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 스르르르 (양장본 Hardcover)

깜박깜박 스르르르 (양장본 Hardcover)

$12.06
Description
불면의 계절, 우리 아이를 꿀잠에 빠지게 할 굿나잇 그림책이 찾아왔다!
엄마와 아이의 잠자리 전쟁은 이제 그만~
행복한 단잠을 위한 굿나잇 그림책
유아에게 수면은 매일 치러야 하는 쉽지 않은 일상이다. 아이들은 잠을 안 자는 것 뿐 아니라, 잠에 드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즐거운 오늘 하루를 마치는 것이 싫고, 오늘처럼 즐거운 하루가 내일도 다시 찾아올까 불안하다.
잠 못 드는 아이에게 문승연 작가는 속삭인다. 잠을 자는 것은 하루를 끝내는 것일 뿐 아니라, 새 아침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눈을 감고 잠이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날개를 펼쳐 아침을 찾는 모험길을 떠나자는 달콤한 제안이다. 책 속의 주인공들과 함께 책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린 독자도 내일을 향한 여정 위에서 단잠에 빠진다.
저자

문승연

저자문승연
1963년에태어나서울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했습니다.출판및광고아트디렉터로일하다그림책의매력에빠져그림책출판사천둥거인을창립,운영했습니다.지금은강화도에서자연과사물과사람이함께이야기를주고받는세계를표현하기위해열심히그림책을짓고있습니다.글을쓰거나그림을그린책으로는《우리는벌거숭이화가》《냠냠냠쪽쪽쪽》《안녕,달토끼야》《아리의빨간보자기》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눈을감고떠나는여행
“어둡고까만밤.집과가로등과자동차불빛이어둠속에잠겨있어요.
지붕위엔밝은달과반짝반짝빛나는별들.아침은아직멀리있어요.
까만밤에까만고양이가으스대며걸어요.
까만밤에까만눈농자아이는아직잠이오지않아요.”(본문중에서)

얼핏평화로와보이는정경이지만,아이를키우는집이라면이상황이얼마나근심스런상황인지단박에안다.
별도달도깜박깜박잠을재촉한다.엄마,아빠의눈꺼풀도깜박깜박내려앉는데,아이는잠에들지않는다.조명을꺼실내를어둡게하고조용한음악을튼다.아이배위에이불을덮고토닥토닥자장노래도불러준다.그런데웬걸,아이가벌떡몸을일으킨다.이유는매번끝도없이다양하다.물을먹겠다,화장실을가겠다,거실에곰인형이잘있는지봐야겠다...등.졸음이몰려와꾸벅꾸벅졸면서도끝내누워잠자기는거부하는경우도많다.[깜박깜박]까지는어찌어찌부모의힘으로유도해보지만,[스르르르]에서번번이애를태운다.
피곤에지친부모의하루일과는끝날줄을모른다.지쳐잘때까지멋대로두자니성장이니면역이니뇌발달이니하는건강문제가염려된다.그렇다고강압으로잠을재우자니저항이만만치않을뿐아니라,정서발달에도해가될것같다.부모와아이사이에,적어도수천년간,이어져내려온갈등이다.
아이들은왜잠들기를거부하고짜증으로대응하는걸까?작가는아이들편에서서이상황을해석한다.
놀이와학습을통해어마어마한양의정보를습득하고경험하는아이들에게세상은거대한놀이터이다.하루하루의일상은놀이이고잠은놀이의중단이다.더놀수있는데그만놀아야하는것이니안타깝지않을까?게다가오늘처럼내일도온다는보장이어디에있는가?
[깜박깜박스르르르]는내일도오늘처럼즐거운하루가이어질거라고말한다.잠은놀이의중단이아니라놀이의연장이며내일로가는흥미진진한모험길이다.아이에게새로운놀이규칙을제안하고함께‘잠’을거부감없이받아들일수있도록하는것이다.

▷읽다보면깜박깜박들으면서스르르르
작가는아이들이이책을통해행복한꿈나라로갈수있도록세심하게마음을이끈다.
밤이찾아왔지만아직자고싶지않은아이에게나직한목소리로주변의작은것들을천천히둘러보자고한다.매일창밖으로보던가로등,자동차불빛,달과별,언젠가길을걷다지난친고양이,바람,달맞이꽃,생쥐까지.내친구아기곰과오늘먹었던달콤한딸기와삶은달걀,언제나내방을지켜주는토끼인형과우유병,선인장...오늘하루를함께했던평안하고행복한이름들이다.
행복한이름들을하나둘씩찾아가는사이,“커다란잠의새가다가오”면눈꺼풀이내려오고졸음이밀려오지만그래도아이는자고싶지않다.
“아기곰아,졸면안돼.”
“토끼야,우유야,의자야,선인장아,잠들지마.”
오늘하루가끝나는것이못내아쉬운아이는눈을더크게뜨고친구들에게도잠들지말자고다짐을한다.
힘들게잠과싸우는아이에게작가는아침을찾아여행을떠나자고손을내민다.아침을찾아가는길은아주먼~길.눈을감고집앞을지나,저산을너머,저강을건너,자꾸가다보면아이는어느새“자장자장토닥토닥깜박깜박스르르르”내일을준비하는단잠에빠진다.
나직한말투에느릿느릿한리듬감,반복되는듯조금씩앞으로나가는글은아이에게안정감과함께편안함을주어수면을돕는다.
화선지위에여러번동양화안료를쌓아가며그려낸그림은깊은공간감과따뜻함을주고,몽환적인색상과독창적인사물표현은꿈과현실의경계를모호하게뭉개어몽롱한상상의세계로이끈다.[깜박깜박스르르르]는잠의세계에아직익숙치않은아이들이꿈으로가는든든한친구,아침으로가는여행의좋은안내자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