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열두 개의 달 시화집 7월)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열두 개의 달 시화집 7월)

$9.80
Description
제임스 휘슬러의 음악 같은 그림과 함께
비를 머금은 여름, 7월의 시를 만난다
최고의 명화와 최고의 시(詩)가 만나, 계절을 이야기한 큐레이션 시화집이 출간되었다. 한국인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간직해온 시와 명화 그리고 열두 달 계절의 느낌이 결합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7월 편인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에는, 음악 같은 그림으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추구한 제임스 휘슬러의 그림과 윤동주, 백석, 정지용 등 총 16명이 여름을 노래한 시를 모았다.
제임스 휘슬러는 어떤 주의를 모방하지 않고, 자기만의 화풍을 만들어 갔는데, 그의 풍경화를 보면, 바람이 불어오는 기류를 포착하여 황량하고 불완전하지만 자연스러움을 색채만으로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책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에 실린 그의 음악 같은 미술 작품은 시심(詩心)이 깊은 시와 어우러져 독특한 감상의 미를 만들어낸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만났던 시인들의 시를, 다시 찬찬히 읽고 하나 하나 음미하다보면, 잠깐이나마 여유를 갖게 된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재미도 감동도 관념도 잊었던 당신도 감미한 생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윤동주

저자윤동주
일제강점기의저항(항일)시인이자독립운동가.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시인.29년의짧은생애를살았지만특유의감수성과삶에대한고뇌,독립에대한소망이서려있는작품들로인해대한민국문학사에길이남은전설적인문인이다.

목차

1일 만엽집의단가
2일 비오는밤_윤동주
3일 저녁별_노천명
4일 청포도_이육사
5일 비_백석
6일 장마_고석규
7일 하이쿠_시키
8일 빨래_윤동주
9일 기왓장내외_윤동주
10일 나의창(窓)_윤곤강
11일 눈물이쉬루르흘러납니다_김소월
12일 수풀아래작은샘_김영랑
13일 비갠아침_이상화
14일 할아버지_정지용
15일 사과_윤동주
16일 밤에오는비_허민
17일 하이쿠_료칸
18일 맑은물_허민
19일 소녀2_노천명
20일 하일소경(夏日小景)_이장희
21일 옥수수_노천명
22일 하이쿠_사이교
23일 별바다의기억(記憶)_윤곤강
24일 잠자리_윤곤강
25일 외갓집_윤곤강
26일 하이쿠_잇사
27일 바다1_정지용
28일 바다에의향수_노천명
29일 하답_백석
30일 선우사(膳友辭)-함주시초(咸州詩抄)4_백석
31일 햇비_윤동주

출판사 서평

‘예술을위한예술’을추구한화가,
제임스휘슬러의음악같은그림과함께
비를머금은여름,7월의시를만난다
제임스휘슬러(JamesWhistler)는우리나라엔잘알려지지않은작가이지만,해외에서는대학미술학개론수업에가장먼저등장하는한작품의화가로유명하다.바로‘미국의모나리자’로불리는,그의어머니를그린초상화이다.검정색드레스에흰색레이스모자를쓴60대여성을그린이작품[회색과검정색의조화,1번-화가의어머니]는자애로운어머니상으로상징되기도하지만,사실작가는그것을의도한것은아니다.그는이야기나서사를담은그림이아닌,예술을위한예술을표방하며,화면의기하학적인구도나,색채의변화만으로도충분히아름다움을추구할수있다고생각했다.
그래서휘슬러의풍경화를보면,그가바람이불어오는기류를포착하여,황량하고불완전하지만자연스러움을색채만으로예술적으로표현했다는것을알수있다.그는미술과음악이공통된부분이있다고생각하고,작품명에심포니,녹턴,노트등의음악용어를사용했다.감정의순간과기류를포착하여시어로탄생시키는,시의창조과정역시그러할것이다.미술은미술자체로,시는시자체로미학이다.

천둥소리가저멀리들려오는여름,
시와함께떠나는마음의휴가
열두개의달시화집시리즈중7월편인《천둥소리가저멀리서들려오고》의제목은,만엽집의단가에나오는구절이다.우리에겐신카이마코토감독의애니메이션[언어의정원]에소개되어우리에게도익숙한시가되었다.
“천둥소리가저멀리서들려오고/구름이끼어서비라도내리지않을까/그러면널붙잡을수있을텐데//천둥소리가저멀리서들리며/비가내리지않는다해도/당신이붙잡아주신다면”
천둥번개가몰려오는여름날의이별장면이,휘슬러의구름이잔뜩낀바다풍경화와잘어우러진다.윤동주의[비오는밤]은휘슬러의[검정색과금색의녹턴떨어지는불꽃]작품과묘한조화를이룬다.그밖에이장희의[하일소경(夏日小景)],이육사의[청포도],정지용의[바다1],노천명의[바다에의향수]백석의[비]등총16명시인들의현대시들이7월의감성을한껏돋우고있다.손안에들어오는크기의작은시집을펼치면,시한편과그림한점에잠시마음의먹구름이걷히는듯청명함을느낄수있다.교과서에서한번쯤만났던시인들의시를,다시찬찬히읽고하나하나음미하다보면,잠깐이나마여유를갖게된다.바쁜하루를보내며,재미도감동도관념도잊었던당신도감미한생기를느끼며마음의휴가를떠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