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지적이고 싶을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문득 지적이고 싶을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14.00
Description
문득 지적이고 싶은 어느 날, 꺼내 읽기 좋은 인문 고전!
역사를 알아야 인문고전이 쉬워진다!
‘소크라테스의 변론’부터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까지,
한 번쯤은 알고 싶었던 인문고전을 시대적 배경과 함께
쉽게 이해하게 되는 책!
문득 지적이고 싶은 어느 날, 인문학적 소양을 얻기 위해 큰 맘 먹고 고전 인문을 들춰 보지만, 앞 페이지 몇 장을 넘기기도 쉽지 않죠. 왜 그럴까요? 일단 고전 텍스트 자체를 읽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대부분 외국 도서이다 보니 번역된 용어들도 많아 어렵죠. 하지만 진짜 근본적인 이유는 고전 인문을 둘러싼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전 인문은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좀 알아야 흥미가 생기는 책입니다. 인문 고전이 쓰여 지던 당시의 시대 배경이나 흐름을 알고 있다면 얘기가 좀 달라져요. 기본 배경지식이 있는 경우엔 어려운 인문고전이 잘 읽히고 이해도 잘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결국 고전을 읽어내려면 책이 출간되던 시대 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죠.

인문학을 이해하게 되면 통찰력이 생긴다고 하죠. 통찰력이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꿰뚫어 보는 겁니다. 꿰뚫는다는 건 앞에서 뒤까지 전체를 다 본다는 말이에요. 인문학으로 길러지는 통찰력이란 세상에서 일어난 현상을 일부분이 아니라 앞뒤의 흐름을 아울러 파악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않고 텍스트로만 접근하면 읽기 어려울 뿐 아니라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요.

고전인문 읽기는 역사와 함께 철학과 문학이 어떻게 함께 흘러갔는지를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고전 한 권으로는 인문학을 제대로 알 수 없어요. 시대의 앞뒤 흐름을 함께 파악해야 인문고전의 가치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니 그 동안 인문고전이 재미없었던 건 당연한 일이었던 거죠.

인문학은 인간이 수 천 년을 걸어온 길에 만들어 놓은 결과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길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마치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선 그의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그가 살아온 환경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제대로 읽기 위해선 고대 그리스 상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아주 전문적인 역사 지식은 아니어도 대략적인 시대 흐름 정도는 알아야 해요. 게다가 역사는 인문 고전 읽기가 아니어도 필요한 기본 인문 지식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역사를 배우면 폭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역사를 안다는 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저자

유나경

인생의가장힘든시기일때
글쓰기에서길을얻었다.
오랫동안글쓰기에대해고민했고,
그만큼글쓰기방법에대해알게되었다.
책을출간하고삶의향기동서문학상에서
단편소설로수상했다.
출간이후현재까지글쓰기강의와북컨설팅을하고있다.
앞으로도계속글을쓰고싶은많은사람들과
의미있는시간들을보낼생각이다.
저서로는<발칙한글쓰기>,<암탉신드롬>등이있다.

홈페이지:?http://modlbooks.com
이메일:dbskrud0103@naver.com

목차

프롤로그
인문고전으로세상을읽다.

1부국가와사상이뿌리내린시대
소크라테스의변론
플라톤|국가론
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윤리학

2부인문의시대
니콜로마키아벨리|군주론(1513년)
토마스모어|유토피아(1556년)
미구엘데세르반테스|돈키호테(1604년)
토마스홉스|리바이어던(1651년)
너대니얼호손|주홍글씨(1850년)

3부새로운변혁의시대
장자크루소|인간불평등기원론(1762년)
장자크루소|사회계약론(1762년)
애덤스미스|국부론(1776년)
찰스디킨슨|올리버트위스트(1838년)
존스튜어트밀|자유론(1859년)
표드르도스트예프스키|죄와벌(1866년)

4부이념과갈등의시대
칼마르크스|자본론(1867년)
막심고리끼|어머니(1906년)
마크트웨인|허클베리핀의모험(1885년)

