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롭게 쓸데없게 (츤데레 작가의 본격 추억 보정 에세이)

잉여롭게 쓸데없게 (츤데레 작가의 본격 추억 보정 에세이)

$14.80
Description
쓸데없이 소중한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다!

‘책받침’ ‘오락실’ ‘만화’ ‘PC통신’ 등
1980-90년대 기억하고 싶은 추억의 소품들
임성순 작가가 보내는 지난 세기, 청춘을 허비한 당신을 위한 추억 보정 에세이! 이 책은 책받침에서 장르소설, 오락실, 음악, PC통신, 컴퓨터게임, 불법 비디오와 동시 상영 영화에 이르기까지 1980-90년대 대중문화에 열광했던 30-40대들의 추억 속 보물 상자들을 꺼내어 맛깔스럽게 풀어낸다. 팍팍한 삶은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쩌면 젊은 시절 청춘을 허비하게 했을 그 쓸데없는 것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작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과 충만한 B급 정신 그리고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추억 속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저자

임성순

1976년생으로1980년대학창시절대부분을경기도안양에서보냈다.어릴때부터공부와는담을쌓고만화,영화,게임등늘새로운것에관심이많았다.컴퓨터와인터넷을처음접한디지털1세대이자미완성형오타쿠로서작가를꿈꾸었으나대학시절영화「친구」의곽경택감독의영향으로연출부생활을하게되어여러작품의시나리오작업에참여하였다.장편소설『컨설턴트』로제6회세계문학상을수상했으며,자본과인간의관계를그린「회사3부작」과제2차세계대전중선상반란을소재로한『극해』,40대기러기가장의은밀한즐거움을그린『자기개발의정석』과인공지능시대에인간의본질에대해탐구하는SF장편소설『우로보로스』출간하였다.2018년단편『회랑을배회하는양떼와포식자들』로문학동네젊은작가상을수상하였으며,독특한상상력과능숙한스토리텔링으로작품을발표할때마다늘새로운소재와주제로화제를모았다.지금도늘주류가아닌주변부에서투철한B급정신으로세련된아큐(阿Q)의삶을살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01LostStars
#책받침#품마크#에어울프#왕조현#브룩쉴즈#검열필

021980년여름,어느평범한오타쿠의하루
#뉴타입#복제비디오#형음악실#게임팩#디스크스테이션#패미통

03사망유희
#어린이대백과#마징가#프라모델#콩콩코믹스#추리문고#아가사크리스티

04INSERTCOIN
#오락실#갤러그#압전소자#콤퓨타게임#버블보블#테트리스#스트리트파이터

05호환마마보다무서운
#소년만화#드래곤볼#슬램덩크#보물섬#19금#소년챔프#불법비디오

06소리의은하
#MP3#오디오갤럭시#CD플레이어#냅스터#너바나#P2P#토렌트

07DoYouHearThePeopleSing?
#AFKN#로보텍#공작왕#영화음악실#사랑이꽃피는나무#운동권

08SaveMe
#펑크록#슬램#차승우#기타#록페스티벌

09OKComputer
#퍼스널컴퓨터#아이큐1000#마성전설#데이터레코더#Mdir#페르시아의왕자

10용던앤드래곤
#용산전자상가#애드립카드#워크맨#땡비#용던

11접속
#PC통신#하이텔#퇴마록#스타크래프트#넷츠고#영퀴방#싸이월드#프리챌

12하루종일동시상영
#토요명화#스크린쿼터#예술영화#대한극장#시네필#개봉관

13시네마테크의시대
#시네마테크#키노#전함포템킨#비디오가게#출발!비디오여행

14Looser,Yourself
#힙스터#학생영화#폐인#꼰대#루저#스트리밍라디오#리얼플레이어#오지라퍼

15어떻게해야작가가될수있어요?
#작가와의만남#소설쓰는법#결여감#노동자#김소진작가


|나가며|BalladofBigNothing

출판사 서평

◎‘그쓸데없음을쓸데없이사랑하지않을수없다’
작가임성순이보내는지난세기,청춘을허비한당신을위한오마주

누구나‘그때그런쓸데없는짓만안했으면지금이렇게살지않을텐데…’라는후회를가슴에품고산다.하지만실은알고있지않을까◎그런짓을하지않았다해도또다른‘뻘짓’을찾아냈을거라는걸.

여기인생을내내그쓸데없는짓으로허비한한작가가있다.그는자신의직업이쓸데없는짓을하는거라고자랑스럽게말하며,얼마나다양한짓에청춘을시간낭비했는지를신나게이야기한다.책받침에서장르소설,오락실,음악,PC통신,컴퓨터게임,비디오,동시상영영화까지어쩌면쓸데없는데꽂혀허비했을지도모를귀중한청춘의시간들에대한소고가파노라마처럼펼쳐진다.
이책은엄마와선생님이먹지말라했던불량식품이나호환마마보다무섭다는불법비디오,마지막순간지워야했는데후회할지모를,컴퓨터속직박구리히든폴더에숨겨진그파일같은것이다.그저한때행복했던30-40대들의그시간낭비를떠올리게해주는‘본격추억팔이잡문집’이다.

◎30∼40대들이오롯이공유할수있는정서란→

요즘‘레트로’‘복고열풍’‘응답하라’시리즈등1980-90년대의향수를담은드라마,음악,게임,광고등다양한장르의대중문화들이쏟아져나오고있다.오늘날팍팍한시대를사는젊은세대에게는그시절대중문화들이확실히촌스럽긴해도그만의매력적인요소들이있기때문이지않을까◎

80년대경제호황기,이전세대와는다른생각과사고를가진세대가학창시절을보내고있었다.‘생존’,‘살아남기’가화두였던그들의부모세대와,군사정권치하에서‘민주화’,‘학생운동’으로대표되는소위386세대와는달리이들은태어날때부터대중문화의‘소비자’로자라게된첫세대였다.어린시절TV만화에나오던거대로봇들은늘수영장이나테니스장,돔천장을가르며지하기지에서출동하였고,“이건물은비상시에…”로시작되는농담을오롯이공유할수있는것이바로이들이었다.아날로그의쇠퇴와디지털의시작을함께했고,이데올로기와국가경제가한순간무너지는것을목격하기도했다.386세대에가려진그늘에서「마징가제트」에서,「스타크래프트」,「워크맨」등가슴뛰게만들었던그‘쓸데없는것들’에청춘을허비한이들을위한오마주이다.

◎‘아싸’의삶을사는우리들의이야기

외향성,낙관주의,경쟁,승리,성공등세상이바람직하다고규정한삶의방식속에서‘인싸Insider’가되지못하고‘아싸Outsider’의삶을사는이들에게작가는결국아무리사소하고쓸데없는것이라도소중하며오늘자신의삶을지탱하고사랑하게해주는원동력같은것이라고주장한다.
세계문학상수상자인작가특유의독특한문체와유쾌한스토리텔링으로1980-90년대서브컬처라고할수있는만화,게임,영화,음악등다양한장르의그당시대중문화들에대한추억을맛깔스럽게풀어내고있다.
학창시절몰래돌려보던일본만화와비디오,오타쿠가되기위한순례여행,컴퓨터시대의개막과게임,그리고숱한밤을새우게했던PC통신열풍등작가가열광했던‘쓸데없는것’들을돌아보면서,따뜻한위로와공감을얻고그시대를경험하지못했던이들에게도색다른호기심과타임캡슐같은즐거움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