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시간

나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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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나무 보헤미안의 특별한 지식을 전하다!
나무를 보고 또 보며 시작된 내촌목공소 김민식의 나무 인문학 『나무의 시간』. 한국의 목재 산업이 활황을 띠던 1970년대 말부터 40년 간, 캐나다, 북미부터 이집트, 이스라엘, 파푸아뉴기니 등 나무를 위해 55개국을 다닌 저자는 비행기 여정만 400만 km, 지구 100바퀴에 이르는 이 기나긴 시간을 통해 자연과 사람과 삶을 만났다.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나무를 떼 놓고 말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무를 빌미로 톨스토이의 소설과 고흐의 그림, 박경리 선생이 글을 쓰던 느티나무 좌탁 앞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사과나무로 가구를 만든 메타포와 안도 다다오가 나무를 심는 이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놓인 테이블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 책은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다양한 나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레바논 국기에는 삼나무가 그려져 있는데, 우리말 성경에 나오는 백향목이 바로 이 삼나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뽕나무 아래서 비극을 끝냈다. 비틀스 「노르웨이의 숲」은 숲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이 쓰던 소나무 가구, 리무진과 쿠페, 카브리올레는 본래 마차를 부르던 말이다 등 흥미로운 나무 상식이 울창하게 펼쳐진다.
저자

김민식

내촌목공소의목재상담고문.
한국의목재산업이활황을띠던시절부터40여년목재딜러,목재컨설턴트로일했다.나무의밭으로꼽히는캐나다,북미를비롯해전유럽과이집트,이스라엘,파푸아뉴기니,뉴질랜드남섬까지,그의나무여정은400만km에이른다.독일목재회사Jacob&Sho¨nsGmbh의파트너로일할때는세계최초로‘엔지니어드자작마루판’을설계했고,세계공연장의건축음향을연구한이력이길다.2006년부터강원도홍천내촌목공소에서건축가,디자이너를대상으로목재컨설팅및강연을해왔다.저자는나무와함께한오랜경험,인문학적지식으로나무와사람,과학과역사,예술이어우러진깊고넓은나무이야기를들려준다.

목차

추천의글프롤로그|내나무이야기의시작1장가로수길은프랑스에서시작됐다엘리자베스여왕의마차자작나무는어둠속에빛나고레바논국기의초록나무가로수길은프랑스에서시작됐다셰익스피어의뽕나무동백의여인들크리스마스트리는구상나무보리수오해2장이탈리아와인은포플러에실려온다명차속에나무가있다악기를만들때하이로켓목재건축와인의나무들합판도예술이다감먹는나태한녀석들활엽수는단단하고,침엽수는무르고참나무는없다3장오지에나무를심어라,그래야오래간다홍송이잣나무입니다대통령의의자박경리선생의느티나무좌탁에르메스의사과나무가구안도다다오는왜나무를심는가민둥산에심은나무딸을낳으면오동나무를심은이유빈티지가구의나무포름알데히드하우스4장숲이좋은곳은사람도넉넉하다귀주이야기일본의삼나무와편백나무세상에서가장비싼나무링컨의통나무집반고흐의여름나무소설의나무들나무는겨울에제대로보인다테네시의느린왈츠목수를부르는이름에필로그|나무를헤아리며

출판사 서평

40년간400만km,지구100바퀴를돌며쌓은나무인문학
나무로만나는흥미진진한역사,건축,과학,문학,예술이야기

"이세상의모든기억해야할역사에는언제나나무가인간과같이자리잡고있으며인류는나무로말미암아풍요로워졌고나무와같이있을때가장행복하다는사실을이책은다양한이야기를통해들려준다"
-추천의글중에서


톨스토이,고흐부터박경리,안도다다오,호크니까지
나무로만나는역사,건축,과학,문학,예술이야기

샤토브리앙은"문명앞에는숲이있었고,문명뒤에는사막이따른다."라고,존에블린은"모든물질문화는나무가없다면존재할수없었을것이다"라고했다.인류의문명과문화는나무를떼놓고말할수없다.저자는나무를빌미로톨스토이의소설과고흐의그림,박경리선생이글을쓰던느티나무좌탁앞으로우리를초대한다.엘리자베스여왕의60주년기념마차속에서권리장전을끌어내는이야기꾼이자호크니의「와터근처의더큰나무들」를보며호크니의고향이요크셔이며,그고장은바닷바람이거세서방풍림을심었다는사실을찾아내는지식탐험가.명품브랜드에르메스가사과나무로가구를만든메타포와안도다다오가나무를심는이유,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에놓인테이블의의미를되새기는사유의시간을선사한다.

'알쓸신잡'나무편,검색으로안나오는별별나무상식
홍송이잣나무라고요?비틀스팝송의가구는?먹감나무가감나무예요?

인터넷검색으로찾을수없는나무보헤미안의특별한지식이가득하다.레바논국기에는삼나무가그려져있는데,우리말성경에나오는백향목이바로이삼나무다.로미오와줄리엣은뽕나무아래서비극을끝냈다.비틀스「노르웨이의숲」은숲이아니라가난한이들이쓰던소나무가구,리무진과쿠페,카브리올레는본래마차를부르던말이다.홍송은잣나무,찬기파랑가에도잣나무가나온다.크리스마스캐럴의'소나무야,소나무야'는'전나무야'로불러야맞다.먹감나무는다른수종이아니라감나무중에서단면중심부에검은무늬가있는나무이고,빨간열매가달리는토종보리수는부처님의'보리수'와다른나무다등흥미로운나무상식이울창하게펼쳐진다.

40년의세월,나무보헤미안이만난사람과자연과지식과지혜
한국의목재산업이활황을띠던1970년대말부터40년간,저자는캐나다,북미부터이집트,이스라엘,파푸아뉴기니등나무를위해55개국을다녔다.비행기여정만400만km,지구100바퀴에이르는이기나긴시간을통해그는자연과사람과삶을만났다.
벤쿠버북단에서알래스카까지이어지는아름다운숲에난벌채꾼의임도,우리나라가한등끄기운동을하던시절대낮처럼밝았던중동의크리스마스전야,극동에서온젊은이의얇디얇은베니어합판을사주던테네시제재소의영감님의선한눈빛과알바알토의스케치를복사해주던엘리사알토의미소를그는기억한다.나무를위해몰두한목재전문가의기록을보며왜저자가백남준의TV박스앞에서도'어떤나무인가'를살피게되었는지,왜그토록나무에천착하게되었는지알게되는순간,우리도한사람의한국인으로서의자존심과염치가무엇인지에대해생각이머문다.저자의나무인생은우리의현대사가궤적을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