5부실존의시대
요한볼프강폰괴테|파우스트(1808년)
프리드리히니체|짜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1883년)
알베르카뮈|이방인(1942년)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소크라테스가말하는지혜와공자가말하는앎이의미하는것이서로통하지않나요?저는인문고전이이래서좋습니다.마치21세기의전파연결망처럼생각은이미연결되어있었고,함께변화하고성장했던것이라는생각이들거든요.게다가이런문장이주는의미는하나가아닙니다.환경이나상황에따라얼마든지자기에맞게해석하고받아들이고성장할수있거든요.그러니고전인문에서얻은지혜가하나있다면두고두고곱씹어깊이생각해야하죠.그러다보면이전의나보다는더나은성찰을얻게되더라고요.이런점이제가인문고전의매력을느끼는이유입니다.
-본문19쪽,‘소크라테스의변론중에서

동양의위대한철학자공자는통치자인군주는군자가되어야백성이편안하다고말했습니다.그래서당시의왕들에게군자의길을설파하며세상을돌아다녔죠.플라톤의철인통치와공자의군자사상은통하는게있어요.둘모두자신을뛰어넘어덕을실천하는성인군자들이죠.하지만과연개인적인욕심은없고숭고한뜻이있어세상을편안하게만드는데에만의미를두고추구하는통치자가과연존재할까요?플라톤의국가를읽다보면인간에대해확고한믿음이있다는생각이듭니다.물론그건신에대한믿음때문이기도하죠.
-본문38쪽,플라톤의‘국가론’중에서

인간불평등기원론을비롯한루소의사상은프랑스혁명의정신적인바탕이되었던거죠.프랑스국민들의비참한삶에서나온비애는루소와같은프랑스의양심적인지식인들을흔들었고이런사회현상을연구했습니다.인간의불평등은어디에서부터시작된걸까?타고난신분때문인가?그렇다면신분을만들게된것은무엇인가?그리고그것은자연적인것일까?이런질문에대한답을구한것이루소의인간불평등기원론의내용입니다.
-본문120쪽,루소의‘인간불평등기원론’중에서

역사는억지로굴러가는게아닙니다.러시아가소비에트연방소련이되었다가다시러시아로돌아오기까지역사의수레바퀴는시간이돌리는방향에맞춰서돌아갔던겁니다.인문학은역사의수레바퀴속에서함께맞추어돌아가는바퀴의한축입니다.그래서인문학은이런역사의흐름속에서앞뒤로살펴봐야진짜재미있고매력을느낄수있답니다.
-본문208쪽,막심고리끼‘어머니’중에서

괴테가살던독일은종교개혁이시작된나라인만큼기독교적배경이깔려있는나라입니다.파우스트또한기독교적사상이바탕이된소설이에요.파우스트시작부터등장하는악마와하나님의내기에관한설정만봐도알수있거든요.괴테는주인공파우스트처럼한때세속적인삶을살았던인물입니다.아마자신의경험을통한깨달음을파우스트에고스란히들어있겠죠.그만큼문학의기본재료는자신의삶이니까요.
-본문225쪽,괴테의‘파우스트’중에서

21세기에들어선인류는정보통신기술(informationtechnology)의획기적인발달로인해새로운시대를맞이하게되었는데요.전혀예측하지못했던초연결세상은우리를다른세계로이끌고있는듯합니다.스마트폰이보여준세상은이전에는경험하지못한것들을경험하게해주었죠.하지만지금우리는기술혁명의매력에빠지기보다지구환경위기나질병에대한현실적인문제에더집중해야하죠.이렇게세상은엄청나게달라졌음에도인문학이걸어온길은여전히우리에게많은것을말해주고있습니다.우리의일상은달라졌지만삶의본질은변하지않았으니까요.우리는여전히웃고고민하는인간이거든요.바로이것이우리가지금니체를말하고있는이유입니다.
-본문242쪽,니체의‘짜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