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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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양철학 전공자이면서 역사에 관련한 논문을 발표하거나 강의를 꾸준히 해온 이찬구 박사(62)가 단군신화와 우하량유적牛河梁遺蹟의 옥기 유물을 토템신앙으로 조명한 역사 교양서로서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환웅족의 새토템과 웅족의 곰토템이 결합되면서 형성되는 동이족문화를 추적한 연구결과물로서 소도문화의 주체 문화인이었던 환웅족 토템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 나간 책이다.

한국사 최대의 비밀을 풀기 위하여 역사적 사실과 유물 사진을 제1부 홍산문화의 토템들, 제2부 우하량유적과 토템연합, 제3부 조이족과 환웅의 ‘신시고국’에 걸쳐 충분히 수록하여, 홍산문화의 우하량유적과 환웅의 조이족에 관한 명쾌한 결론을 내려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

이찬구

지은이:이찬구
충남논산양촌거사리출생(1956년생).1983년부터『천부경』을공부하기시작.1985년부터9년간대산김석진선생문하에서『주역』과사서를공부함.1987년부터『환단고기』와『조선상고사』를공부함.2005년대전대학교에서‘동학東學의천도관연구’로박사학위취득.

1994년에단군시대의글자인신지전자31자를찾아한배달천부경세미나에서처음으로공개하였으며,2007년에는‘상균도’와‘청황부’라는제3의역학원리를제시하고,동역학東易學이라칭함.2012년에첨수도에서한글모양의‘돈’자를찾아냈고,당시연합뉴스에서“한글3000년전부터사용됐다”라는제하의보도(2012.7.2.)가나가자중국언론과네티즌들이1주일사이에1,000만명이접속하며한글의시원에대해대논쟁을벌임(당시중국TV에도방송).2014년에는무씨사당의화상석을통해단군신화를재해석하였고,광개토대왕릉비건립1600주년국제학술대회개최에참여.

2003년부터‘겨레얼’운동에참여해현재까지활동중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집필자,한국철학사전집필위원역임.한국민족종교문화대사전편찬위원및집필위원으로활동.국제평화대,가톨릭대,인하대출강.

▲저서로는『한단고기선해』,『인명용한자사전』,『공자72제자』(역),『천부경과동학』,『주역과동학의만남』,『채지가9편』,『돈:뾰족돈칼과옛한글연구』,『고조선의명도전과놈』,『천부경』,『광개토대왕릉비탁본-겨레얼본』(책임편집),『통일철학과단민주주의』등이있음.또『새로운천부경연구』(공저),『축의시대와종교간대화』(공저)가있고,『동양철학기초강의』(미발표)도있음.

▲주요논문으로는「천부경대삼합륙의우주론」,「수운의천주와과정철학」,「수운교개벽사상의역리적고찰」,「주역의선후천변역과제3역학의가능성」,「홍산옥기에나타난치우상고찰」,「단군신화의새로운해석-무량사화상석의단군과치우를중심으로」,「환단고기의삼신하느님에관한고찰」,「광개토호태왕비문의신묘병신년조기사에대한재고찰」,「단과홍익인간에대한철학적이해」,「고조선말기패수의위치에관한제학설과문제점」등이있음.

▲2018년현재‘우하량고조선학술원’다음카페운영.  

목차

머리말10
문제의식의출발13
논점19
문제의제기22

제1부홍산문화의토템들

1.홍산문화의새숭배39
1)홍산문화와새39
2)소하연문화와새44

2.새숭배와태양숭배의결합51
1)올빼미와부엉이51
2)소하연의태양부호55
3)새와태양의연합토템-배일숭조58

제2부우하량유적과토템연합

1.우하량유적의특징73
1)백음장한에서우하량까지-적석총73
2)우하량유적의지점별특징과옥기78
제1지점80,제2지점86,제3지점116,
제5지점118,제13지점126,제16지점126
3)우하량유적의새숭배146
4)우하량유적의번개무늬와태양151

2.우하량인의DNA157
1)우하량인의유골분석과편두157
2)mtDNA로본유전적분석164
3)우하량인과고대조선사람과의비교177

3.우하량유적의새토템과곰토템183
1)나사대유적의새토템과곰토템183
2)우하량유적에나타난새토템과곰토템의정체성192
3)우하량신전의새토템족과곰토템족의‘토템연합’200

제3부조이족과환웅의‘신시고국’

1.홍산문화와조이족등장217
1)조이족의등장과홍산문화우하량유적의귀속관계217
2)추이?夷와조이鳥夷230
3)조이족과새숭배의근원234

2.조이족과환웅247
1)『산해경』과환웅의웅상雄常247
2)환웅과웅녀의만남-우하량유적은단군신화의고향257
3)환족桓族의등장과우하량의신시문화274
4)환웅조이족과부족연합의관계283

3.‘신시고국’의단면들289
1)신시고국神市古國의문화적기원289
2)황제와치우-유웅국의실체297
3)조이족의경제생활305
4)옥봉과도량형308

결론:홍산문화의우하량유적과환웅의조이족315
요약문要約文329
부록-참고문헌및색인337

출판사 서평

홍산문화의인류학적조명-우하량유적의새토템과조이족

저자이찬구박사(62)는동양철학전공자이면서도역사에관련한논문을발표하거나강의를꾸준히해왔다.이책은성격상반(半)은역사요,반(半)은철학이라할수있다.철학중에서도단군신화와우하량유적牛河梁遺蹟의옥기유물을토템신앙으로조명하였다는면에서돋보인다.

