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팔 독립선언 (이유 있는 독립 권장 에세이)

이십팔 독립선언 (이유 있는 독립 권장 에세이)

$13.50
Description
“독립, 주제넘게 권합니다.”
의지하고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독립한 저자가
이십팔춘기로 방황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이야기
『이십팔 독립선언』은 스물여덟의 저자가 독립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가득한 읽는 재미가 있는 에세이다.
시도 때도 없이 고장 나는 작은 방과 외로운 현실은 쓴맛의 연속이지만 직업인이 되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고 나만의 취향이 생겨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외로움을 견디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우주를 만드는 과정이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삶에 대한 자기 성찰과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준다.
저자

강세영

아직사춘기를겪고있는만28세.
자유와책임에대해알아가는독립3년차.
잘하고싶지만아직까지덤벙대는직장인5년차.
결혼은싫지만평생사랑할사람을찾는,
정형화된삶은싫지만그노선을한번도벗어나본적없는마음만반항아.

<배달의민족>브랜드마케터로일하고있고,일해서번돈의일정부분은한국힙합부흥을위해쓰고있다.도서비를지원해주는회사복지덕에책들과친해지게되었고,매주한번모여긴글을쓰는'목요일의글쓰기'모임덕분에글을꾸준히쓰게되었다.책을읽거나,글을쓰면서마음의안정을느끼는내가아직낯설기도하다.

목차

프롤로그

1부이십팔독립선언
죄없는제가왜지옥에가요?
우리의소원은독립입니다
아직도적응중입니다
천국이라고별거있겠어요
저는플라스틱하우스에삽니다
제가죽으면며칠후에발견될까요?
우유로안부를물어요
기초생활필수품
편지가도착했다
1588-7500
스무살의독립가들에게
저도꿈을꿔요
혼자사는사람들은공포감과친해집니다
내상상력이제일무서워요
청소기를돌릴땐엄마가생각나요
축축눅눅한것들은널어버려요
우리집은여기라니까

2부나약한인간이라
아이고,아가씨이런건남자친구한테부탁해
5만원이아까워서울었다
헤어지는중입니다
아빠의선물
나는세상의중심이아니다
나약한인간이라
내살이고내삶이다
마음의무게와몸의무게의상관관계
뭐별거아닌데
나의동굴속에서

3부이십팔춘기
두팔벌려동그라미를그려봐
머리색또바꿨네
다른어른이되어볼게요
음미체,음미체
나의전기자전거
네,가을탑니다
저도결혼할수있을까요?
건투를빕니다 

4부그분을봤네요
3년차엔저역시그분을봤네요
나혼자해외여행
말을걸어온다
어디에서살아가야할까요?
먹고,자고,서핑하라
제가좋다니요
발리에선되고한국에선안되는일

5부스물여덟의제이지
진짜마케터가되고싶어요
언제나선택지앞에서주도권을가질것
드라마속주인공처럼
눈에비온다주륵주륵
사회초년생의일
월급이바람에스친다
스물여덟의제이지,서른의하루키
하드한커뮤니케이션
의도적으로사랑하라
진심으로존경하는부분입니다

6부취향뭐그거
나만아는이야기
내마음이향하는곳
NoMusic,NoLife
제2의동굴속에서
힙합좋아하는데요?
영화는혼자봐야재미인거야
내마음이쫀득쫀득
시를꺼내먹어요
시가내게로왔어요

7부이십구독립만세
할머니가돌아가셨다
이태원클라쓰
냉정한말한마디
2년더살겠습니다
내게로망이있소
이건원숭이들의고백
독립,주제넘게권합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의소원은독립입니다.
<배달의민족>에서마케터로일하는저자는3년째혼자살고있다.그녀가독립을선언한이유는단순하다.일주일에7일중5일,전생에무슨죄를지었는지매일반복되는지옥철생활에지쳐있을때결정적으로지하철에서‘어깨빵’을당했기때문이다.경기도인집에서서울에있는직장까지매일왕복3시간을지옥철에서무감정좀비가되었지만강력한‘어깨빵’에번쩍정신이들고짜증이나회사근처에서독립생활을시작했다.그리고사랑하는사람과이별하며연애에서도독립하게됐다.평범하고단조로운20대를보내던그녀의인생은독립을기점으로하나둘씩변하기시작한다.


화려한독립을꿈꿨지만현실은?
“5층빌라에5층집.추울땐춥고더울땐덥다는옥탑방이바로우리집이다.난방을풀가동하고,전기장판온도를끝까지틀고잤는데도집은싸했다.”

용기있게시작한독립생활은만만치가않았다.보일러가망가지고,싱크대문짝은덜컹대며,전기가나가기도하고수도세가밀렸다며독촉고지서가날아오기도하였다.혼자사는것뿐인데자주아프고,시름시름앓기도했다.하지만비록작고자주고장나는집이지만세상을다가진듯천국같은때가있다.내물건을함부로만지는가족들과싸울필요도없고,남들다자는시간에눈을떠보다만영화를봐도괜찮았다.듣고싶은음악만흐르고,좋아하는포스터와책구절들이벽면을한가득채운작은방은나만의아지트가되기도했다.

저자는말한다.타인과철저히단절된이공간은상상이상으로자신을성장시켰다고.아무나함부로들어올수없는동굴에들어와서야자신을더드러낼수있었다고.

이책에는,현실은쓴맛의연속이지만새로운삶의방식에적응하고자신만의취향과삶의재미를찾아가는과정과함께독립생활을하며저자가얻은사랑에대한성찰도담겨있다.싱크대한쪽문짝이떨어진일화에서저자는이별에대해생각한다.“싱크대나무가오래되어서구멍이낡았는지나사는의미없이계속헛돌기만했다.마치우리사이처럼.구리다.오래될만큼오래된우리사이처럼아무리연결해보려해도모든나사가헛돌았다.아무리칠해봤자겉만번지르르할뿐낡은싱크대는낡았다.”
이처럼혼자살며겪은일상을솔직하게기록하고그안에서느낀감정과반응과생각들을생생하고솔직하게담아내며,비슷한감정을느끼며살아가는독자들에게공감을불러일으킨다.


느지막이마주하게된감정의파도,‘이십팔춘기’의시간들
종종우울하고쓸데없이예민한감정들,늘비틀대는일상,정체모를외로움과우울,어디론가떠나고싶은답답함,나에게만집중하고싶은시간……저자는이런감정을‘이십팔춘기’라고부른다.이책을통해이십팔춘기를극복한이야기를전한다.
의지하고사랑했던것들로부터완벽하게독립을하며우주에혼자남겨진듯외롭다가도그자체로행복한혼자만의자유를알게되었고,떠나고싶을때는떠나고싶은곳어디로든떠날수있는여유를가지게되었다.또한혼자즐기는취미생활을만들며취향이생기고나자신이누구인지더명확하게알게되었다.

“제이지는28살에처음앨범을발매했고하루키는29살에소설을써야겠다고생각을하곤30살에첫책을냈다.조금늦어도괜찮다는위로이고,내가하는일을잘해내는사람이고싶다는간절함이다.나이와시기에상관없이꾸준히해나가다보면남들보다늦을수있지만언젠가결실을맺는날이오지않을까란희망이다.”

어딘가얽매였던곳에서독립하며성장하고,삶의언덕을넘으면서그녀는조금씩어른이되어간다.그녀와비슷한이십팔춘기의감정을느끼는28살,28살을지난,28살이될청춘에게이책이작은위로가되어주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