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분만 후 24시간,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

태어나서 처음으로 (분만 후 24시간,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

$15.00
Description
사진 속의 여성들은 부모의 길에 첫걸음을 내딛은 어머니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이 지치고 조심스러우며 불안해할 거라고 상상할지 모른다. 어쩌면 그럴 수도 있지만, 스물네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분만에 따르는 엔돌핀과 호르몬의 강렬한 조합이 몸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그들은 안정적이고 거리낌이 없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굳건하다. 그들은 삶의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모호하고 마법 같은 교차로 위를 맴돌고 있으며, 그런 인상은 모든 이미지에 밝게 흘러넘친다.
저자

제니루이스

잉글랜드동남부에있는에식스에서살다가프레스턴대학에서순수예술을전공하며장래의남편을만나20여년전에해크니로이주했다.그후잡지사를위한사진을찍으면서도개인적인작업을계속해왔다.그리고그런작업들은대부분이스트런던에서일하며살아가는그녀의삶과경험에집중되었다.산모와신생아사진연작인‘OneDayYoung’프로젝트외에도그녀는같은해크니에거주하는여러창의적인예술가들을렌즈에담고있다.jennylewis.net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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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세상이가만히멈춰주길바라는마음.
그런마음은이때까지한번도느껴본적이없다.

어떤친구의말처럼다시태어나는것같다.
모든걸처음처럼보게된다.
나는그런느낌이었다.
모든것이새롭다.

아기가태어난첫날밤은정신이나갈정도로한없이소중하다.
어둡고조용한가운데기진맥진할지경인데도마음이들뜨고신이나면서
기가막히게운이좋았다는느낌을떨칠수없다.

2.
‘아기를품에안은엄마.’많은예술작품들이어머니와아기가꼭끌어안고있는그독특한모습을그려왔다.먼옛날누군가처음기록을남긴이후,헤아릴수없는양의잉크와물감,붓,스테인드글라스,그리고최근에는픽셀이그목적에동원되었다.하지만서양에서‘어머니와아기’라는주제는곧성모마리아와아기예수였고,유럽의유서깊은미술관어디나르네상스와바로크대가들이그린성모자상(MadonnaandChild)이즐비하다.
하지만성모자가아닌현실의엄마와아기가화폭으로들어온건겨우100년남짓,여성화가메리커셋(MaryCassatt)같은이에의해서이다.커셋은생의마지막25년동안아이를끌어안은어머니의초상을130여점이나그리며오로지이주제에만집중하다시피했다.그녀의아기들은뽀얗고초롱초롱하지만은않다.그녀의어머니들은맑고평온한표정만은아니다.육아의현실이그렇게잔잔할수없다는듯이.

3.
사진작가제니루이스도어느날엄마가되었다.출산은그녀에게힘든일이었으며새로운경험이었고무엇보다그럴만한가치가있었다.그녀는출산하며느낀감정과생각을사진으로표현해출산을앞둔여성들에게응원의메시지를보내기로한다.분만후24시간이내에아기와함께사진을찍을여성들을전단지로모집했다.‘OneDayYoung’이란이름으로이사진프로젝트를진행한5년동안150여회의촬영을진행했다.유명잡지사에서키이라나이틀리같은배우의사진을찍던제니루이스는이프로젝트를위해전혀다른방법으로사진을찍어야했다.촬영일은분만예정일즈음으로정확히정해지지않는다.전화를받으면급히카메라가방을메고자전거페달을밟아산모의집으로향한다.스텝은당연히동행할수없고조명장비도쓸수없다.산모와아기의특별한허락을받아아주잠시그들의내밀한공간에머물수있을뿐이다.
촬영은병원같은낯선공간이아니라모두산모의집에서이뤄졌다.친숙한공간에서산모들은엄마가되었다는낯선상황에서빠르게본연의모습으로돌아올뿐만아니라엄마로서의변화도편안히받아들일수있었다.
제니루이스는그렇게평범하면서도인생의가장소중한순간을골똘히,마음을담아응시한다.영국에서만하루2천여명의신생아가태어나지만,제니가보여주는것처럼아이의탄생과더불어시작된가정의맥박을느끼게하는이런모습이밖으로공개되는경우는매우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