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연모

$15.00
SKU: 9791196514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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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첫 만남에 깊은 사랑에 빠진 조선 제일의 연예기획자
별감 이수민과 조선 제일의 예인 기녀 운향,
두 사람의 사랑을 아프게 지켜보는 조선 제일의 무인 권치운
그들의 가혹한 운명과 인연, 애절한 사랑 이야기
내 평생 그대를 지키고 보살피리라!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별감이 된 명문가의 서자 이수민
수민은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운명의 여인을 만나고, 깊은 사랑에 빠진다. 수민에게 그 여인은 운향도, 서아도 아닌 다솜이다. 다솜은 수민을 별감이라는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그로 하여금 예인들을 위한 서당을 짓게 한다.

왕의 목숨을 취하라!
어린 시절 왕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살수의 길을 걷는 기녀 운향
수민에게는 다솜으로, 세상 사람들에게는 운향으로 불리는 여인, 서아. 수민과 치운은 물론 뭇 사내의 선망을 한 몸에 받는 그녀가 원하는 사람은 오직 하나 수민뿐이다.

왕은 죽어야 한다, 반드시!
왕의 목숨을 노리고 운향을 살수로 키우는 무인 권치운
자신을 키워 준 분이 사사 당하자 왕을 죽이려는 일념으로 살아온 치운. 그는 사랑이 넘치는 수민과 서아의 모습을 보고 불같은 질투와 적대감에 휩싸여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 애쓰지만 결국에는 서아의 행복을 위해 죽음을 택한다.
저자

김찬웅

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하고영화시나리오작가와홍보업무등을거쳐대기업사보와단행본출판사편집장을지냈다.제3회인터넷문학상장편소설부문에「나에게는그녀가있다」가당선되었다.
지은책으로『무니』『선비의육아일기를읽다』『이병철,거대한신화를꿈꾸다』『너찬란한나의별』『삼가고합니다』(전3권)『오늘도,난』등이있다.

목차

별의인연_7
다솜아,서아야_22
왕의목을취하리라_35
검무,왕에게다가가는한걸음_46
첫만남_55
상천루의주인이되려합니다_63
다솜에게가는길_76
수민의여인,기녀운향_84
무과라도보려는것이냐_91
닮은얼굴,그것도인연_100
이루어질수없는꿈_115
거기,다솜이있었다_124
무과에장원으로뽑히다_138
스승의노림수_151
그대는나에게다솜이오_160
제가운향에게오겠습니다_170
검은옷,검은복면의자객들_180
월,화,수,목,금_198
예인서당을세울터를구하다_206
팔도재주자랑대회를열고자한다_217
서아야,너를살리고싶어졌다_227
저는도련님에게다솜입니다_234
성황리에대회를마치다_247
나를위해슬퍼하지마라_262
네곁에수민이있어든든하다_270
다솜도기억하고있었구나,나를!_282
또다른인연을향해_295

작가의말_308
참고문헌_310

출판사 서평

조선의연예기획자와예인,소설로부활하다

조선시대의연예기획자와예인
조선시대에도연예기획자가있었다.바로별감이다.별감은예인,즉오늘날의연예인들을휘하에두고연회행사를기획하고,놀이판을짰던사람들의직책을말한다.따라서별감은아시아를넘어팝의본고장미국과유럽을석권하고전세계에K-POP열풍을불러일으킨대한민국연예기획자의원조라할수있다.
소설은별감뿐만아니라노래실력이빼어난가기歌妓와가객歌客,가야금을잘타는금기琴妓,거문고의명인금객琴客을포함한예인들과광대,재주꾼등시대의아웃사이더이면서프로페셔널한인물들에대한이야기도함께그리고있다.
더불어주인공이별감이되고자무과를치르는과정과과거급제후급제자들이임금과신하들에게축하를받는과정,연회에서악공들이음악합주에필요한악기를조율하는과정등을드라마속장면들처럼묘사하고있어생생함을더한다.

무협적인요소와추리적요소활용해읽는재미선사
소설의장르를굳이따지자면‘역사로맨스’라할수있을것이다.조선제일의연예기획자별감이수민과조선제일의예인기녀운향의운명적인만남,슬프도록아름다운사랑이야기와두사람의사랑을시린가슴으로지켜보는조선제일의무인권치운의애절한사랑이야기를동시에그리고있기때문이다.
한편으로는무인과살수를등장시켜무협적인요소와추리적인요소를적절히활용함으로써소설에끊임없이긴장감을불어넣고,꼬리를물고이어지는사건을빠르게전개하여읽는재미를선사한다.
이는소설의배경이숙종대이기에가능했던것으로보인다.왕이재위하는기간에무려다섯번의환국이일어난까닭이다.조선왕조500년동안이렇게환국이많이일어난시기는없었다.더군다나갑인환국(숙종즉위년)을제외하고경신환국(숙종6년)과기사환국(숙종15년),갑술환국(숙종20년),병신환국(숙종42년)은모두왕이일으킨것이다.
이러한상황을근거삼아저자는당시왕의변덕으로인해가장이목숨을잃은집안의누군가는왕을시해하고싶어했을테고,살수의등장이부자연스럽지는않을거라판단했다고한다.

줄거리
명문가의서자이수민은유성이비처럼쏟아져내리는날기루에서운명의여인을만난다.첫눈에여인에게이끌린수민은‘다솜(사랑의옛말)’이라는이름을그녀에게지어준다.그후수민은기녀인다솜을지키기위해서는기루를운영할자격이주어지는별감이될수밖에없다는사실을알게되고,무과에응시해급제하여별감이된다.

이수민에게‘다솜’이라는이름을받은기녀운향은어린시절변덕스럽기그지없는왕에게아버지를잃고아버지의육촌동생이라는치운밑에서왕을시해하고자검무와검술을배운다.아버지가그녀에게지어준이름은‘서아’이다.치운으로인해살수의길을걷던서아는수민과사랑에빠지고,치운과갈등을일으킨다.

서아의스승권치운은친아버지같은분이사약을받고세상을떠나자왕을시해하려는마음을먹는다.그는중전의폐위를반대하는상소문을올렸다가목숨을잃은오두인의딸서아를거두어살수로키운다.그러던어느날이수민과서아가다정하게지내는모습을보게된치운은오래전부터서아를사랑하고있었다는사실을깨닫고두사람에게불같은질투와적개심을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