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은 언어의 건축사요, 삶의 고난과 재앙을 발효시키는 감성발효사이다.
도시라는 공간에는 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듯이 술 익는 마을에도 늘 새로운 시인들의 시편이 들어선다. 그러나 요즘의 서점은 백화점식이다,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이다. 서점 안을 장악한 새로운 책들에 밀려 시집은 한쪽으로 몰리고 분양도 잘 안 된다. 서점에서 분양이 안 되는 시집이라고 해서 시인들이 시를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점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외면한다고 해서 시를 쓰지 않는 시인은 거의 없다. 시인은 자아의 발로요 표현하고 싶은 요구를 분출한다.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내면에 쌓여있던 응축된 에너지를 분출시킨다. 감성이 응축된 에너지는 열정이지만 분출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특히 시인은 언어로 예술화시킨다. 이런 점에서 그 시인의 품성, 예술성의 솜씨, 지성의 수준 등을 엿볼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손 시인은 시를 다룰 아는 세련된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아무런 여과 없이 분출한다고 해보자 그것은 그냥 사람이 소리치는 기호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솜씨 없는 평범한 사람이 소리쳤다고 보자 그럼 그것은 듣기 싫은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시인이라는 인증된 시인들도 시인마다 각개의 독득한 시의 얼개를 가지고 있다. 이 시의 얼개는 그 시인의 삶의 흔적이요. 학습된 주체적, 기술적, 시적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점에서 손 시인의 시는 잘 발효된 감정을 시라는 언어의 얼개로 여과시킨 고순도 삶의 발효주이기도 하다.
〈 시인 조한풍의 발간사에서〉
도시라는 공간에는 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듯이 술 익는 마을에도 늘 새로운 시인들의 시편이 들어선다. 그러나 요즘의 서점은 백화점식이다,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이다. 서점 안을 장악한 새로운 책들에 밀려 시집은 한쪽으로 몰리고 분양도 잘 안 된다. 서점에서 분양이 안 되는 시집이라고 해서 시인들이 시를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점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외면한다고 해서 시를 쓰지 않는 시인은 거의 없다. 시인은 자아의 발로요 표현하고 싶은 요구를 분출한다.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내면에 쌓여있던 응축된 에너지를 분출시킨다. 감성이 응축된 에너지는 열정이지만 분출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특히 시인은 언어로 예술화시킨다. 이런 점에서 그 시인의 품성, 예술성의 솜씨, 지성의 수준 등을 엿볼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손 시인은 시를 다룰 아는 세련된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아무런 여과 없이 분출한다고 해보자 그것은 그냥 사람이 소리치는 기호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솜씨 없는 평범한 사람이 소리쳤다고 보자 그럼 그것은 듣기 싫은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시인이라는 인증된 시인들도 시인마다 각개의 독득한 시의 얼개를 가지고 있다. 이 시의 얼개는 그 시인의 삶의 흔적이요. 학습된 주체적, 기술적, 시적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점에서 손 시인의 시는 잘 발효된 감정을 시라는 언어의 얼개로 여과시킨 고순도 삶의 발효주이기도 하다.
〈 시인 조한풍의 발간사에서〉
때론 화끈하게 가끔 자유롭게 (손순자 제3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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