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포근했던 아현동(2022 리커버)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작은 동네의 기록 | 개정판)

나의 포근했던 아현동(2022 리커버)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작은 동네의 기록 | 개정판)

$14.80
Description
6쇄 기념으로 [나의 포근했던 아현동]이 2022 리커버 개정판으로 다시 새 옷을 입고 여러분들 앞에 다가갑니다. 재개발이 시작되며 현재도 많은 것이 사라지고 변화되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2배 많은 사진과 새롭게 다듬은 원고와 그림까지. 동네에 얽힌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서울에서는 역 사이의 거리가 짧아 네 정거장은 거뜬히 걸어 다닐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곳은 한 정거장의 거리를 걷는 데만 이십 분이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재래시장에 들어서면 그제야 이전 동네의 풍광이 겹쳐 보입니다.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검정 비닐봉지를 가득 채운 물건, 거스름돈을 내주기 위해 계산대로 향하는 분주한 몸놀림, 안부를 나누는 건지 흥정하는 건지 모를 다소 상기된 목소리까지. 서서히 익숙해지는 동네에서 이전에 오랫동안 살았던 동네의 모습이 또다시 겹쳐 보입니다.

사 년 만에 ‘시작하는 이야기’를 새로 쓰면서 연락 주신 독자들과 편지를 나누었던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짧지 않은 시간을 지나온 이 책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출간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눠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동네를 지키고 계신 분, 나고 자란 동네를 떠나 다양한 곳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계신 분, 그 모든 분께 산책로 같은 책으로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박지현

회화를전공하고이따금미술관에서도슨트로활동합니다.관찰자의시선으로풍경을기록하며현재를살아가기위해책을만듭니다.지금은네이버오디오클립'크래커스북'에서책을소개하고아홉프레스출판사를운영하며서울과일산,수원의독립서점과중고등학교,도서관에서[나만의책만들기클래스]를진행하고있습니다.

저서로는『ANYWHERE;어디에서나』,『바다가필요한이유』,『세개의단어,그리고십분』,  『스키터(엄마는당연했고가족들은당황했던)』이있습니다.

인스타그램@sah00247,@ahhope_press

목차

시작하는이야기

1장.정도약국가기전에우회전이요
다모아치킨
서서울병원사거리
통일서점
곱창전골

2장.아현가구거리안쪽으로쭉들어가주세요
가구단지의눈사람
우리가게놀이코스
첫번째우리집
아현동의명절

3장.이리로나가시면충정로,여기서부터는걸어가자
비탈길의김밥집
댕기머리사거리그리고누리슈퍼
집앞채소차
초록대문집

4장.학교다녀올게요
대성세탁
굴다리
은행나무길
배드민턴
1층생물실
음악실

5장.알았어요.천하태평으로갈게요
최초의KFC
천하태평
언덕위포차
북성해장국

6장.장보면무거운데또손아프겠네
크리스탈레스토랑
사거리장난감가게
이석제내과

7장.배도부른데돌아서걸어가요
비둘기마당
아현감리교회어린이집
애오개나무
하나문구와아동문구

8장.우리정말이사가?
이사선언
이삿날아침

9장.이후의이야기
새로운동네,새로운사람들
가족과의인터뷰
초등친구들과의인터뷰
중등친구들과의인터뷰

출판사 서평

[추천사]
해질녘,집으로돌아가는길.담장너머로풍기는미역줄기볶음냄새를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이책을손에들고계산대앞으로.건강하고예쁜노스텔지어.
-인천[북극서점]대표슬로보트

어렸을때를떠올린다는것.그때의포근했던기억을더듬어보게해준다는것.이책은나의시절을떠올리게하는힘이있다.나는작가님과웃고떠들며동네를다니는상상하게된다.그곳에는기쁨과슬픔이교차하는것같다.점점변해가는곳을지켜보며기록으로옮긴저자에게감사함과공감의포옹을하고싶다.
-수원독립책방[천천히,스미는]대표

마음에안고사는사람이있듯이,마음에또렷이남아오래도록함께하는동네나장소도있습니다.아현동은제게그런곳입니다.그래서책을보고얼마나반가웠는지모릅니다.물론아현동과그시절에대한그리움은더욱깊어졌습니다.마음속에또다른아현동을품고사는사람들과함께하고싶습니다.
-[너의여운은오래남았다,나는좁고작아서]윤돌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