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로켓 Marble Rocket  Issue No.9 : 부산

마블로켓 Marble Rocket Issue No.9 : 부산

$15.00
Description
〈마블로켓매거진〉은 고정관념을 갖기 쉬운 도시를 선정해서 도시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관점을 제안하는 도시 탐사 시리즈입니다. 다른 도시를 경험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여행입니다. 여행지로서 도시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에 넘쳐나지만 랜드마크나 관광 스폿 중심으로 도시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블로켓매거진〉은 여행매거진보다는 도시를 이해하는 탐사 리포트이고자 합니다. 새로운 곳보다는 새롭게 볼 수 있는 프레임을 통해 도시에 대한 이해와 흥미의 폭을 확대하고자 하는 시리즈입니다.

저자

마블로켓매거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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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점의스펙트럼

손목서가
+흰여울문화마을

이터널저니

F1963YES24
+고려제강기념관/F1963도서관/테라로사수영점

파도책방

예쁜책방헤이즐
+펭귄클로스바운드클래식/이수지작가의그림책

동주책방
+과학책방갈다/에이다스과학서점

인디고서원
+에코토피아

창비부산
+브라운핸즈백제/초량1941/노티스

책방한탸

스테레오북스
+식탁에서듣는음악/청소하면서듣는음악

주책공사

샵메이커즈

Special
알로이시오기지1968

Brand
모모스커피
삼진어묵
굿올데이즈호텔

출판사 서평

서점을보러부산에갔다

마블로켓매거진의9번째탐사도시는부산입니다.그리고부산편부터매거진에변화가생겼습니다.책을만드는저희의체감은크지만독자가느끼는변화의체감은어느정도일지모르겠습니다.8권의마블로켓매거진을만들면서편견을갖기쉬운8곳의도시를탐사했고새롭게볼수있는관점을제안하려고했습니다.나가사키편이그랬고,시애틀편과전주편모두그랬습니다.도시가가진편견을걷어내고도시가가진매력,역사문화적자산,지역성을담아낸공간과브랜드를취재하고스토리로풀었습니다.그런데의문이생겼습니다.새롭게조명한다는근거에대한의문이었죠.우리가제안하는관점이과연새로운걸까?

어떻게자신할수있지?그렇게꼬리를물던의문과고민끝에,각도시마다테마를제시하자는결론에도달했습니다.도시를바라보는프레임을통해마블로켓이제안하는관점을더선명하게드러내고소통하자는생각입니다.그리고부산편의테마는‘서점의스펙트럼’이되었습니다.

부산은가진것이많은도시입니다.여행지로서충분히매력적입니다.최근엔영도와기장을중심으로다이내믹한변화가일어나고있기도합니다.저희는서점을따라로드트립을감행했습니다.왜하필서점을테마로잡았냐하면요,부산이라는도시의사이즈만큼이나서점의스펙트럼이넓기때문입니다.

전쟁통에도책을읽어야한다는생각으로바리바리책을좌판에펼쳐놓은곳이부산입니다.해마다위기설이끊이지않는부산의보수동책방골목은부산서점의기록에꼭한챕터가되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영도의흰여울길에생겨나사람들을

로컬여행으로이끄는‘손목서가’,망미동에모여있는개성강한독립서점들,고려제강공장이었던F1963복합문화공간에들어와중고서점의입지를보여준YES24,10대청소년들에게인문학의도구를쥐어주고자하는‘인디고서원’그리고기장의‘아난티힐튼부산’에들어와리조트와서점의합을멋지게구현한‘이터널저니’까지.

이렇게넓은서점의스펙트럼을가진도시가얼마나될까요?서점이라는테마로마블로켓은부산이라는지도를새롭게그릴수있었습니다.지면의한계상방문하고도포함시키지못한서점들을끝까지고민했다는변명한줄만남기겠습니다.

스페셜로다룬‘알로이시오기지1968’은부산편에서꼭소개하고싶은곳입니다.아이들은다양한방법으로세상을배웁니다.책은아이들이세상을배우는한가지방법일뿐입니다.알로이시오기지는아이들에게세상이라는산을오를수있도록베이스캠프가되어주는곳입니다.놀이와실험,도전과나눔,명상과소통등아이들에게다양한가치를제공하는학교밖학교라고할수있죠.무엇을배우고알아가야할지아이들눈높이에서함께생각하고싶어서특별히기획한공간입니다.

부산이라는지역과강한연결고리를가진브랜드3개를선정했습니다.‘삼진어묵’은반찬이었던어묵에서베이커리시장의가능성을열어준부산토박이브랜드입니다.그리고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어워드를받은것으로유명한‘모모스커피’는금정구에이어이번에영도에쇼룸을열었습니다.지역의오랜정서를기억하고기록하고자하는‘굿올데이즈호텔’도방문했습니다.부산의원도심이어서더빛나는노스탤지어공간이었습니다.서점의스펙트럼은부산을새롭게볼수있는방법이라고생각합니다.저희가그랬던것처럼눈도,다리도,생각도스트레칭되는탐사이길진심으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