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를 찾아서 (김창환 장편소설)

산하를 찾아서 (김창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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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에게 조국은 없다.
다만 산하가 있을 뿐이다.

민중이 주인이 되는 민주사회가 도래했지만 민중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대는 요원한 듯 대립과 갈등의 골은 여전하고 메워지지도 못한다. 대다수의 민중들에게 조국은 관념으로만 존재할 수도 있다. 누구든 탐욕의 사슬에서 자유롭지도 벗어난다는 것도 불가한 지경이기 때문이다.

- 서문 중에서
저자

김창환

목차

책머리에/3

아내가집을나갔다/12
그해유월/35
남부군/44
지리산/52
은일(隱逸)/86
문수골/121
인연/151
산에서산다/186
이야기들/203
실체/242
솔롱고스/258
박씨/271
현장/278
산에오르다/302

발문/332
문학평론가박정용

출판사 서평

■김창환

까까머리중학생시절읽었던소설상록수,
그주인공처럼농촌운동가가되겠다는지순한바람을품었으나?비겁하게푸른제복으로젊음을건너왔다.
무릎이성치못하다는판정을받고시작한것이거칠게산을오르거나마라톤이었으니내면의반향이었을까?
숱하게오르내린지리산은
소도(蘇塗)와도같은곳이었다.
누군가와의만남은필연적으로이야기를만든다.
그이야기속에는연민과원망도담기게되지만
그리움이궤적으로남는다.
들로산으로난오솔길을오가며만나지는것들,
그리움이되었고잊혀진그리움을찾아주기도했다.
그길에반짝이던사금파리를주워와서는
그그리움의이야기들,
부끄러운독백처럼수필로일곱번,
시답지않은시로한번,
소소(小小)한소설로한번의?집을지었다.

■기획의도

최근남북의화해분위기속에서수면하에있던이념문제가오히려불거지는조짐을보이고있다.6.13지방선거결과는과거의지역주의를무력화하듯긍정적인분위기속에서불확실한남북문제전개및주변국과의문제는수면하에있는이념문제를노출시키는기제로작용하고있고상황에따라서격화될조짐도보이고있는현실이다.
이와같은갈등은어디에서비롯되었고국가라는정체성은무엇인가를되짚어,3.1독립운동이일어났던해에태어난할아버지와해방후에태어난아버지,군사정권하조국근대화시대에태어난아들,3대가살아왔고살아가는모습을지리산이라는이땅의산하,상징적인존재에재조명하고픈의도이다.
할아버지는생존과민족의정체성,이념의질곡속에서아버지는조국근대화와종교속에서그아들은다시퇴보하듯원초적인삶의문제에경도되고있는현실속에서삼대가흘러온시간들은외부적인요인과내부적인요인이충돌하며또렷한흔적을남기고있다.거기에는노동에대한왜곡이깊게똬리를틀고있는셈이라하더라도피해자와가해자,아니면방관자의모습으로도각자자신들의모습을들여다보는좀더성숙한모습을찾고더불어나누고싶었다.

■대상독자층

기성세대는흘러간물처럼수난의역사를반추하는데회의적이고청년세대는아예다가설의도나의욕초차없는,아예회피하는것이일반적인것을전제하고.압축적으로표현할수밖에없었던한계도있지만소설의형식으로기성세대포함다양한독자층을이룰것이다.

■김창환장편소설<산하를찾아서>를통해

지리산이라는서사와서정의공간을바탕으로격변의소용돌이속에굴곡진삶을영위해야했던3대의삶을재조명하여가해자와피해자,방관자로서각자의모습을투명해볼수있는기회를가질것이다.그런중에만난보통사람들의다양한삶과애환을포착해진술함으로써오늘지금의역사를기록으로남긴다는의미가크고,또급격히개인화파편화돼가는우리사회시스템안에서도오롯이자기식의삶을실천해온이름없는사람들을조명함으로써새로운대안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