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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기
ㆍ충남서천출생.ㆍ1978년《현대시학現代詩學》등단전봉건全鳳健선생님추천.ㆍ시집으로는『모시올사이로바람이』외21권시선집『구름은무게를버리며간다』,CD시집『겨울은옷을벗지않는다』,그리고시화집詩畵集으로『주목된시간』등이있음ㆍ충청남도문화상(문학부문,1994년,제37회),시예술상본상(2004년,제6회),대한민국향토문학상(2006년),홍성예술인상(2008년,제1회),한남문인상운문부문대상(2009년,제4회),충남시인협회상본상(2009년,제3회),신석초문학상(2018년,제3회)등수상.ㆍ황조근정훈장(제18233호,2010년)수훈.ㆍ충남문인협회장·충남시인협회장역임.ㆍ현재고향서천고향집을리모델링,당호堂號를《산애재蒜艾齋》라하고야생화와더불어살아가면서다음카페daum-cafe《시인의방산애재蒜艾齋》를운영하며살고있음.
제1부폐광廢鑛에서목숨신호信號에대하여황사黃砂속에서자유한마리봄,들녘에서감을따내리며낙화암洛花岩에서자온대自溫臺에서일식日蝕에대하여천방산千房山독도는마음을멈추지않는다금강金剛으로향하며천방산千房山단풍독배毒杯폐광廢鑛에서겨울꽃폐도廢道얼룩에대하여2조개구이골문이없다가로등갈대2제2부어쩔수없다해변에서강江에대하여그여자정情봉우리첫눈에반하다인연因緣에대하여목마르다저물어가는길노을첫만남어쩔수없다봄비속에서갈망한마당바람부는날에는신神의신[靴]을기다리며실연失戀어떤사랑선택選擇에대하여촛불하나로제3부가까운것은보이지않는다물은안다허공의새탐욕貪慾에대하여부적符籍소유所有에대하여물고기는때를벗지않는다신神의기록記錄가까운것은보이지않는다갈대숲은흔들릴때마다눈부시다뿌리찾기길가는법주점에서별1별2난앞에서필요한좌절물발자국뒤늦은여여보푸라기에대하여길가을앞에서제4부그러나확인목숨의끝콜라를마시고그러나별하나피리소리대오부끄러움에대하여먹장구름등불아래에서물고기거울1거울앞에서기도깊은밤,문득노을앞에서맹아마네킹밑동을보며흐름에대하여2벽壁
구재기시인으로하여금현재의존재성,곧목마른존재로사유하게된토대는대략두가지방향에서온것으로이해된다.하나가존재자신의것이라면,다른하나는존재밖의것이다.그러나이둘의관계는다른듯하면서도동일하다.결국하나의뿌리에서온것이라고해도무방하지않을까한다.존재의불온성이자신으로향하는가혹은사회로향하는가하는것은결국실존의문제와불가분하게얽혀있는것이기때문이다.자연의저편에놓여있는세상이나사회,그리고문명이란자아의완결성을향한길을가로막고선장애물이고,수양의정서를여과하지못하게하는차단막에불과할뿐이다.구재기시인은여태껏이런현장을목격해왔고,그로부터벗어나고자가열한모색을거듭해온터이다.그쉽지않은도정,그리고어느정도도달했다고생각했던목표들이결국은동일한현장에다시되돌아오게끔하는좌절의정서를맛보게한다.그의‘목마른’갈증은바로이런피드백과정에서얻어진것이다.-송기한(대전대국문과교수)의해설「빛과어둠의변증법그매혹의미끼상선약수上善若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