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토닥여준 영화 속 그 한마디 (불안한 엄마를 위로해준 영화 속 빛나는 대사들)

나를 토닥여준 영화 속 그 한마디 (불안한 엄마를 위로해준 영화 속 빛나는 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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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넌 내 삶에 들어와서 내 영혼을 빼앗아갔어!”
- 리플리 〈에일리언3〉(데이비드 핀처, 1992)
불안한 엄마의 육아 실패담

여기 첫아이 육아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선언하는 만년 초보엄마가 있습니다. 둘째 아이 임신과 함께 허무하게 저버린 석사논문 대신 영화로 본 육아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내놓은 손상민 저자입니다.
산후우울증과 독박육아의 유일한 해방구였던 영화에서 그가 건져 올린 위안의 말들은 육아와 인생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저자는 "아이 키우는 일상을 영화로 찍는다면 로맨스나 코미디물이 아닌 심리스릴러나 공포물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빨대 꽂히는’ 숙주의 기분을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을 전부 내어준 것도 처음, 누군가로 인해 웃고 울고 화내고를 반복하는 하루하루도 처음이라는 그는 이번이 '진짜' 같다고 말합니다. 피할 수 없는 '진짜 인생' 말입니다.
저자

손상민

글짓는일이밥짓는일보다쉬운만년초보엄마.대학에서사회학을대학원에서영화학을공부했다.
10년동안미뤄둔석사논문을쓰는대신첫째,둘째아이를키우며위로받았던영화속대사들을모으기시작했다.
희곡으로등단했고몇편의뮤지컬대본을썼다.유관순,김구에대한위인동화를썼고두아이와어른을위한환상동화를구상중이다.

목차

제1장너라는우주
1.숙주가되다〈에이리언3〉(데이비드핀처,1992)
2.수정은과학입니다〈프라이빗라이프〉(타마라젱킨스,2018)
3.가기로했다면끝까지가보는거야〈그래비티〉(알폰소쿠아론,2013)
4.도대체왜그러는건데?〈컨택트〉(드니빌뇌브,2016)

제2장육아,전쟁
1.영원한나의식민지,엄마〈마요네즈〉(윤인호,1999)
2.국경을초월한육아의어려움〈해피이벤트〉(레미배잔송,2013)
3.창살없는감옥,육아〈룸〉(레니에이브러햄슨,2016)
4.엄마라면누구나툴리가필요해〈툴리〉(제이슨라이트맨,2018)

제3장불안의서
1.아이들은절로자라난다〈비우티풀〉(알레한드로곤잘레스이냐리투,2010)
2.어쩌면괜찮아〈래빗홀〉(존카메론미첼,2010)
3.본성과역할사이〈포스마쥬어〉(루벤외스트룬드,2015)
4.세상살이는원래눈가리고아웅〈버드박스〉(수사네비르,2018)
5.삶의균형에대해〈헝그리하트〉(사베리오코스탄조,2014)

제4장나의마음
1.자기만의방〈디아워스〉(스티븐달드리,2003)
2.정작갖다버리고싶은건...가족〈곤도마리에설레지않으면버려라〉(2019)
3.유머가필요해〈렛다운〉(세라셸러/앨리슨벨,2019)
4.저희는투명인간이아닙니다〈카트〉(부지영,2014)
5.나는소중한사람〈너는착한아이〉(오미보,2016)

제5장너의마음
1.철없는엄마라서미안해
2.아이들의수치심〈감독미카엘하네케〉(이브몽마외르,2016)
3.엿같은세상,왜낳았냐고물으면어쩌지〈가버나움〉(나딘라바키,2018)
4.네기분은어떠니?〈지금여기있어줘:앤디윗필드이야기〉(릴리벳포스터,2015)
5.젠더감수성에대해〈코이이야기〉(에릭주홀라,2016)

제6장다르게바라보기
1.조건없는사랑〈시스터〉(위르실라메이에,2012)
2.뒤집어보면행복,가까이보면기적〈거북이는의외로빨리헤엄친다〉(미키사토시,2006)
3.상처가아니다.훈장이다.〈원더〉(스티븐크보스키,2017)
4.너와나의이야기〈헤나게즈비나의이야기〉(매들린패리/존올브,2018)
5.감정이전부다〈유스〉(파올로소렌티노,2016)

제7장따로또같이한걸음
1.넌특별하니까〈내이웃이되어줄래요?〉(모건네빌,2018)
2.정치하는엄마들〈세상을바꾸는여성들〉(레이철리어스,2019)
3.그래도인생은아름다워〈인생은아름다워〉(로베르토베니니,1999)
4."당신을돕는게제삶이죠."〈다시태어나도우리〉(문창용,2016)

출판사 서평

영화와육아,그특별한순간들

2013년저자는첫외계인을지구로내보냈습니다.선하거나악하지는않았으나쉴새없이울어대고밤낮없이자다깨는외계인은그에게'전생의웬수'가되었다가'전생의스승'이되었습니다.저자는말합니다."이외계인은지구정복을위해오지는않았으되나라는인간을정복하기위해온것만은분명하다"고말입니다.

81년생저자는예상했던것과달리회사를그만두고꼬박1년을기다려얻은귀한아이와의3년이일생에서가장힘든시기였다고백합니다.미로찾기처럼복잡했던아이의마음을알길이없어수시로눈물을쏟고평생을집구석(?!)과주방에서벗어나지못할거라며비관할때,거기다지진,미세먼지,환경오염에대한걱정으로불안에떨며점점더엄마로서의자신감을잃어갈때,그에게손을내밀어준건바로영화속대사한마디였습니다.

혹시라도자신이죽으면아이들은어떻게될까라는불안감은"아이들을돌보는게너자신일까?그건순진한생각이야.우주가돌보는거지."(베아〈비우티풀〉)라는말로잠재웠고,또반대로아이들을잃으면어떻게살아야할지에대한걱정은"자식잃은슬픔만한게어디있다고.하지만계속가기로했다면끝까지가봐야지."(매트〈그래피티〉)라는말로위로받았다는저자.
이처럼〈나를토닥여준영화속그한마디〉에는저자가총32개의영화에서뽑아올린빛나는대사들이불안하고힘든초보엄마의어깨를토닥여줍니다.

책에는영화를통해아이라는우주(1장),전쟁같은육아(2장),불안한시대를어떻게받아들여야할지에대한고민(3장)엄마와아이의마음(4장,5장),관점을달리하고보는세상(6장),그리고아이와함께따로또같이한걸음(7장)나아가려는저자의마음이담겨져있습니다.
이책에모아둔32개의대사와임신,육아에얽힌저자의경험을함께읽다보면어느덧불안한엄마는나혼자만이아니라는사실,육아는'동물적시간'에만그치지않는다는사실에안도하게됩니다.

때로는한마디말이크나큰위로가됩니다.저자에게위안을전해준'영화속그한마디'가혼자서힘겨운하루하루를버티고있는외로운그누군가에게도전해져작은위로가되기를바랍니다.

엄마,당신은위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