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 팬덤 클럽 (전태일 문학상 수상자 창작 소설집)

JTI 팬덤 클럽 (전태일 문학상 수상자 창작 소설집)

$14.00
Description
역대 전태일 문학상 수상자들의 창작 소설집!

전태일 문학상은 1988년 전태일 기념 사업회 주관으로 노동 해방, 인간 해방의 횃불을 높이 든 전태일을 기념하여 제정되었습니다. 공장에서, 농촌에서, 학교에서, 각각의 삶터와 일터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학상입니다. 시, 소설, 생활글, 보고 문학으로 나누어 수상하고 있는데 이 중 역대 소설 수상자들 여섯 명의 창작 소설을 묶었습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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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인철

2005년제14회전태일문학상수상
2004년『월간스토리문학』신인상당선
제3회민들레문학상(2008)수상
현재전태일문학상운영위원

모든존재는각자의언어를갖는다.내안에숱한언어들이있었지만들어줄귀와눈이었다.나의생각과언어가단련되지못했기때문이다.살면서할수있지만하지않을자유를소망했다.현실은하고싶지않은일들을해야할때가더많았다.풍요함,부유한나라,선진국의조건은무엇일까?중학생시절부터품었던작은물음표하나를이야기로풀어세상에내놓는다.이해와소구력은독자의몫이다.올해가전태일사거死去50주기다.소설이라는이름으로전태일을만난건기쁘면서도가혹한운명이었다.전태일은내게가장큰존재이면서가장무거운언어다.그뜨거운횃불이자무거운언어는우리를얼마나변화시켰을까?얼마전서쪽하늘에서유난히빛나는별을발견했다.샛별,개밥바라기별이다.새로이깨닫는다.보이지않는다고존재하지않는게아님을.

목차

책을내며

김인철ㆍ네번의짧은노크
김주욱ㆍ클럽팬텀
이종하ㆍ두번째서른살
최경주ㆍ누가나에게이길을가라하지않았네
최용탁ㆍ수진리고개
홍명진ㆍ미조

출판사 서평

전태일사거死去50주기추념공동출판프로젝트!

‘너는나다’라는주제로열개출판사가공동으로전태일사거50주기를추념하는프로젝트를꾸렸습니다.
‘갈마바람,리얼부커스,나름북스,비글스쿨,철수와영희,학교도서관저널,산지니,한티재,북치는소년,아이들은자연이다’가그들입니다.
『JTI팬덤클럽』은우리시대전태일을응원하는열권의책중아홉번째입니다.

『JTI팬덤클럽』은무엇을담았는가?

이소설집은역대전태일문학상수상자들여섯명의창작작품집입니다.한국문학에서리얼리즘명맥을굳건히지키고있는이들이전태일의분신으로얼마나치열하게소설을썼는지목도할수있습니다.전태일에환호하며모인팬덤클럽이라할수있습니다.과거를소환하는역사의광장에서미래의영원한청년전태일(JTI)을떠올리며모두다같이소리질러외치는함성입니다.
여기모은여섯편의소설들은서럽고억울했던기억들이혼불처럼모여모닥불이되었습니다.대출상환독촉장(김인철/네번의짧은노크)도,살아남은자의고통(김주욱/클럽팬텀)도,악의평범함(이종하/두번째서른살)도,지켜지지않는근로기준법도(최경주/누가나에게이길을가라하지않았네)도,쫓겨나밀려난삶(최용탁/수진리고개)도,속죄양(홍명진/미조)도타는모닥불입니다.모두모여불쬐며수런수런이야기나누기를고대하고있습니다.

김인철/네번의짧은노크

김인철의「네번의짧은노크」는카뮈의「이방인」에나오는‘불행의문을두드리는네번의짧은노크’를떠올리게합니다.죽음을선택한두계층의상반된이유를통해우리사회가내재하고있는모순을드러내고있습니다.“불행의방문을받은사람들은모두가련하지만그불행에도차원이있다.”는것입니다.욕망과생존사이에서죽음에이르는사회이기때문입니다.‘가난증명과부자증명이필요한사회’임을섬뜩하게그리고있습니다.

김주욱/클럽팬텀

김주욱의「클럽팬텀」은세월호참극을소재로누가누구를치료할수있는가의문을제기합니다.살아가기위해웃는연습을해야하는우리들의초상이그대로담겨있습니다.더불어눈물이없는불구의인간들에대해연민을넘어측은지심을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눈물자극제,눈물치료제’가필요합니다.이소설은국수면발처럼퉁퉁불어버린우리삶을다독이는불씨와같습니다.

이종하/두번째서른살

이종하의「두번째서른살」은한나아렌트의‘악의평범성’을떠올리게합니다.한쪽에서는자본주의의거대한물결에휩쓸려살아가는군상들이있습니다.또한쪽에서는그평범한삶의지류에서버젓이다른사람을죽음으로몰아가는이들이있습니다.누가옳고그르다할수없을만큼모두구차스런삶속에서작가는새로운삶을시작해야하지않는가묻고있습니다.그러나그길은오리무중입니다.

최경주/누가나에게이길을가라하지않았네

최경주의「누가나에게이길을가라하지않았네」는전태일의삶을따르는사람들의이야기입니다.내가저지른짐까지기꺼이질수있는사람들,비로소참회할시간을맞이한사람들,
스스로주체가되어서는사람들의이야기입니다.작가는‘생활에익숙해질수록두고온날들이하나씩떠오르기시작하는경험’으로돌아가라외칩니다.그곳은‘한번빠지면빠져나올수없는수렁같은곳’인데도.

최용탁/수진리고개

최용탁의「수진리고개」는빈공간을채우는상상력의산물입니다.지난날산업화군사독재치하에서외곽으로밀려날수밖에없었던비어버린시간이있습니다.작가는자신의과거를소환하여그시간을오늘의삶속에가져다놓습니다.청계천변사람들이경기도광주대단지로이주하며겪었던인간적수모와굴욕이아직지워지지않았다말하고있습니다.어쩌면그때전태일과같은공간에있지않았나돌아보게합니다.

홍명진/미조

홍명진의「미조」는모두가한때는청춘이었던1970년대여공들의삶속으로들어갑니다.노동운동이싹텄던시절입니다.그때함께먹던음식을떠올리며다시그시공간으로돌아갑니다.잃어버린시간을찾아가는길목에속죄양이있습니다.지울수없는사람들이있습니다.오늘우리의삶은부채의식이나죄의식으로얼룩져있습니다.그렇게만들고싶었던사람사는세상인지작가는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