물에서서른사이
지극히보편적인그시절을우리는어떻게채워가고있을까?

이십대에서삼십대로넘어가는사이,무심하게흘러가는시간속에서유난히신경과시선을잡아끄는순간순간을기록한에세이.그시절천착하거나외면하거나사랑하거나냉소하던대상에대한개인적심상을재치와위트넘치는글속에재미나게담아냈다.
술에취한새벽귀갓길택시안에서〈손석희의시선집중〉을통해어김없이흘러나오는손석희씨의정갈하고냉철한음성에불현듯정신이번쩍들고,생선의살코기만쏙쏙가져가는상대방의생선먹는태도에순간발끈한다.안면은익혔으나결코알은체는해본적없는카페직원의느닷없는알은체에낯뜨거움인지가슴뜨거움인지아무튼뜨거운무언가가속에서몽글거린다.‘도를아시냐’고물어오는여자에게1초간어림없는기대를품었다가이내정체를확인하고는세상에서제일냉소적인표정으로다시금이어폰의볼륨을높인다.책,영화,음악,술,유흥,사랑과사람등저자의이십대를장식한무수한장면들이위트와반전속에서줄줄이이어진다.아무리뜨겁고아프고좋았던것이라도일정시간이지나고나면강도와색채가약해지는법.이렇게자신의지나온이십대를휘리릭넘겨보고는조금은단단해진어투로한마디슬쩍던진다.“이제는아름다울차례”라고.
읽을수록묘하게중독(中毒)되는,그리고동시에중독(重讀,거듭읽음)의욕구를자아내는매력적인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