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현대문학사(1900~1941) (회월 문학사의 결정판)

조선현대문학사(1900~1941) (회월 문학사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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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저자 회월 박영희는 우리 현대문학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중심인물로서 수많은 작품을 쓴 작가이자 비평가다. 카프[KAPF]의 핵심멤버로 활약하다가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문학이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탈퇴한 후, 자의반 타의반 친일의 길로 들어선다. 해방공간에서 문학이론서를 집필하고, 그동안 문학현장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본서를 집필한다. 그런데 그 당시 사회 분위기나 여건상 출간이 어렵게 되고 원고(原稿) 뭉치가 수난을 당한다. 이에 백문식이 문장을 가다듬고 정리하여 읽히기 쉽게 본서를 펴내는 바이다.

1. 이 책은 〈사상계〉(1958.4~1959.4) 잡지에 연재된 현대한국문학사(서론, 제1, 2편)와 〈박영희 연구(김윤식 저)〉의 부록에 실린 현대조선문학사(제3편)를 합본하여, ‘조선현대문학사’란 원고(原稿) ‘머리말’대로 제목을 붙여 엮은이가 편집/교주(校註)하여 단행본으로 정리한 회월 박영희 문학사의 결정판(決定版)이다.
2. 저자의 집필 의도와 내용을 크게 흩트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군더더기 부분을 일부 생략하고, 성긴 표현과 어려운 낱말은 읽히기 쉽게 고쳤다. 그리고 현대 맞춤법에 따라 교정·교열하고 한자는 가급적 한글로 바꾸어 가독성을 높이려고 하였다.
3. [덧붙임] Ⅰ. 문학상 공리적 가치 여하(如何) Ⅱ. 작가로서는 무의미한 말 Ⅲ. 조선프로문예운동의 선구자 Ⅳ. 최근 문예이론의 신전개(新展開)와 그 경향 Ⅴ. 작가들의 전향(轉向)에 관하여- 5편의 관련 논문을 실어 본문의 깊이 있는 이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박영희

박영희(朴英熙호;懷月,창씨명;芳村香道)
1901년서울출생
배재고보를거쳐도쿄세이소쿠[正則(정칙)]영어학교수업
〈장미촌〉,〈백조〉동인
카프[KAPF]결성,신간회간부
1931~3년카프사건으로검거,카프탈퇴전향
1934~9년신건설사사건검거,조선문인협회간사,친일문학활동
1945년민족반역자명단에오름,서울사대에서강의
1948년경‘조선현대문학사’탈고
1950년납북
저서에〈회월시초〉,〈문학의이론과실제〉,단편소설〈사냥개〉,〈전투〉등이있음

목차

서론현대조선문학의성격
제1장현대조선문학의규정
제2장현대조선문학의발전형태
제3장현대조선문학과그사상성
제4장신소설과현대조선문학

제1편청춘조선의정열과이상
제1장신문학건설의출발
제2장동인제문예잡지시대의제(諸)경향
제3장세기말적사상과자유운동
제4장현실주의의대두와그방향

제2편조선적현실의성장과문예운동
제1장신경향문학의의의와그작품
제2장민족주의의진영과그추수자(追隨者)
제3장방향전환기의문예운동
제4장카프운동의반성기

제3편수난기의조선문학
제1장침체된문학운동의진로
제2장전환기문학의제경향
제3장인간탐구시대의제작품
제4장시적정신의부흥과정형시운동
제5장역사소설시대

출판사 서평

〈조선현대문학사〉의원고수난배경과경위

-회월의문학사가발표되는데앞서서-백철(白鐵)
회월의조선현대문학사원고가〈사상계〉지에실리게되는데있어서,지금까지수년동안그원고를내책상한구석에푸대접해둔사과도할겸,또이원고는직접회월형한테서받은것이아니고그것을출판하려던김진구형에게서전달된것이기때문에그원고가지금까지남아있게된공로는전적으로김진구형에게있다는말도여기에알리는바이다.
실상은회월형의귀중한그원고에대하여푸대접을하고싶어서지금까지파묻어둔것이아니고지금중간에서애를쓰고있는전광용형과도수차상의한바가있지만어떻게출판을해보려고서로몇차례노력을했지만독자들이잘알다시피근래우리출판계란것이말이안되어서도무지그기회를얻지못하고있은채로나는미국으로떠나왔던것인데내가떠난뒤에남아있는전광용형이노력을해서우선〈사상계〉지에일차연재를하다가기회를봐서단행본으로내자는상의를내게전달해왔기때문에나도그것을상책으로생각하고쾌히승낙을하는의미에서이적은머리말을쓰는것이다.
알다시피회월은나와도달라서우리신문학시작뒤의거의전기간을직접경험해온작가요,시인이요,특히우수한평론가였으며그만치신문학사를기술하는데는가장적임자로봐야할사람이다.
사실은이문학사원고가된것은,나의변변치못한〈신문학사조사(상)〉가나온직후,그러니까나의같은책하권이나오기전대개1948년중간에서그전편이끝났던것으로알고있다.하지만회월은나처럼저널리즘에비위를맞추는성격이되지못해서그뒤좀처럼출판될기회를얻지못하고오다가일차그결론정도가파인(김동환)의주재인〈삼천리〉지상에몇회동안연재된일이있으며그뒤바로6·25직전에전기(前記)한김진구형의출판사에서맡아서조판을하다가불운하게도사변때문에다시실패로돌아가고말았던것이며그래서그원고가김씨의손에보관되었던것인데수년전에김씨가내게로전달해온것이다.생각하면그렇게햇빛을보기에불운했던그러나그만치귀중한문학사적인자료의원고가이제부터라도발표가되고책으로나오게되면이방면의독자와학계에큰도움이될것으로믿고기대하는바이다.(1958년1월15일미국뉴헤이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