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의 생각 (과학 스토리 단편선)

튜링의 생각 (과학 스토리 단편선)

$16.63
Description
시대가 만들어 낸 우리 삶 속 비극과 희극
어쩌면 SF는 더 이상 픽션이 아닐 수도 있다

《튜링의 생각-과학 스토리 단편선》은 과학 스토리 단편선 여섯 번째 책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최 ‘제6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의 수상작품집으로, 수상작 여섯 편과 기성 작가의 초대작 두 편을 함께 묶었다. 국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장르소설가로 활동하는 이들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과학 스토리 단편선’은 2015년부터 꾸준히 발간되며 많은 독자에게 신선한 상상력을 불어 넣고 있다. 독창적 스토리의 장르문학을 발굴해온 공모전답게 현재와 미래, 인간과 과학, 현실과 환상을 잇는 상상력이 다채롭다. 총 여덟 편의 작품은 미래를 대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며, 상상 속의 미래를 다루고 있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저자

김승환,이수진외

저자:김승환
1991년청주출생.서울뜨내기3년차.영어강사를하다별안간창작욕구에불타올라3개월전퇴사를하고다양한장르의글쓰기에도전중.

저자:이수진
열살무렵[어메이징스토리]를즐겨보다가이야기를만드는일만큼재미있는직업도없을것같다는큰착각에빠져작가가되기로결심했다.2014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등단했다.순문학과장르문학을모두좋아하고,중간문학에관심이많다.뚝섬한강변에북카페를오픈할예정이며,글쓰기및독서모임도진행할계획이다.

저자:차지윤
재미있는소설을쓰는작가가되고싶다.읽고있어도또읽고싶은소설을쓰고싶다.2018년제2회원스토어북스공모전에서[[BL]마왕의신부]로작품상을받았고,현재블라이스와원스토어에서유료로맨스소설[녹차아이스크림]을연재중이다.

저자:해도연
과학과이야기를좋아하는작가.SF중단편집《위대한침묵》을출간했고,단편집《텅빈거품》에표제작[텅빈거품]을,《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에[이른새벽의울음소리]를실었다.[우주탐사선베르티아],[마지막마법사],[안녕,아킬레우스]등이단편집에실릴예정이고,과학서적《외계행성》도출간할예정이다.

저자:최석규
장르문학과순수문학을오가며글을쓴다.제3회과학소재장르문학단편소설공모전에서[볼트17],2018년《경북일보》에서[달뒤편에서의조식],2014년천강문학상에서[소설이곰치에게줄수있는것]등다수수상을했다.현재선과악에관한심리스릴러장편소설을준비중이다.

저자:경지숙·최수경
창작의길위에서만나함께NADAFILM을짓고그첫결실로[시간의모자이크]가세상에나왔습니다.빛을쏘고어둠은꿰뚫는다음이야기를준비중입니다.We’llbeback!!Comingsoon!!!

저자:김종일
장르소설작가.2004년제3회황금드래곤문학상에서[몸]으로대상을수상했다.장편《손톱》,《삼악도》를출간했고,네이버웹소설에[마녀,소녀]와[나만의스킨십능력자들]을연재했다.

저자:전건우
2014년호러미스터리장편소설《밤의이야기꾼들》을출간했다.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기획·출간하는과학스토리단편선에꾸준히작품을발표했으며,그외《한국공포문학단편선》,《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등에작품을싣고있다.장편소설《소용돌이》와《고시원기담》을출간했다.

