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자들

최초의 여자들

$14.00
Description
《더 웜카인드》 유지호 신작
“새는 태어나기 위해 단 한 번 껍질을 부수고 나오지만, 사람은 몇 번이고 새로 태어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페미니스트에게 필요한 정신적 처방전” - 편집자 주

2018년 《더 웜카인드》로, 여성을 중심에 둔 세계관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 유지호 작가가 펴낸 신작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한국의 지금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가 마주하게 되는 필연적인 고민과 자기 안의 모순을 이야기한다.

1부와 2부에서 작가는 페미니즘이 수면 위로 올라온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빠지기 쉬워진 여러 함정과 고민의 면면을 드러낸다. 가부장적 가치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떠한 정의로운 방향성만을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의존”하기 쉬우며, 혹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왜곡된 자아상”을 입는 오류에 처하게 된다. 작가는 3부와 4부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스스로를 완전히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이는 탈피와 재구축의 경험이다.

2010년도에 급속도로 많은 것을 바꾸었던 페미니즘의 물결이 “시작의 끝”에 다다른 지금, 이 책은 페미니스트 자신은 물론 이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지호

-출판사스크로파기획및편집담당
-《더웜카인드》(2018)제1저자

목차

1.정체성
-인간은몇번이고새로태어난다
-여자임이란
-아무도되어본적없는사람

2.시작의끝
-시작의끝
-궤도를이탈한행성
-모든사람들,어떤사람들
-여전히의존하는사람
-은퇴한인형후유증
-왜곡된자아상을입은사람

3.탈피
-자기밖으로나가기
-이름없는즐거움
-공포직면
-자기만의방

4.재구축
-자아상과세계관
-여성성과남성성
-과거와미래
-관계맺기
-아름다움

5.마치며
-이것은시작의끝이다

출판사 서평

페미니스트의정체성변화는외면되어왔다
페미니즘을체화한여자들의자아변화에는일반적인변화와는구별되는면이있으나이에대해서는많은논의가이루어지지않았다.또한한국에서페미니즘이단기간동안많은사람들을바꾸었음을생각하면,이시대의여자들이가진특수성은더더욱따로고민되어야한다.

페미니즘을체화하는과정에서사람들은말그대로알을깨고그밖으로나가는듯한충돌을겪는다.페미니즘은자신과세계를바라보는관점이완전히뒤바뀌는“아주사적이면서도격렬한탈피의계기”가될수있다.저자는2016년도를기점으로시작된페미니즘의흐름속에서,그구성원으로서페미니스트의정체성변화에대해직접보고경험한바를서술한다.

페미니즘을실제자신의삶속에서구현하는것은쉽지않은일이다.집단으로부터배척될수있는것은물론,이미자신의일부가된취향이나습관과같은것들까지도해체하고재구성해야하기때문이다.이지난한변화의과정은내적으로도,그리고외적으로도모두고통을수반한다.

탈피과재구축
저자는페미니즘을통해여자가겪게되는정체성의변화를탈피와재구축으로단순화해설명한다.탈피는가부장적여파로부터벗어나는과정을의미하고,재구축은이처럼헤집어진자아의파편들을의도를갖고다시금구성하는작업을뜻한다.

책에서는가부장제로부터완전히떨어져스스로가되어보는‘자기초월의경험’을키워드로제시한다.이는자기자신이라는제한된틀에서벗어나,사물과세계를완전히다른시각에서볼수있는경험이다.접하는모든정보들이가부장제라는틀로인해가공되어있는현상황에서,이처럼자신이처한상황을벗어나사물을새로이접하는경험은정체성을건강하게새로이구축하기위해필수적이다.


그럼에도앞으로나아가기
“어쩌면《최초의여자들》은취약성그자체에대한책이라할수있을지도모르겠다.새로이태어난모든새들은보호막없이연약하지만,그연약함은곧무엇이든되어갈수있다는가능성의증거이기도하기때문이다.”

전작《더웜카인드》에서처럼저자는이책에서도긍정적인어조를이어간다.변화는점진적이고,페미니즘적시선에서자신을탈바꿈하는일은분명쉽지않지만이는“무엇이든되어갈수있다는가능성의증거”이기도하다.

이책은페미니즘을새로이접하고스스로를바꾸어가려는사람,페미니즘적정체성을확립하는과정에서내적모순과외부적충돌로고민하는사람,그리고현시대의페미니스트들에대해더잘알고자하는모든사람에게도움이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