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앙케트

삼천리 앙케트

$12.00
Description
이 책은 1929년 6월에 창간된 후 14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일제강점기 대중잡지 《삼천리》에 실린 설문조사와 대담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식민지 조선을 살아가던 각계각층 명사의 자유롭고 생생한 답변을 통해 1930년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독자들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집부 주석을 달았다.
저자

만복당

목차

들어가며-5

돈십만원이있다면-9
내가다시태어난다면-16
『적련』비판,꼬론타이의성도덕에대하야-21
과거십년에한일,장래십년에할일-28
남성의무정조에항의장-45
남편재옥·망명중처의수절문제-53
외도하는남편의투옥론-65
형매간연애와혈족결혼가부론-76
신여성들은남편의밥과옷을지어본적있는가없는가-87
부인문제에대한비판-95
학창을떠나려는여학생의결혼조건,그들의꿈은어떠한가-102
외국대학출신여류삼학사좌담회-108
여학생이여단발하라-118
여학생이여스카-트는짧게-126
여학생도모자를써라-131
딴스홀이되면춤추러다니겠어요-135
부처의시험별거비판,이혼을피하기위하야-141
당신눈에는여성이천사로보입니까악마로보입니까-149
내가서울여시장된다면-152
여성을논평하는남성좌담회-155
약혼시대에허신함이죄일까-166
여류작가의회-173
여성이본‘남자의일생’,남성이본‘여성의일생’-196

출판사 서평

잡지속앙케트와대담으로알아보는
일제강점기조선지식인의라이프스타일과문화

『삼천리앙케트』는파인김동환이발행한잡지《삼천리》에서여성과관련된주제,여성들의주체적인목소리가담긴설문조사와좌담회,인터뷰를선별해엮은책이다.《삼천리》는일제강점기인1929년부터1942년까지파인김동환(1901-1950)이발행한당대최고의인기대중잡지이며,취미중심의오락지이다.1929년6월에창간호를발행한후14년동안152호를발행하였고월간·격주간으로간행하다가1942년《대동아》로이름을바꿔3월호와7월호두호를내고폐간되었다.《삼천리》는각계의명사들이필진으로참여하며폭넓은주제를종합적으로다루었다.1938년부터는친일성향을띠기도했지만초기에는민족주의적이고호기심을충족시켜주는재기발랄한기사를쏟아내며대중적인인기를끌었다.《삼천리》기생·여급·여학생등여성을가십기사로다루기도했으나한편으로는여성운동에우호적인태도를보이며여성운동가들에게지면을할애했다.수록된기사에는비판을피할수없는낡은글과지금읽어도참신한글이뒤섞여있다.이책을통해조금이나마일제강점기여성들에대한재조명이이루어지길바라며,《삼천리》의앙케트와대담을선별해엮은『삼천리앙케트』에서그시대를살아가던인물의생생한목소리를접하며즐거움을얻기를기원한다.

새로운양성관계를세우려면무엇무엇하여도경제적독립의중요성을부르짖는여성운동가이자사회주의운동가인정칠성,돈십만원이있다면민중이모여일을의논하는민중회관과전국에탁아소를설치하겠다는여성운동가이자독립운동가인정종명,서울의시장이되면서울시민모두에게영양주사를놔주겠다는소설가이선희등뜻있고재치있는일제강점기여성의목소리가수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