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강 (남동우 사회비평 시상집)

5월의 강 (남동우 사회비평 시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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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대의 아픔을 함께 겪어온 이들에게 전하는

105통의 안부편지

레테 강 저편에서 손짓하는
슬픔에 사무친 영혼들이
목마른 이의 샘이 되고
배고픈 이의 밥이 되고
추위에 떠는 이의 집이 되게 하라.
***
아! 물망초 꽃피는 5월의 전설이여,
우리 혈관에 눈물 되어 흐르는
영원한 생명과 소망의 강이여,
5월의 강이여!

-본문 [5월의 강] 중에서

나는 기성의 체제와 권력자들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다. 대신 우리 주위에 건재한 보석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품는다. 이성, 정의감, 도전의식으로 무장한 젊은 주역들을 나는 보석이라고 부를 것이다. 보석들의 견결한 노력으로 이 나라가 장차 아름다운 강소국(强小國)이 되기를 염원한다. 보석들이여, 그 강고한 아름다움으로 부디 빛을 발하시라! 신세기의 블루오션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나는 그대들을 굳게 믿는다.
나의 시대는 구름처럼 그림자처럼 지나갔다. 할아버지인 나는 이제 더 이상 시를 쓰지 않을 것이다.
- 에필로그에서-
저자

남동우

●1946년춘천에서태어나초·중·고등학교를졸업했다
●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사학과,서울대행정대학원을졸업하고,미국펜실베이니어주립대대학원을수료했다.청소년시절부터역사탐구와역사학교수가되는것이작가의꿈이었다.그꿈을이루기위해대학사학과에진학했지만형편이어려운집안의장남으로서가족을부양하기위해부득이학자의길을접어야했다.
●1973년행정고시를통해공직에입문했으며국무총리실과장,강원도의군수,국장,시장등을거쳤다.
●국무총리실에근무하던1976~1979년박정희대통령의시정연설문과국무총리의국정보고서를썼고정부행정백서발간을담당했다.
●1980년5.18이후광주민주항쟁을왜곡날조할목적으로백서를발간하라는국보위의지시를거부한뒤공직을그만두고미국으로건너갔다.역사학도출신인작가의양심상역사적진실을왜곡하는글을쓸수없었다.
●5공당시어렵게공직에복귀했지만신군부의항명에대한보복인사로5년동안유배나다름없는대기발령과좌천을감내해야했다.문민정부가출범한후에야비로소정상적인인사발령을받았다.
●1995~1997년강원도정무부지사,1997~1998년강원발전연구원장을역임한뒤공직을떠났다.25년에걸친작가의공직인생은보람과영광보다는치욕과질곡으로얼룩진것이었다.
●1998년이후10년동안대학강단에서서행정과역사를가르쳤다.역사학에대한향수와집념을버리지않고꾸준히문명교류사를연구해왔다.
●학교선배인정관계인사들의권유에따라2002년전국지방선거에서민주당후보로강원도지사선거에출마했으나낙선했다.그뒤정치와결별했다.
●2006년아내와함께5개월간세계일주여행에나서23개국을다녀와2009년세계23개국의역사,문화탐방여행기인[황금빛세상으로가는길]을펴냈다.
●2013년계간지문학의식의신인문학상수상을계기로소설가로등단했으며,[챔피언],[산불],[까치아파트],[어떤봄날]등의단편을발표했다.
●2015년작가자신이직접체험한격동기한국현대사의사건들을자전적으로엮어낸대하소설[소양강]을발간했다.
●이번에펴낸시상집[5월의강]역시70년대이후현대사의그늘에가렸던사실들을작가의체험과목격한바를바탕으로그내용을엮은것이며,시에산문을덧붙여쓴글이다.법률적판단,역사적검증,국민적합의를거친사실을둘러싼우리사회의이념적,정치사회적갈등에역사학도출신인작가로서더이상침묵할수없었던것도이문집을발간한배경이다.
●작가는지금고향춘천에서아내와함께텃밭을가꾸며글을쓰고한국현대사와문명교류사를연구하며여생을보내고있다.역사는작가가생을마감할때까지부단히탐구하고바로잡아야할,청년시절부터의도전이자극복의영역이다.

목차

작가의말5
서시10

1부(1973~1978)
고향14/탄생16/중앙청18/각하,죄송합니다20/떨어진꽃피어날꽃24/아침출근길26/구두징소리29

2부(1979~1986)
10월26일34/12?1238/웃음42/우울한시간45/지도교수의말47/팽이50/이국의겨울숲길52/말과진실54/국무총리58/자화상62/낙서64/감방뒷산에서66/진달래70/황태자72/침묵하기75/형제77/추억79

3부(1987~1988)
5월의강84/유월이여!89/감자바위93/둑길건너아이들98/눈102/공무원들에게104/결재107/소녀가장109/텅빈집111/목민관113/솔치고개116/호박잎118/햇빛120/벼슬자리122

4부(1989)
차관의말씀126/어떤여학생129/연131/역사의굉음을!134/백담사의목소리136/영화광고138/미?소정상회담142/잠못이루는밤145/술147/80년대를보내며150

5부(1990~1998)
대학의변소154/향불156/TV158/발리섬161/사막에서?1164/사막에서?2167/인샬라169/덕품계곡171/시간에게173/루이스호수175/퇴직177/춘천의밤180/달빛스님182

6부(1999~2005)
대학로에서186/이웃과어울려야190/낙선192/이데올로기란196/전쟁을알겠느냐199/물의도시203/산세베리아205/가재208/토종210/엉겅퀴212/들꽃214

7부(2006)
인도의꿈218/인도의연꽃220/헬싱키의빛222/이슬람의기둥224/보헤미아의사과나무228/마야230/하와이234/세상의꽃들238/세상의나무들241/세상의술244

8부(2007~2012)
할아버지가됐다248/사람의값250/카논252/손녀254/손자오는날256/살아있음258/가을을불사르며260/강변동물원262/젊은이여,절망하라266/이름바꾼다고271/그레샴의법칙274/동그라미를그려라277/귀인이여280

9부(2013~2018)
인생의저녁286/잡초288/무제291/나이칠십에293/촛불298/조화들303/내가기다리는것306/퇴장준비309/평창312/애국가318

에필로그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