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정집 (양장본 Hardcover)

김종삼정집 (양장본 Hardcover)

$50.32
Description
정희성 시인의 말

우연히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을 한번 듣고 나서 나는 그 매력에 빠져 하루 종일 그의 음악을 귀에 달고 다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나는 음역(音域)들의 영향(影響)을 받았다/구스타프 말러와/끌로드 드뷔시도 포함되어 있다”는 김종삼의 시구를 오늘사 처음 발견하고 놀란다. 그냥 지나쳐버렸던 어떤 구절이 절실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시는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읽게 된다는 말을 새삼 확인한 셈이다. 그러고 보니 말러가 생전에 남겼다는 예언과도 같은 한 마디 말이 생각난다. “나의 시대는 올 것이다.” 나의 강연 원고의 첫머리는 언제나 김종삼의 시로 출발한다. 그의 마니아들이 확실히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이제야 읽을 만한 시전집이 나온 것이다. (정희성 시인)

『김종삼정집(金宗三正集)』은 결정본이 아니다.

아직도 서지적 국면에서 해결해야 할 실증적 문제들이 산적하다. 무엇보다도 등단작을 확인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이는 김종삼 문학의 시원을 찾는 일이며 시 세계의 지속성과 변화양상을 가늠하는 지렛대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50년대 초반 작품 발굴이 필요하며 산문의 추가 발굴 또한 미개지라 할 수 있다.
저자

홍승진

엮은이홍승진(서울대국문과박사수료)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차례

1부시
1950년대
지면발표(1954.6.~11.)시
『전시한국문학선시편』시
지면발표(1955.8.25.~1956.11.)시
『전쟁과음악과희망과』시
지면발표(1957.5.~1959.2.)시
『1959년사화집?시론』시
『신풍토<신풍토시집Ⅰ>』시
지면발표(1959.9.5.~1959.10.)시
『한국문학전집35시집(하)』시
지면발표(1959.12.)시

1960년대
지면발표(1960.1.17.~1961.7.)시
『한국전후문제시집』시
지면발표(1961.12.~1966.7.18.)시
『현대한국문학전집18·52인시집』시
지면발표(1967.10.1.~1968.9.5.)시
『한국시선』시
『본적지』시
지면발표(1969.6.1.)시
『십이음계』시
지면발표(1969.7.)시

1970년대
지면발표(1970.5.~1974.3.)시
『신한국문학전집37시선집3』시
지면발표(1974.9.~1977.8.)시
『시인학교』시
『주머니속의시』시
지면발표(1978.1.~1978.5.)시
『삼성판한국현대문학전집38시선집Ⅱ』시
지면발표(1978.8.~1979.10.)시

1980년대이후
지면발표(1980.1.~1982.8.)시
『누군가나에게물었다』시
지면발표(1983.9.~1984.5.20.)시
『평화롭게』시
『큰소리로살아있다외쳐라/「현대시」1984·24인시집』시
지면발표(1984.6.~1985.3.)시
『김종삼전집』시

2부산문
김광림시집『상심하는접목』
적!차근호형
선의에찬구름줄기만이
작가는말한다-의미의백서
신화세계에의향수-「흑인올훼」
특집·작고문인회고-피난때연도전봉래
이공백을
수상소감
먼「시인의영역」

3부당대평론이활,「시집전쟁과음악과희망과」
음악을좋아하는사람들
이달의시(황동규)
이달의시(정현종)
이달의시(김영태)
이달의시(이승훈)
김종삼의시
비평가의평문으로엮는이달의문제작과그쟁점-일상세계의시학
비평가의평문으로엮는이달의문제작과그쟁점-새로운의미의발견과가락
고김종삼시인을추모하는비망록-비상회귀칸타타

4부관련자료
인터뷰
신문기사
시집후기
생애연보
작품연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40여편에달하는시와산문,관련자료발굴!

「현실의석간」,「…하나쯤」,「制作」,「눈시울」,「책파는소녀」,「히국이는바보」,「오월(五月)」,「새해의希望?風景」,「肖像?失踪」,「검은올페」,「日氣豫報」,「하루」,「모세의지팽이」,「피크닉」,「音」,「라산스카」,「요한쎄바스챤」,「短母音」,「이사람을」,「오보의야튼音이」,「술래잡기하던애들」,「울타리」,「어느고아의수기」,「SARAH.BERNHARDT옆길」,「오보의야튼音이」,「高原地帶」,「制作」,「山과나」,「나무의무리도슬기롭다」,「아름다움의깊은뿌리」,「한줄기넝쿨의기럭지랑」등시작품과「적(吊)!차근호형」,「선의에찬구름줄기만이」,「신화세계에의향수-「흑인올훼」」등산문작품,그리고당대김종삼관련평론과신문기사등이발굴돼김종삼문학을확장하는계기를마련하였다.

14명의손으로바르게묶은김종삼문학의집대성!

장석주편『김종삼전집』이발간된지실로30년만에,권명옥편『김종삼전집』이발간된지13년만에새전집이출판되었다.두전집이개인이단독편집한결과물이지만『김종삼정집』은정희성시인을비롯14명의편찬위원을중심으로4명이책임편집(홍승진,김재현,홍승희,이민호)을하였다.그만큼전집을만드는데자의적이고주관적인측면을제거하려노력을기울였고김종삼작품을공유하면서공동작업하는데큰뜻을두었다.

왜‘정집(正集)’인가?

일반적인전집(collection)만들기에서벗어났다.기존의전집작업은문자그대로작품을모아묶는행위에불과하다.그만큼취미나애호의수준에머물기십상이다.엄격한원전확정과비평이없기때문이다.정집(正集)은선인들이문집을묶을때썼던명칭으로정본의의미를담으려했다.거기에바르게묶는다는뜻을덧붙여새겼다.

무엇을어떻게담았는가?

김종삼의시세계는‘상실-변혁-억압-침체’로이어지는역사사회적흐름을담고있으며이흐름의마디마다시적변화를일으키고있다.전체적으로지속성을유지하며10년단위로변이를보이고있다할것이다.이는시이해와분석의차원에서이해할지점으로전집의절대적배열기준은아니다.무엇보다도작품의제작,발표순에따라배열함으로써김종삼문학의지속성과일관성을견지하고자했다.
이러한차원에서『김종삼정집』은일부시집만을정본의대상으로삼는것을회피하고발표매체즉신문,잡지,연대시집,개인시집,선집에실린순서대로정렬하였다.특정시기나시집중심으로분류하지않고발표순으로나열하였다.선집의경우판본의변화없이그대로수록하는데그친경우는제외하였다.선집『북치는소년』이해당된다.그리고동일시작품의재수록을통해판본의변화를읽는즐거움을경험하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