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소한 나는 저항한다 (노혜경 문학 평론집)

그러나 최소한 나는 저항한다 (노혜경 문학 평론집)

$17.00
Description
새롭고 아름다운 저항 담론!
시인, 문학 평론가, 문학 연구자, 문화 운동가, 출판 전문가, ‘노사모’ 전국 대표 일꾼 등 거침없이 삶의 다양성을 실천하고 있는 노혜경의 첫 번째 문학 평론집입니다. 이 책에는 아직도 문제이면서도 여전히 가라앉아 있는 담론을 끌어 올려 세상에 내 놓은 저항과 희생의 여성적 글쓰기기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저항하기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는 운명처럼 최후는 구원에 있다는 신념으로 모든 차이와 소외의 극복을 위해 복음을 전하려 합니다.
이 책은 시란 무엇인가, 시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른 시각과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한 평론서입니다. 그 시점은 기존 상징적 질서에서 벗어나 한참 주변적입니다. 그 간극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저자는 싸움을 불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 나은 공감과 연대를 향한 보투일 뿐입니다. 지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침묵으로 일관해 온 문학판에 수 없이 던진 돌멩이의 외침입니다.
이처럼 여성시의 새로움과 가능성을 포착하고 저자는 여성시를 읽어야겠다는 소명을 이 책에 담습니다. 나아가 문학을 종속시키는 언론과 자본에 문제의식을 갖고 ‘시인으로서의 삶과 시민으로서의 삶’ 속에서 시적 주체는 고도의 정치적 주체임을 인식하며 근 이십 년에 걸쳐 쓴 역작을 담았습니다. 특히 미당 문학의 허위와 신경숙의 표절에 대해 저자의 글쓰기는 신랄함을 넘어 숙연하기까지 합니다. 결연한 의지에 찬 전사와도 같습니다. 저자가 표명하는 저항은 지구와 더불어 살아남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떠맡을 주체, 즉 새로운 시민이 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특권과 싸우는 힘겨운 일, 전위에서 페미니즘은 새로운 싸움임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나는 저항한다』는 무엇을 담았는가?

여성들은 다르게 쓰고 다르게 읽는다

이 책의 화두는 “여성들은 다르게 쓰고 다르게 읽는다.”에 있습니다. 핵심 내용을 짚는다면 저자는 리처드 로티의 말을 빌려 ‘시인의 정체성’을 상상력의 힘으로 타자의 고통과 연대하고 새 시대의 전망을 이야기 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시인에게 시와 삶과의 통합을 요구합니다. 특히 ‘다른 목소리’, 즉 여성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바로 새로운 시의 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여성시 읽기 방법론과 여성 시인 정체성 탐구를 담아 새로운 시 읽기의 목표로 삼습니다. 그 자리에서 안티페미니즘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길을 열고 1987년 체제의 몰락 속에 노정된 기존 문단의 식민성과 표절의 그늘진 역사를 재구성하려는 저항 의지를 과감 없이 드러냅니다.
저자

노혜경

시인.1991년『현대시사상』신인상으로등단.

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박사과정수료.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사회언론문화를전공하여박사학위를받음.

1980년대『실천문학』,전예원편집부를거쳐부산가톨릭센터문화부에서일했고1990년대초반열음사,『외국문학』편집장으로포스트모더니즘문화운동에참여,1990년대후반부산대학교박사과정입학과동시에평론활동을시작하여여성시운동을했다.2000년대초반격월간『아웃사이더』편집위원과‘노사모’출판위원장으로활동,2004년참여정부국정홍보비서관과2005년‘노사모’전국대표일꾼이되었다.
시집『새였던것을기억하는새』,『뜯어먹기좋은빵』,『캣츠아이』,『말하라,어두워지기전에』과에세이집『천천히또박또박그러나악랄하게』,『요즘시대에페미도아니면뭐해?』가있다.김준오교수가이끌었던현대시학회회원으로『한국현대시와패러디』(현대미학사,1996),『한국서술시의시학(태학사,1998)공저자로참여했고여러잡지에평론과서평을기고했다.김수영연구회회원으로『50년후의시인』(도서출판b,2019)등을함께썼다.공저『유쾌한정치반란노사모』,『페니스파시즘』,『대통령없이일하기』등이있으며문학을통한실천과실천의문학이라는양날개로날기위해꾸준히노력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여성시를위하여

Ⅰ.자본주의문학의파국
식민성,그리고있어야할것이없는자리에표절이있었다
문학판1987년체제의침몰과신경숙표절사태

Ⅱ.미당은정말아버지였을까그리고정말죽었을까
시인이라는정체성-지식인인가예인인가
미당을둘러싼몇가지문학적오해에대하여
시인이독자를괴롭히다니-국민시인이라는허구

Ⅲ.‘여성시’라부르기시작한순간드디어‘시인’이되었다
얼굴이지워진여자들-1990년대이후여성시의화자에관하여
이시대여성에게시적인것이란무엇인가
‘여성시’논의에서안티페미니즘적위험에대하여

Ⅳ.이렇게시를읽기로한다
그완벽한세계는정말멀지않을까
-박서원시집『이완벽한세계』,나희덕시집『그곳이멀지않다』
성聖타즈마할,누워있는어머니
-함성호시집『성타즈마할』
집,기억에서현존으로
-이향지의시들
물물物物과높이,두두頭頭와그림자
-오규원시집『토마토는붉다아니달콤하다』
세기말시의환상성,환각과환멸사이로난좁은길

마무리를대신하여
어떤시인/시민의호명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