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의 마지막 꿈 (반도체에서 한국의 미래를 발견한 호암의 혜안과 결단)

호암의 마지막 꿈 (반도체에서 한국의 미래를 발견한 호암의 혜안과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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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호암의 마지막 꿈』은 기업의 약사를 팩트 중심으로 기술한 기업 실록, ‘헤리티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여기서는 호암이 반도체 사업에 투신하던 무렵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를 가공하지 않고 최소한의 설명만 추가했다.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되돌아보고, 그 안에서 업의 본질과 기업의 가치,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그 안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는 독자 각자의 몫이다.
저자

유귀훈

30년간기업사작가로활동해온저자가기업사를홍보가아닌기록의관점에서접근하게된계기는일본의4대증권사였던야마이치증권의100년사를만나고부터다.1997년11월파산선고로일본경제를뒤흔든야마이치증권은이듬해에100년사를완성하여뿔뿔이흩어진임직원들에게보냈다.사라진기업이남긴이기록은일본경제의교훈이됐다.20년이지난2017년11월24일,일본언론은특집기사나사설등을통해옛야마이치증권임직원들의얘기를전했다.
“…말하고싶은것을말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부정이나이상한일에의견을말할수있어야한다.눈앞의손익을우선해거짓말을거듭하고대충얼버무려넘기면반드시‘청구서’가돌아온다.”
야마이치증권의100년사가좀일찍나왔다면파산을막을수있었을지도모른다.
대학교에서저널리즘을공부한저자는기업의역사를일부독자의입맛에맞게해석하지않는다.반드시연표와연대기로팩트텔링을한뒤최소한의설명과객관적해석으로스토리텔링을완성한다.신한금융지주,한국그런포스펌프,아모레퍼시픽,제일모직,포스코,삼성SDI,삼성전자,현대자동차,태창철강,노루페인트등20권의기업사를쓰고,《사사제작법》,《유귀훈의기록노트》,《최신사사기획제작법》,《종근당스케치》,《마라톤》등의단행본을냈다.

목차

프롤로그_모두가반대한반도체산업,대한민국미래의성장동력이되다

chapter01미래를읽는눈
반도체산업에서미래를읽다
제2의진주만공격을당한미국
돈키호테가설립한한국반도체
삼성이한국반도체를인수하다
삼성그룹의골칫거리가된삼성반도체

chapter02경영너머
삼성이아닌한국을위한마지막사업
기업의영리를넘어국책사업이된반도체
호암은왜마지막사업으로반도체를택했나
계속반려되는보고서,호암의다른의중
한국의미래는한국인이책임져야한다

chapter03신중한결정
세계시장에던진공식출사표,도쿄선언
비공식조직동경정보센터
실리콘밸리의황색침입자
‘호암의나이70세’에도쿄선언을하다

chapter04남과는다른공식
‘3분의1공식’에숨은내공
실리콘밸리에자리잡은Tri-Star
10만평기흥부지를마련하다
기흥부지의용도변경을위해발로뛰다
기흥1라인이8개월만에준공된저력

chapter05두렵지만그럼에도
대폭락에서기사회생하다
마이크론의방해전략에대응하기
난관을딛고64KD램개발에성공하다
최악의반도체대폭락이시작되다
늪에빠진256KD램
기흥2라인에과감히올인한결과
선발업체들의특허전략에쓴맛을보다

chapter06미쳐야한다면미친다
호암의치밀한수읽기가만들어낸늦깎이의기적
전화위복의행운은절로찾아오지않는다
준비된삼성에게찾아온기적
책상하나에서유럽시장을개척하다
미친사업,미친결정

chapter07기업가의철학
불명확한목표는전략과기술너머를본다
혼선속에서1MD램을개발하다
12년연속적자의덫에서어떻게나올것인가
처음으로호암의판단을의심하다
수많은정보속에서미래를헤아리다
호암의꿈은계속된다,그리고진화한다

chapter08영원한승자는없다
일본을추월해최종승자가되었지만
4MD램으로도시바를넘어서다
16MD램으로쿠데타를준비하다
D램세계1위,삼성
세계최초로256MD램을개발하다
위기속에서얻어낸‘크리스털볼’
누구도넘보기어려운최종승자가되다
일본의연이은실책

에필로그_그후20년

연표
만난인물들
참고한책

출판사 서평

격변의4차산업혁명시대
한국반도체는어떻게진화할것인가!?

