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수레 (양장)

곰과 수레 (양장)

$13.66
저자

앙드레프리장

프랑스항구도시브레스트에서태어났습니다.프랑스국립미술대학렌보자르에서회화와조각을공부하였고,작가와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언론과광고분야에서도디자인작업을하며,최근에는리노컷판화에집중하고있습니다.2021년에는《곰과수레》로그랜드오크상을받았고,현재는렌에서살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불안한내일을위해살지말고행복한오늘을위해사세요’

우리는물질로욕망을채우며진정한삶의가치와의미를잃어가고있습니다.익숙해진물질주의는언제부터일까요?지금을사는우리에게는과소비가일상이되어버렸습니다.새로운물건들이넘쳐나고소비하지않으면불안하여물건을채우는일을계속반복하고있습니다.그불안을떨쳐버릴수있는시작이있다면기후위기의골든타임인바로지금입니다.소비에휩쓸리지말고,주변을둘러보고,우리가숨쉬는공기,새들의노래,그리고나무를비추는빛을보면서행복의감정지수를높여보세요

매일아침,곰은두팔을벌려하늘을바라보며행복했어요.그러던어느날빈수레를발견하게되면서수레에물건을채우느라허리는점점구부러지고주변에서일어나는어떤일도눈치채지못합니다.바람이불고,폭풍이몰아치고,나무가쓰러져위험한데도말입니다.다행히종달새의도움으로위험에서벗어납니다.그제서야주변을둘러보고나무와종달새,그리고하늘을볼수있었습니다.잊었던행복을다시찾은곰의이야기는현대사회를살아가는우리의모습입니다.언제부터인가물질주의에속박되어목적없이물건을사들이고끈임없이일하면서등은휘고영혼은어디로갔는지도모른채살아가고있습니다.시대를초월하여우리모두에게던지는프랑스소설조르주페렉의<사물들>에서물질로채워지는욕망은결코행복하지않다고말합니다.소비주의의위험성에대한경고의적신호를더늦지않게알아차리고뒤를돌아보세요.그리고수레에무엇이들어있는지,혹시수레가부서져물건이계속굴러떨어지고있는지살펴보는시간을가져보세요.그리고물건에집착하느라허리를펴지못하고살았다면이제용기를내어두팔을활짝벌리고하늘을올려다보세요.종달새가노래하는좋은아침이찾아올거예요.천천히시간을들여주변을돌아보고,자연에공감하는시선속에행복이있다는메시지를전하는<곰과수레>는딥블루와주황색두가지색만을사용하여리노컷판화로거칠지만간결하게표현하였습니다.

작가앙드레프리장은학교나도서관에서리노컷판화워크숍으로소비주의의위험성을아이들에게전하고있는데요.리노컷판화는소재가목판화보다부드럽기때문에아이들과함께학교나,집에서간단하게판화작업을해볼수있습니다.

역자후기

허리를펼틈도없이수레를끌고,작은수레에자꾸만무언가를채우는곰은우리를꼭닮았어요.좀한가하다싶으면불안에쫓겨무슨일이든찾아나서고,욕망을잠재우기위해가득채운가상의장바구니는줄줄이늘어서있습니다.사실,우리도잘알고있어요.뭔가잘못됐다는것을요.하지만눈앞에나무가쓰러지지않는한멈출생각을못하죠.

프리랜서인저는불안을항상삶의기본값으로불안과일사이에서줄타기를하고있습니다.스스로그균형을찾으려노력하지만번번이실패하곤하지요.바로그즈음에<곰과수레>의번역일을하게됐어요.아름다운리노컷일러스트레이션과담백한우화!이우화가전해주는투명한메시지가저에게는곰에게위험신호를알려준종달새같다는생각이들었어요.제가참좋아하는다정한방식으로종달새가찾아온거예요.마음속으로다시금되새겨요.결핍은다름아닌마음의여유와관조의시간이라고요.행복은숲사이를걷는발걸음과종달새소리와나뭇잎사이로비치는한조각햇살에있다고요.사랑스러운곰이야기가여러분에게도다정한종달새로다가갔으면좋겠습니다.오늘하루어느때,종종거리는발걸음을멈추고잠깐이라도서성임의시간을가져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