조양시능원우하량유적은홍산문화紅山文化의후기에속하며,환웅桓雄의조이족鳥夷族과웅녀熊女의곰족이결합하여이룩한신시(배달국)의일부이다.조이鳥夷란말은사마천의『사기史記』에나타나며,이미고힐강顧詰剛,문숭일文崇一등의석학들이언급하였다.중국의이민李民,하광악何光岳,이배뢰李倍雷학자등이자세히밝힌바있고,북한의리지린李址麟학자도이에포함한다.

여신묘(女神廟)에서나타난우하량유지의토템(Totem)문화는한국의단군신화에서언급된환웅,웅녀,단군의이야기와일치한다.특별히우하량유적은여신의신권神權을중심으로새(鳥)와곰(熊)을숭배한것과천원지방의사상과천제문화를남겼다.이는한국의고유문화와맥락을같이한다.또우하량유적의문화는인류에게평화와종교적수행의소중함을일깨워주고있다.그래서우하량유적을저자는특별히배일숭조拜日崇鳥의‘우하량신시고국牛河梁神市古國’이라칭한다.

이우하량신시고국의후계국이고조선이며,이런차원에서우하량신시고국은선고조선문화라할수있다.이우하량에서의역사는대략B.C.3500년경에시작하여500년정도지속되었을것으로추정한다.우하량은단군신화가쓰여진배경문화이며,단군신화가내원한고향과같다.이제한국의단군신화는더이상상상속의만들어진신화가아니라,우하량유적을통해역사적사실로세상에드러나게된것이다.고조선사람들은선대의우하량인과주변인들이남긴인적,물적토대를바탕으로새나라를세웠다고보고있다.

저자의특별한주장

○저자가환웅을새토템족의지도자로본근거는무엇인가?
저자는『산해경』(「해외서경」)에웅상雄常을혹은낙상?常이라고한구절에주목하여웅(雄)자에대해새로운해석을시도한다.이는웅雄을곧낙?으로본것인데,이때의낙?이‘수리부엉이’라는것이주장의핵심이다.다시말해수리부엉이가환웅의토템새라는것이다.또상常은숭상崇尙한다는뜻과나무이름을의미하므로웅상雄常은솟대와같이새와나무가결합된신수神樹로서『삼국유사』(「단군고기」)에서말한신단수와같은의미라고설명하고있다.그리고저자는이웅상이누구냐는문제에대해이암의『단군세기』(「도해단군」)를인용하여웅상雄常이곧환웅桓雄의상이라고밝혔다.
○수리부엉이가환웅의새라고규정한저자는홍산문화에서출토된부엉이옥기(玉?)를주목한다.부엉이옥기는요서遼西일대에서곳곳에서출토되었다.우하량유적을비롯하여那斯臺유적,호두구胡頭溝유적,동산취東山嘴유적,오한기敖漢旗유적등에서골고루나왔다.요서의광범위한범위에서환웅또는신시를상징하는부엉이가새토템으로숭배되었음을알수있다.
○환웅이새토템족인조이족의지도자임을밝혀낸저자는이를토대로단군신화檀君神話를종합적이고전면적으로재검토하여새로운분석을시도하였다.
5500년전우하량유적은고조선이전문화이다.환웅족은새토템의조이족이다.환웅의조이족은웅녀가이끄는곰족과의연합을통해한층발전된문화를이루었다.이른바‘신시고국神市古國의문화’라할수있다.신시문화는우하량유적에서절정을이루었다.조이족과곰족이연합해이룩한우하량유적의문화유산은한국의단군신화에서언급한환웅,웅녀,단군의이야기와일치한다.이로써단군신화는우리조상이태초의역사적사건을신화로기록해보전한것임을알수있다.천원지방天圓地方의사상과천제天祭문화를남긴우하량은단군신화의민족적고향이며,환웅과웅녀가만난역사의현장이다.프레이저는말했다.“의식은사라지지만신화는남는다”고했다.
○오늘살아있는신화를통해사라진의식을되찾는것은역사를복원하는인간의위대한작업이다.엘리아데는,신화는거룩한역사,즉태초에일어난원초적인사건이라고했다.우리는우하량유적을통해,이른바단군신화의완전한부활을목도할수있다.신화의부활은환국,신시에대한역사의식의재생과복원을의미한다.이제신화의검은악령은물러가고새역사의광명이찾아온것이다.따라서속칭단군신화는더이상만들어진신화가아니고사화史話이다.그새로운이름은단군사화檀君史話이며,환단사桓檀史이다.
○필자는단군의고조선이전환웅의신시역사를밝히기위해곰과범에갇힌‘단군신화’의영역을새토템으로까지확장하고,동이족이아닌조이족의실체를규명하였다.조이족이홍산문화의우하량유적에서어떻게주도적입장에있었는지,그들이우리역사에서누구인지를밝혀냈다.우리의역사는환웅의태백산太伯山신시神市로부터시작했다.신시를알기위해홍산문화에집중하였다.그중에우하량유적을이해하기위해이중토템으로서의‘연합토템’과공존토템으로서의‘토템연합’이라는용어가사용하였다.토템신앙은‘자기집단의정체성正體性을밝히는기능’을하고있기때문이다.그리하여그동안식민사학과동북공정에의해빼앗긴환웅과단군의역사를바르게되찾고,나아가환웅시대의역사를‘신시문화’또는‘신시고국神市古國’이라는이름으로밝혔다.
○때마침열린2018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공연은우리문화의근원을생각해볼수있는좋은계기가되었다.홍산암화에새겨진인면조가고구려를거쳐평창동계올림픽에재등장하고우하량유적의3단원형제단이개막식무대에서재현된것이지닌원형성·상징성이얼마나중요한의미를지니는지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