경영의미래를설계하기위해업의본질로돌아가고
위대한기업을만들기위해기업가정신에서배운다

시대를앞서간결단과혜안,오늘의삼성을만든기업가정신…
“다시지금,우리는왜삼성창업주호암을돌아보는가!”

“반도체는삼성만을위한사업이아니다.우리(나라)의꿈이다.내이름석자는잊혀져도내꿈만은기억될수있었으면….”기흥3라인착공식에참석한호암이이건희부회장에게반도체사업을계속할것을당부하며한말이다.반도체사업의누적적자로모두가절망에빠져있던무렵,호암은그어둠속에서무엇을본것일까?1980년대당시한국은전자제품개발에필수적인반도체칩을생산하지못하는나라였다.그러나73세의나이에반도체불모지에서,호암은모두가반대하는일에뛰어든다.미국과일본이이끌어가던반도체사업에도전장을내민호암은어떤미래를꿈꾸었던것일까?

지금우리는격변의4차산업혁명시대에놓여있다.그것은단지기술혁신에머무르지않는다.일각에서는산업의지형을재편하고,기업의미래를변화시키며,고용의형태를바꾸고,인류의삶을완전히다른것으로바꾸어놓을것이라며속속전망을내놓고있다.가뜩이나대외의존도가높은한국경제는요동치는세계경제에서자유롭지않다.그런데다4차산업혁명이라는시대적변화속에서미래를준비해야하는이중고를겪고있다.어느때보다치밀한준비와창조적도전,기업의변화와혁신이필요한때다.그리고그단초를삼성의창업주호암의기업가정신에서찾아보고자한다.

삼성은자본금3만원으로시작해반세기만에세계가주목하는기업으로우뚝섰다.이바탕에는시대를앞서갔던호암의혜안과결단,남다른기업가정신이자리하고있다.호암은“경영은기본적으로국가와민족을위해봉사하는것이며,더나아가국가의경계마저뛰어넘어인류의번영에기여해야한다”고말했다.경쟁자였던현대정주영회장도그를두고“호암이걸출한사업가였다는것은세상의모든이들이알것이다.그분은자신만의치밀한판단력과혜안으로삼성을일궜으며,삼성이한국의울타리를뛰어넘어세계로나가는발판을놓았다”라고평가했다.호암은늘세계유수의기업을경쟁상대로생각하며삼성을경영했다.오피니언리더들이역대및현역CEO가운데한국기업에가장필요한21세기형CEO로이병철회장을꼽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을것이다.

《호암의마지막꿈》은기업의약사를팩트중심으로기술한기업실록,‘헤리티지시리즈’의첫번째책이다.여기서는호암이반도체사업에투신하던무렵의이야기를전한다.이야기를가공하지않고최소한의설명만추가했다.창업주의기업가정신을되돌아보고,그안에서업의본질과기업의가치,경영이나아갈방향을모색해보고자한다.그안에서무엇을볼것인지는독자각자의몫이다.

위기일수록업의가치와본질에충실해야하는이유
“모두가실패와불가능을말할때,그너머의가능성과가치에도전하다!”

우리나라반도체수출은2017년979억4,000만달러를기록했다.우리나라가무역통계를작성하기시작한1956년이후단일품목으로연간900만달러이상수출한건사상처음이다.게다가2017년,삼성전자가인텔의아성을누르고세계반도체1위에등극했다.이로써현재는미국,중국,일본등이‘한국반도체타도’를외치는상황이지만사업초기는상황이전혀달랐다.1980년대만해도한국은전자제품에들어갈반도체칩조차생산하지못하는나라였다.1983년3월‘도쿄선언’으로삼성이반도체산업진출을공식화할때미국,일본등반도체선발국가들이비웃으며방해한것은물론이고,사업의위험성때문에국내의반응도매우부정적이었다.

외국반도체기업과연구소들이삼성아니한국이반도체사업을하면안되는이유를더정확하게설명했다.일본미쓰비시연구소는<삼성이반도체사업에서성공할수없는다섯가지이유>라는보고서에서한국의작은내수시장,취약한관련산업,부족한사회간접자본,삼성전자의열악한규모,빈약한기술을지적했다.한국개발연구원도보고서에서반도체는인구1억,GNP1만달러,내수판매50퍼센트이상이가능한국가에서할수있는산업이다.기술,인력,재원이없는우리에겐불가능하다,라고단정하고반대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삼성은1984년5월,기흥공장1라인을준공했다.그해에D램의원작자인인텔이메모리사업을중단할정도로일본의경쟁력이막강했다.그리고10년후1994년의D램세계시장점유율1위는삼성이었다.도대체무슨일이있었던걸까?이책은그10년의이야기다.
-프롤로그중에서

