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인생 2: 채플힐에서 돌아온 토미할아버지 (고선미 장편소설)

라이딩 인생 2: 채플힐에서 돌아온 토미할아버지 (고선미 장편소설)

$19.16
Description
전작을 사랑한 독자들에게 전하는 10년 후 그들의 삶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변치 않는 가치 ‘가족’의 의미를 묻다.
전작 『라이딩 인생 - 대치동으로 간 클레어할머니』가 우리 사회 젊은 세대의 치열한 생존 경쟁 현실과 이를 위해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은 노년 세대의 손주 교육 부담, 또 젊은 세대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하게 되는 맹목적 사교육 현실과 아마도 마지막이 됐을 주인공들의 사랑을 통해, 다들 바쁘고 분주하지만 수시로 상처받고 고단한 우리 삶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 작품이라면 『라이딩 인생 - 채플힐에서 돌아온 토미할아버지』는 전작의 10년 후를 배경으로, 그때보다 더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것이 거칠고 날 선 세상의 삶 속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세상은 그때보다 발전했다는데 교육 현실은 훨씬 고단해졌고, 인간을 위한 기술은 도약했다지만 사람들의 설 자리는 더 사라졌으며, 편리함이 일상이 됐다지만 평온한 시간은 오히려 사치가 되어버린 우리 시대, 이 작품은 그럴수록 소중한 ‘가족의 연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 안에서 결핍은 가리거나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닌 드러내고 치유해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작가는 때론 유쾌하게 때론 묵직한 여운으로 전하며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10년 후 그들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라이딩 인생 2』는 전작 『라이딩 인생』과 마찬가지로 시대의 무게를 포착하는 장편소설임에도 마치 드라마를 보듯 읽기 편하고 재미있게 짜여진 구성과 서술 그리고 현실감 강한 스토리로 몰입감 높게 주제를 펼쳐낸다. 전편 주인공들의 라이딩 인생이 이후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마주하는지 궁금한 독자들께, 그리고 갈수록 거칠어지는 세상 속 따뜻한 동반과 시간의 가치를 아끼는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드린다.
저자

고선미

시대의단면을섬세하게조망해온작가.2013년가을『클라리세이지』를통해서로다른고민과갈등을겪는여인들의삶을전하며잔잔한반향을일으킨바있다.2018년발표한『라이딩인생』은2025년방영TV드라마의원작소설로,앞서국립중앙도서관문학부문사서추천도서로도선정된바있다.저자가미국노스캐롤라이나에거주하던당시대학도서관앞에서뜨개옷입은나무를보고구상한장편소설로,어느새노년이된엄마와엄마가된딸의갈등을매개로,다들바쁘고분주하지만수시로상처받고고단한우리삶에여백과위로를전하고자한작품이다.2024년출간한장편소설『가족의N제』는보통의일상을살던엄마와딸이어느날혼란과균열을마주하는이야기로,딸이믿었던세상과엄마가지켜온세상이충돌하면서겪게되는갈등과심리를밀도있게그린작품이다.신작『라이딩인생2』는『라이딩인생』을살던주인공들의10년후이야기로,그때보다더치열한사회를살아가는이들에게함께한다는것의의미는무엇인지,그것이복잡한세상의삶속에서어떤가치를지니는지생각해보게하는작품이다.작가는다양한삶의순간과위로들을이가족을통해때론유쾌하게때론깊은여운으로전해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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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아사교육현실과조부모의손주지원이를둘러싼모녀갈등그리고황혼로맨스까지우리네현실삶과정서들을섬세하게포착해고민과위로의시간을제공하며큰반향을일으킨『라이딩인생』의속편『라이딩인생2』가독자들을찾아왔다.

작가는이번작품에서전작의주인공들이맞이한10년후의삶을통해더욱치열해진교육현실을담아낸다.동시에기술의급변으로설자리를잃어가는우리네모습까지조망하며시대가던지는질문을마주하게한다.거스를수없는변화속에서우리는무엇을지켜야할까?변하지않는가치는무엇이며이러한시대에가족의연대는어떤의미를가질까?『라이딩인생2』는이런본질적인물음을던지며우리에게스스로의삶을돌아볼기회를제공한다.

전작보다더욱깊어진시선으로가족의연대를탐구하는『라이딩인생2』는,한가족의이야기를통해우리가나아가야할방향을고민하게만든다.작품속인물들은저마다다른결핍을안고살아간다.우리네삶역시때로는삶의무게가버겁고,오랜만에찾아온평온마저사치처럼느껴질때가있다.그러기에마치현실의투영과도같은이소설은우리가살아가는일상속에서지켜야할것이무엇인지다시금생각하게한다.

전작에서일곱살이던서윤과민호,그리고이들의부모인정은과주희는10년동안어떤변화를맞게됐을까.그리고지아와영욱의삶은어떻게됐을까.작가특유의사회적통찰은이번작품에서도빛을발한다.때로는유쾌하게,때로는묵직한시선으로시대의단면을포착하는그의구성과문장들은더욱깊이있는울림을전한다.이토록변화하는세상속에서도결코놓쳐서는안될가치를고민하는이들에게이소설은오랫동안마음에남을이야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