목차

대상_튜링의생각김승환

최우수상_그미소에는도파민이없다이수진

우수상_꿈의지팡이차지윤

우수상_보이저아노말리해도연

우수상_소녀,동반자그리고노란눈동자최석규

우수상_시간의모자이크경지숙·최수경

초대작_우리가살아야하는다섯가지이유김종일

초대작_다이버전건우

출판사 서평

〈튜링의생각〉(김승환/대상)은작은시골마을무정리주민과인공지능간의갈등,그리고한소녀의죽음으로드러난갈등의원인을‘김정희’의시선으로그려낸다.로봇을만드는‘김정희’는치열한경쟁속에스스로가누구인지고민하던끝에충동적으로무정리로휴가를떠나온다.김정희의숙소옆집에사는태준과친하게지내지만,마을사람들이태준의존재를달가워하지않음을느낀다.어느날이장의딸연지가계곡에서죽은채발견되고마을사람들은태준을용의자라의심한다.

〈그미소에는도파민이없다〉(이수진/최우수상)는로봇이학교안까지점령해버린시대에저항하는교사김윤혜와학생박하온의이야기를담았다.이들은로봇에게평가받고,로봇의지시대로움직이는세상이탐탁지않지만그저흐름을따를뿐이다.그러다영어교사황주일이옥상에서떨어져죽으며두사람은무언가잘못되었음을느낀다.

〈꿈의지팡이〉(차지윤/우수상)는과학발전과충돌하는윤리적문제를다룬다.유능한생명과학자한승희는Rh-형중에서도특이한형질의혈액형을가졌지만,많은노력끝에아이를갖게된다.대학교에복직한한승희는인간의존엄성을지키며윤리적방향으로세상을발전시키고자하는소신을가지고학생들을가르친다.하지만그녀의아이에게뜻하지않은유전적결함을발견하며선택의기로에선다.

〈보이저아노말리〉(해도연/우수상)는오래전인류가우주로쏘아올린보이저1호를회수하는이야기를담았다.우주비행사인주인공은우주를떠돌던보이저1호를찾아회수한뒤보이저에부착된골든레코드에게서떨칠수없는유혹을느낀다.생명체하나찾을수없는우주공간에서주인공이느끼는공허함과공포감을긴장감있게표현했다.

〈소녀,동반자그리고노란눈동자〉(최석규/우수상)는‘합성인간’과‘순수인간’이서로를죽이는살육의시대에서살아남은한소녀와그녀를지키는남자‘로이’의이야기를그린다.황폐해진세상속에서사람들은그누구도믿지못하지만소녀와로이만은서로를믿고의지한다.이전쟁의시작은서로에대한의심과불신에서부터시작한다.결국순수인간과합성인간모두인간성을버린세상에서‘과연인간다운인간이란존재하는가’고민해보게한다.

〈시간의모자이크〉(경지숙·최수경/우수상)는두명의작가가함께쓴작품으로,시간이멈추고영생이시작된이후의삶을다룬다.시계를만드는일에평생을바친시계공과오늘이끝인것처럼한여자를사랑한도서관사서는모두가환영해마지않는영생에허무를느끼고갈피를잡지못한다.영원한삶속에서새로운시작을향해나아가는이들의모습을잔잔하게그려낸다.

〈우리가살아야하는다섯가지이유〉(김종일)는<당신이죽어야하는일곱가지이유>,<당신을살려야하는여섯가지이유>에이은세번째작품이다.이야기는주인공은하가친구샛별에게편지를쓰듯담담하게전개된다.은하와샛별이탄버스는체험학습을가던중빨간스포츠카운전자의보복운전으로사고가난다.그사고로탑승자중샛별이만목숨을잃게되고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앓게된다.그런은하앞에죽은딸을살렸다는한여자가나타나샛별을살릴수있는방법을알려준다.은하는매일밤,사고가벌어진시각에같은꿈을꾸며샛별을살리려노력한다.

〈다이버〉(전건우)는사람들의무의식속으로들어가진실을알아내는‘다이버’가정부기관의조금께름칙한의뢰를해결하는과정을담아낸다.자타공인인류최고의다이버‘블루’는테러리스트‘불카누스’가설치한폭탄의위치를알아내고자그의무의식으로다이빙한다.다이버블루가불카누스의무의식속을유영하며고군분투하는모습을속도감있게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