이처럼모든게불리하고불가능해보이는환경에서호암은반도체산업에뛰어들었다.그과정은위험하고무모하기짝이없었지만결과적으로그는반도체산업의미래를정확히읽어냈다.반도체사업을‘미친사업’이라하는건아주작은변수에도시장이출렁거리고,호황과불황이파도치듯반복되기때문이다.끄떡없을것같았던업체들이한순간에무너지는상황속에서삼성의위험한도전이기적을만들어낸건호암의분명한사업목표와대담한결정,그리고모두가혀를찰정도로신중하고치밀한정보의수집과연결,조합의수읽기가있었기때문이다.

호암은‘운이칠,기가삼’이라는말을하곤했지만혹자들이말한‘감의경영’하고는거리가멀었다.오히려다른어떤사업가들보다더발로뛰면서듣고보고읽고그렇게얻은정보들을직접연결하며대담한결정들을내렸다.그런호암을삼성임직원들은절대적으로따랐다.호암이보여준리더로서의능력과판단을따랐지만그에앞서호암의경영철학에진정으로공감했기때문이다.호암이한국식자본주의의선각자,100년을앞서간기업인이라불리는데는이런이유들이있을것이다.

저자의해석과개입을자제하고,최소한의설명으로쓰여진책
“기록된모든역사는독자의해석으로완성된다!”

‘헤리티지시리즈(Heritageseries)’는창업주의기업가정신을되돌아봄으로써기업과경영의미래를설계하는데필요한통찰과혜안을얻고자기획되었다.그리고《호암의마지막꿈》은헤리티지시리즈의첫번째책이다.저자는이책을쓰기위해103명의관계자를만났다.이들은이기록을꼭정리해반도체사업의역사를공유해야한다고당부했다.나아가그동안삼성내외부에서반도체사업에참여했거나옆에서지켜본사람들은하나같이그필요성에공감했다.

73세되던해에‘내가반도체사업본부장’이라며앞장섰던호암.이책은그런호암이반도체사업에진출해우여곡절을겪고D램세계시장점유율1위를차지하기까지의10년간에초점을맞추고있다.그렇다면지금굳이호암의이야기를,반도체를개발하던당시10년의역사를되돌아보는이유는무엇일까?현재를재인식하고미래를전망하고구상하는데과거를되돌아보는것만큼좋은학습은없기때문이다.위기일수록기본으로,변화와혁신을원할수록초심으로돌아가야하기때문이다.

2017년은현대사에굵은족적을남긴삼성의창업주호암타계30주년이되는해이다.이시기를맞아오늘의삼성을있게한호암의경영철학,창업주의기업가정신을돌아보는것은의미있는작업이다.무엇보다73세의나이에모두가반대하는반도체사업에뛰어들던당시의호암을돌아봄으로써기업과경영자는어떤꿈을꾸어야하는지를생각해보게한다.그간많은책들이기업의역사를서술하는과정에서영웅담에가까울정도의과도한서사와자의적해석을해온것과달리이책은저자의해석을최대한자제했다.연표로팩트텔링을한뒤살을붙여스토리텔링을했고,기업바깥의시선을유지하며정보전달을위한최소한의설명만추가했다.

[헤리티지시리즈]소개

창업주의기업가정신

국가의문화유산과역사의기록이중요하듯한국가의경제를책임져온기업의유산과역사역시중요하다.과거를제대로알아야만현재를바로세우고,미래를설계할수있기때문이다.한기업의스토리는기업의내재적역사에만머무르지않고시대의역사,정치,경제,문화,사회와공명하며변화하고진화한다.때문에기업의역사,즉사사를제대로기록하고보존하는일은중요하다.

똑같이도전해도누군가는성공하고누군가는실패한다.같은자원을갖고도누군가는미래의성장동력을만들고,누군가는쇠퇴의길을걷는다.무엇이성공하는기업과실패하는기업을만드는가?존경받는기업과그렇지못한기업을가르는기준은무엇인가?헤리티지시리즈는그해답을찾기위해창업주의기업가정신을되새기고,업의본질을돌아볼것을권한다.

기록은해석하는자의몫이라했다.그간상당수의기업사가영웅담에가까울만큼과장된수식과자의적해석으로넘쳐났다.헤리티지시리즈는독자들이좋아할만한이야기보다독자들이알아야할이야기를찾는데초점을두고,기업또는기업가들의이야기를복원해낸다.이기업의실록에서각자의보석을발견하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