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쓰게 된 방

따로 쓰게 된 방

$13.80
Description
아홉 편의 소설에 담긴
지금 여기, 우리 시대 노년의 삶
강남주의 첫 단편소설집 <따로 쓰게 된 방>에는 모두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있다. 이 작품들은 일관되게 한국 사회가 직면한 노년 문제를 담담하고도 단단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현실적인 소재와 과장 없는 문체로 그려낸 우리 시대 노년의 모습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가운데 이제는 외떨어져 따로 하나의 방을 쓰게 된 표제작의 주인공을 닮았다.

표제작「따로 쓰게 된 방」은 노년 부부가 따로 방을 쓰면서 시작되는 여러 갈등이 이야기의 주된 축을 이룬다. 소설 속 노년 부부는 한동안 각방을 쓰다가 우연히 돌연사 뉴스를 본 후 다시 방을 함께 쓰기로 한다. 삶의 대부분을 함께 한 부부의 합방 이유가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이 서글프게 다가오지만, 소설은 많은 노년 부부가 실제로 대면하고 있는 문제임을 웅변한다.

그 외에도 이번 단편소설집은 노년이 되었을 때 심각하고도 실질적인 화두로 마주치게 되는 ‘죽음’에 대한 성찰, 자식들과의 긴장과 갈등을 통해 죽음에 대한 철학을 예비하는 모습 등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이때,「따로 쓰게 된 방」를 비롯한 아홉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지금 여기, 우리 시대의 노년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

강남주

1939년생.부산수산대졸업,부산대대학원,부경대교수및총장,부산문화재단초대대표이사,조선통신사기록유산UNESCO한일공동등재한국측학술위원장.
1974~5년「시문학」현대시분야추천완료.시집으로「흔적남기기」등10권,「문예연구」77호(2013년여름)신인소설당선.장편소설「유마도」외여러문학잡지에단편소설발표

목차

풍장의꿈
풀속에눕다
화투놀이
따로쓰게된방
바람섬
부재자의증언
캡틴페커
새가되어
깨진안경

epilogue

출판사 서평

ㆍ80대신인소설가의첫단편소설집,
한국사회가직면한노년문제를재조명하다

국립대학교교수및총장,부산문화재단초대대표이사등다양한공직을수행한저자는왕성하게활동하는동안에도문학에대한꿈을놓지않고틈틈이10권의시집을출간했다.그러다70대에신인문학상소설부문에당선되며소설가라는새로운삶에도전한다.이제80대에접어들었지만생물학적나이와상관없이신인소설가로서누구보다열정적인작품활동을준비하고있으며노령화사회에서심각하게대두되고있는각종문제를다루는작품을꾸준히쓰고자계획중이다.

“나에게왜소설을쓰느냐고묻는다면쓰는것이재미있어서그런다고대답할것이다.그래도또묻는다면돌아가는기계보다서있는기계가더빨리녹슨다고,그래서녹슨인생을살지않기위해쓴다고대답할것이다.그래도재차묻는다면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에서대미를이루고있는주인공산티아고의명구‘인간은파괴될수있어도패배할수는없다(Amancanbedestroyed,butnotdefeated.)’는말을들려주고싶다.”
-에필로그‘왜쓰는가’中

ㆍ문학과예술을통해우여곡절의세계를탐구하는
두두소설선‘알레아Alㆍa’를시작하며

‘알레아Alㆍa’는우연이며운,삶의부침이며우여곡절이다.알레아는삶의고비마다문득나타나우리를예기치않은세계로데려가는데,그세계는공평하지않고자주막막하다.두두소설선‘알레아Alㆍa’는문학과예술을통해이우여곡절의세계를다시탐구한다.새로운감수성으로우리주변과일상을다시느끼고누구에게닿을지전혀모른채로또하나의유리병편지를띄워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