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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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한민국에서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그 고달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에 대하여

국민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 1위에 빛나는, 동시에 직업 만족도 최하위라는 아픔을 지닌 직업. 바로 대한민국 소방관이다. 하지만 소방관은 영웅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자식, 누군가의 부모이다.
우리처럼 울고, 웃고, 화내고, 끝없이 고뇌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누구나 쉬이 할 수 없는 일을 한결같이, 그리고 묵묵히 해낸다.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이 어떠한지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작은 바람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저자 역시 소방서에서 근무하게 되기 전까지는, 소방관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어쩌면 관심이 없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동안 소방관의 강인함과 희생을 당연시 여겨온 것은 비단 저자뿐이 아니다. 나와 당신, 우리 모두는 그동안 당연하게 누려온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가 피, 땀, 눈물을 흘려 지켜온 소중한 것이란 사실을 너무도 쉽게 잊고 산다.
이 책은 데이트 폭력, 교통사고 등과 같이 비교적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부터 벌집 제거, 선박화재, 투신 자살 등 다소 생소하거나 무거운 소재까지, 저자가 소방서에서 근무하며 직접 겪은 실제 에피소드와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다수의 에피소드가 소방관이 ‘현장’에서 겪는 일과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다수의 소방관들은 ‘현장’을 떠나서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을 겪는다.
PTSD를 겪는 소방관의 비율은 일반인의 8배에 달한다는 사실,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그마저도 기록에 남아 인사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 등 우리나라의 소방관에 대한 처우가 아직까지 얼마나 열악한 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다시 한번 분명히 목소리를 낸다.
마지막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해 주었으면, 소방관이라는 존재에 감사함을 느끼고, 나아가 소방관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방관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작은 관심과 격려의 말 한마디가 소방관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저자

김상현

1997년여수에서태어났다.글쓰기를전문적으로배운경험은없으나,하루하루일기쓰는것을좋아했다.전남과학고등학교를졸업한2014년2월,서울대학교물리교육과에진학했다.미국교환학생시절겪은화재사고를계기로소방조직에대한꿈을키워나갔다.2017년여름,소방서막내생활을시작했고,연재한일기로제5회브런치북프로젝트금상을수상하였다.현재는소방/안전분야변호사를목표로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진학준비에힘쓰고있다.

목차

소개하는글

-가을-
1.익수-하늘
2.실신-낙엽
3.교통사고-히어로
4.의식확인-사랑
5.주택화재-젊음
6.자해-이직
7.E/V사고-민원
8.주취자-소울푸드
9.화재사고-친구
10.PTSD-11월9일

-겨울-
11.자살기도-존엄
12.산부-바람
13.차량침수-존경
14.데이트폭력-심연
15.선박화재-지휘
16.저혈당-다이어트
17.위치확인-한파
18.목맴-대설
19.투신-효
20.산불-지원

-봄-
21.과호흡-숨을쉬다
22.행정-침묵
23.임부-벚꽃
24.동물구조-권리
25.약물중독-잘못
26.화재감식(上)-추측
27.화재감식(下)-판단
28.정신질환-감기
29.산악구조-한결
30.심정지-자책

-여름-
31.벌집제거-신중
32.경련-냉철함
33.공단화재-커피
34.기타화재-봉사
35.동물포획-유기
36.학교폭력-의지
37.아파트화재-비
38.자연재해-기도
39.개방성골절-회복
40.마무리-감사

작가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에서소방관으로산다는것,그고달프지만아름다운여정에대하여

국민이가장존경하고신뢰하는직업1위에빛나는,동시에직업만족도최하위라는아픔을지닌직업.바로대한민국소방관이다.하지만소방관은영웅이기이전에누군가의친구,누군가의자식,누군가의부모이다.우리처럼울고,웃고,화내고,끝없이고뇌하는평범한사람이다.그럼에도그들은누구나쉬이할수없는일을한결같이,그리고묵묵히해낸다.
‘대한민국소방관으로산다는것’이어떠한지세상에알리고싶다는작은바람에서이책은시작되었다.저자역시소방서에서근무하게되기전까지는,소방관이정확히무슨일을하는지알지못했다.어쩌면관심이없었다고말하는편이옳을지도모르겠다.하지만그동안소방관의강인함과희생을당연시여겨온것은비단저자뿐이아니다.나와당신,우리모두는그동안당연하게누려온평범한일상이누군가가피,땀,눈물을흘려지켜온소중한것이란사실을너무도쉽게잊고산다.
이책은데이트폭력,교통사고등과같이비교적우리에게익숙한소재부터벌집제거,선박화재,투신자살등다소생소하거나무거운소재까지,저자가소방서에서근무하며직접겪은실제에피소드와그과정에서느낀감정을진솔하게담았다.다수의에피소드가소방관이‘현장’에서겪는일과만나는사람들에대한이야기이다.그러나이와동시에,다수의소방관들은‘현장’을떠나서도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고통을겪는다.PTSD를겪는소방관의비율은일반인의8배에달한다는사실,상담과치료를받으면그마저도기록에남아인사에악영향을준다는사실등우리나라의소방관에대한처우가아직까지얼마나열악한지에대해서도,저자는다시한번분명히목소리를낸다.
마지막으로사람대사람으로이책의내용에공감해주었으면,소방관이라는존재에감사함을느끼고,나아가소방관에대한꾸준한관심으로이어졌으면하는바람이다.

소방관만사람을살리는것이아닙니다.
당신의작은관심과격려의말한마디가소방관들에게는큰힘이됩니다.

[추천글]

“당신의안전은안녕하십니까”
전/현직소방공무원에게는자신의일을주변사람들에게소개해주는책으로,소방공무원준비생에게는머리식힐수있는책으로,그리고일반독자에게는소방관의삶은이렇구나경험하게해주는책으로다가갈수있으면좋겠습니다.
-소방관이웅래(경방25년차)

우리는소중한것이무엇인지알면서도,현실에서는잊고살아갑니다.무심코지나쳤던것들도되돌아보게하는,천천히아껴읽고싶은책이었습니다.생과사의갈림길에서있는사람들의이야기를따뜻하게풀어주어서감사합니다.이런글로써사람들의인식이바뀌고점차좋아지길바랍니다.
-소방관박선우(경방2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