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3.80
Description
★★★25개국 출간 ★★★
★★★정신과 전문의 추천★★★
★★★드라마화 확정★★★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참신한 방식으로 한 개인의 가장 취약한 순간을 바라보는 놀라운 관점”
-코스모폴리탄

“성실하고 영리하다. 몇 달에 걸친 치료 과정의 실제 녹취록을 사용하여 자신의 우울과 불안감을 탐색함으로써 자기인식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시카고트리뷴

“마음의 아픔에 관한 대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들려는 작가의 노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진솔하다. 우울과 불안감에 고통받는 젊은이들의 자아발견을 위한 진정성 있는 시도”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은 개인적이지만 또한 보편적이며 의식의 이해, 지혜로 가는 길을 찾아낸다.”
- 커커스 리뷰

“자기가 지금 힘든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아요.
이유 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면서.”

많은 이들이 멋지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엔 익숙하지만, 찌질하고 어두운 모습은 감추려 한다. 그러나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알아야 할 한 가지는, 당신의 마음 한 켠의 우울을 못 본 척해서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제 말해야 한다. 별일 없이 사는데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 공간에 대해서,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동안에도 울적한 마음 한구석에 대해서.

“우리는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책은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불완전하고, 구질구질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이 책이 당신의 슬픔을 모두 가져가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백세희

1990년서울에서태어났다.문예창작학과를졸업한뒤출판사에서5년간일했다.10년넘게기분부전장애(경도의우울증)와불안장애를앓으며정신과를전전했고,2017년잘맞는병원을찾아약물치료와상담치료를병행하고있다.책을읽고글을쓰며,가장좋아하는음식은떡볶이다.교통사고를당해구조되었지만하반신장애를갖고살게된개‘자람’이와일대일결연을맺었다.『죽고싶지만떡볶이는먹고싶...

목차

시작하며별일없이사는데왜마음은허전할까
1주그냥좀우울해서요
2주저혹시허언증인가요?
3주내가나를감시해요
4주특별해지고싶은마음이너무특별하지않아서
5주그놈의자존감
6주저를잘알려면어떻게해야하죠?
7주규정하고,단정짓고,실망하고,떠나고
8주드디어,약물부작용
9주지나친외모강박과연극성인격장애
10주왜나를좋아해?이래도?이래도?
11주제가예뻐보이지않아요
12주마음의바닥에서
마치며괜찮아,그늘이없는사람은빛을이해할수없어
정신과전문의의말불완전함이불완전함에게
부록우울의순기능

출판사 서평

“자기가지금힘든줄도모르고사는사람이많아요.
이유없는허전함에시달리면서.”

전국동네서점에서시작된입소문베스트셀러
이책에쏟아진수많은찬사들


“페이지를못넘기고머무르게된다.몇번을읽는지모르겠다.”-seoyoniiiiii

“내가발가벗겨지는기분이라부끄러웠지만개운하기도했다.”-ta_tha_ta

“받자마자한숨에읽어버렸다.너무내일기장이아닌가싶어서.”-cheontommee

“어제읽고선위로받고,오늘다시보고힘을내어살아간다.”-wooya2_2

“읽는동안작가를꼭안아주고싶은마음이들었는데,
생각해보면안아주고싶은건나자신이기도했다.”-9pt9pt

“우리는울지않는사람이아니라
울고싶을때울수있는사람이어야한다.”


가벼운감기가몸을아프게하듯,가벼운우울도우리의정신을아프게한다.우리는이제말해야한다.별일없이사는데도채워지지않는마음의빈공간에대해서,친구들과웃고떠드는동안에도울적한마음한구석에대해서.
많은이들이멋지고밝은모습을보여주는것엔익숙하지만,찌질하고어두운모습은감추려고한다.그러나당신이행복해지기위해알아야할한가지는,당신의마음한켠의우울을못본척해서는절대로행복해질수없다는사실이다.
이책은기분부전장애(가벼운우울증상이지속되는상태)를가진저자와정신과전문의와의12주간의대화를엮은책이다.겉보기에는멀쩡하지만속은곪아있는,지독히우울하지도행복하지도않은사람들을위한책이며,타인의시선으로부터자유롭지못하고,불완전하고,구질구질한우리모두의이야기다.이한권의책이당신의슬픔을모두가져가주지는못하겠지만,적어도울지않는사람이아니라울고싶을때울수있는사람이되도록도와줄것이다.

“괜찮아,그늘이없는사람은
빛을이해할수없어”


우리는힘들때스스로를한번더죽인다.힘들어하는자신이싫어서우울을유난으로여기고,슬픔앞에서도자신을검열한다.그와중에도남의눈을신경쓰고,그런자신을또한번자책한다.그러다지쳐무기력에빠진다.저자도그랬다.
“저는스스로를약하다고생각하고,다른사람들이그약한모습을다알고있을거같아요.당당한척말해도내안의약한모습을들킬거같은거예요.구려보일까봐두려운거죠.근데사실아무도저를무시한적없고,제가가장저를무시하고있었어요.”
이에대해그녀의주치의는이렇게말한다.
“그건일종의자기처벌적인욕구예요.화가났다가도바로죄지은사람이되어버리는거죠.여기저기서더좋아보이는걸차용해서이상화된내모습을쌓아놓아서그래요.어떤절대적인기준의사람이되고싶은거죠.하지만힘들땐무조건내가제일힘든겁니다.그건구린것도이기적인것도아니에요.”
그의말처럼세상에유난스러운슬픔은없으며,당신의슬픔을누군가에게동의받아야할이유는더더욱없다.그러니우리는말해도된다.갑작스레주어진자유와선택들이무섭고버겁다고,사실나는우울하다고.

“내가바라는거?
난사랑하고사랑받고싶다.
의심없이편안하게,그뿐이다.”


우리는사랑하고사랑받고싶고,싫은것보다좋은게많은삶을살고싶고,자신을아프게하지않는법을알고싶다.실패를겪더라도더좋은방향으로눈을돌리고싶다.방법을모르기에괴로울뿐이다.
저자는늘알수없는갈증과허전함에시달렸고자신과비슷한사람들과의공감이필요했다.그래서그런사람들을찾아헤매는대신자신이직접그런사람이되어보기로했다.나여기있다고힘차게손흔들어보기로했다.누군가는자신과비슷한내손짓을알아보고,다가와서함께안심할수있기를바라면서.
“우리는서로에게서빛을찾고,서로에의해서허물어지지만,서로를온전히받아들이지못해요.하지만손내밀면덥석잡을걸알기에저는그어떤사심도없이누군가의마음에공들여다가가고싶어요.”
우리는왜우울할까.이유는당연하다.더잘살고싶으니까,안아프고싶으니까.우울은희망을기반한다.희망이없으면슬퍼할수조차없다.이책이당신의오늘하루가완벽한하루까진아닐지라도괜찮은하루일수있다는믿음,하루종일우울하다가도아주사소한일로한번웃을수있는게삶이라는믿음을주기를바란다.우리는포기하지않는이상계속해서살아가며웃고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