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선생, 1983년 9월 원주역 (원재길 장편소설)

장 선생, 1983년 9월 원주역 (원재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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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추석을 하루 앞둔 날, 한 여인이 원주역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큰돈을 잃는다. 여인은 앞서 두 번에 걸쳐 도움을 받은 ‘봉산동 장 선생’을 찾아간다. 사연을 들은 장 선생은 다음날부터 일주일 동안 날마다 쉬지 않고 원주역에 나간다. 이곳에서 장 선생은 자연스럽게 모인 여러 사람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인의 돈을 훔친 소매치기는 자신이 곧 붙들릴 거라는 생각에 초조한 나머지 장 선생을 해칠 계획을 세운다. 오래 전부터 장 선생을 추적하고 감시해 온 국가안전기획부 요원들도 한층 긴장한다. 어느 날 마침내 이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곧 폭발할 듯한 위기가 벌어진다.
저자

원재길

시인,소설가,화가.서울에서태어났으며연세대와대학원에서한국사와국문학을공부했다.장편소설〈궁예이야기〉,소설집〈달밤에몰래만나다〉,시집〈나는걷는다물먹은대지위를〉,그림소설〈한잠순은왜나무아래잠들었나〉등열두권의시집과소설책을냈다.2020년7월에첫그림개인전을열었으며,강원도원주에서스무해째살고있다.

목차

1장김정옥
2장박영수
3장김문일
4장이동철
5장강진만
6장장선생의아내
7장위기일발
8장마지막순간
9장장선생
해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무위당장일순은서예가,교육자,사회사업가,생명운동가이며우리현대사의중심인물이다.1950년대에학교를세워1960년대까지학생들을가르쳤고,1970년대에는가톨릭원주교구장지학순주교와함께우리나라민주화운동과사회복지사업을주도했다.1980년대에는도농직거래장터인한살림을만드는등말년에이르기까지생명운동에전념했다.
〈장선생,1983년9월원주역〉은장일순을모델로삼은우리나라최초의소설이다.저자가‘들어가는말’과‘작가의말’에서밝혔듯이,모든등장인물과대부분의사건은허구이다.자연히이소설이다루는것은장일순의‘생애’가아니라,그가평생머릿속에담고지내며행동으로옮긴그의‘생각’이다.그가살았던시대는어떠했는지,시대의질곡을겪으며그가꿈꾸었던세상은어떤것인지,그가다른사람들에게전하고자했던‘삶의가치’는어떤것인지를이소설은추적해보여준다.
독자들은평범하면서독특한사람들,극적인사건,즐거운대화가한데어울린이소설읽기를통해,해학과통찰과각성의한마당에서동시대이웃들과더불어웃고울며세상을살아가는기쁨을한껏누릴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