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여자 (체육관에서 만난 페미니즘)

운동하는 여자 (체육관에서 만난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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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운동의 매력에 깊이 빠져 들며 몸과 정신의 변화를 느꼈던 저자는 개인적인 충만함을 넘어 체육관 안에서 느꼈던 성차별적 구조와 분위기, 함께 운동하는 여성들과의 사소한 경험까지 글로 남겨 자신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됐다. 체육관에서 겪었던 다양한 일은 어느 것 하나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구체적으로 페미니즘과 맞닿아있었다. 저자는 자신이 다니던 주짓수 도장 가까이에 있던 대형서점에서 책을 읽고, 자신이 다니던 수영장 바로 옆에 있던 커다란 도서관에서 글을 썼다. 매일 운동하며 글을 읽고 쓰던 저자에게 이 공간들은 새로운 삶의 지표가 되었고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의 결과물이『운동하는 여자』로 묶여 세상 밖으로 나왔다.
저자

양민영

대학에서소설쓰기를전공했고출판노동자로일하며오마이뉴스,한겨레신문등에페미니즘과운동,싱글라이프에관한글을썼다.어려서는문학과잡지,만화,책이라면가리지않던서점집딸이었고경상도의성차별적인문화에영향을받았다.
의외로피너츠의루시처럼시니컬한말괄량이기질이강하다.그래서인지글쓰기와운동이라는상반돼보이는두가지활동을가장좋아한다.삶에있어서는쾌락주의자.요리와집꾸미기,반신욕에몰두하며비혼라이프를쾌락으로빼곡하게채우고자한다.여성과세상에관해서최대한많은글을쓰고싶다.

목차

머리말

chapter1-나는운동하는여자입니다

레깅스,너보라고입은게아닙니다
운동하는여자들의성지,수영장
애플힙은박수치고승모근은싫다니
악마와싸우며성장을느꼈다
노브라로달렸다,통제선을넘었다
힘센여자가겪는일
습관을바꾼줄알았는데집착이었다
맨몸운동의50가지그림자
파도는뒤에서온다
내가싸움을배운이유

chapter2-그라운드에선여자들

황제도피하지못한출산경력단절
신념이영웅을만든다
금발,비웃음…미움받는여자
주먹대장,34초만에세상을홀리다
올림픽이끝나도안경선배는남았다
광화문에서지소연을외치자

chapter3-일인칭운동하는여자시점

심석희선수와4년의침묵
싸움판깔아준아빠,링위에오른딸
굿바이,남자들의공놀이
나애리는왜나쁜계집애일까
페미니즘프로파간다,광고
너의주제가를들려줘
루키즘나라의#운동하는여자

출판사 서평

ㆍ운동과페미니즘의만남,
<오마이뉴스>화제의연재작!

“어차피보여주려고그런옷입는거아니야?아니면입지말든지!보는것도죄야?”
“여성전용반은왜있는거야?이거역차별아니야?”
“너무남자처럼되는거아니야?여성스러운매력이있어야지.”

여성의인권에대한관심이어느때보다뜨거운시기다.분야를막론하고일상속곳곳에서터져나오는여성혐오와성차별관련이야기의중심에는언제나‘여성의몸’이있다.몸은여성에대한편견과차별의시작이자끝이다.
운동의매력에깊이빠져들며몸과정신의변화를느꼈던저자는개인적인충만함을넘어체육관안에서느꼈던성차별적구조와분위기,함께운동하는여성들과의사소한경험까지글로남겨자신의경험과문제의식을독자들과공유하고싶다는욕망을갖게됐다.체육관에서겪었던다양한일은어느것하나도빼놓을수없을만큼구체적으로페미니즘과맞닿아있었다.
저자는자신이다니던주짓수도장가까이에있던대형서점에서책을읽고,자신이다니던수영장바로옆에있던커다란도서관에서글을썼다.매일운동하며글을읽고쓰던저자에게이공간들은새로운삶의지표가되었고그곳에서보낸시간들의결과물이『운동하는여자』로묶여세상밖으로나왔다.

“일년간의기록은여성에게도운동이보편적인취미이자일상이되었으면하는바람으로이어졌다.나는여성들이체력을기르고공격성을발휘하고내몸의진정한주인이되고운동으로하나되는경험에서소외되지않길바란다.지금도많은여성이운동에서즐거움이나투지,인내심을얻고있지만더많은여성이동참했으면한다.단언하건대많은것이변할것이다.”-머리말中

ㆍ루키즘나라의#운동하는여자
우리일상속깊숙이자리잡은편견과성차별을들여다보다

운동은이미우리일상속깊숙이자리잡고있다.몸관련산업의규모는날로커지고있으며한창건강할시기의2030세대는너나할것없이운동에몰두하며자신의몸과운동하는모습을SNS로공유한다.이런운동시장에서여성이차지하는비중도갈수록늘어나고있다.여성은운동업계에서볼때그야말로블루오션이다.피트니스업계와톱스타,매체도열을올리며더아름다워질수있다는말로여성의욕망을자극한다.그렇게체육관은여성을더욱적극적으로유입시키고있지만운동하는여성의수가늘어나는것과별개로체육관주인들은여전히대부분남성이고그공간과시선의주인공들도여전히남성이다.운동하는공간에서여성은여전히타자이며주변인이다.확실한이너서클안에들어갈수없다.프로운동선수들역시사정이크게다르지않다.
프로스포츠계에서상시적으로벌어지는일들은,유리천장에막혀사회의핵심층이되지못하고주변부에머물수밖에없는여성의처지를고스란히반영한다.지금도수많은이들이과격하고도전적인운동은남성만의것이라고믿는다.여성이아무리두각을드러내고우수한기록을세워도,그것은어디까지나이례적인일혹은여성끼리의경쟁에서이긴것정도로만간주한다.

ㆍ운동이주는건강한욕망을통해
주체적인여성을꿈꾸다

“운동은지루하고힘든과정이에요.많은인내심이필요하죠.하지만스스로강해지면서자신감,자존감을높일수있는활동이기도해요.운동은그밑바탕에경쟁심,성취욕등건전한욕망이깔려있어요.사람은남녀노소불문하고강해지고싶고,상대방을이기고싶고,두각을드러내고싶은욕망이있어요.다만우리사회는여성이이러한욕망을발현할수있는기회가비교적부족하다생각해요.그러다보니경쟁심,성취욕등을자신과전혀상관없는욕망이라생각하는여성이아직많은거같아요.이러한걸스스로느끼고발견할수있는방법은여러가지가있을거예요.그중비교적쉽게접근할수있는활동이운동이라생각해요.이책이계기가되어운동에도전하는독자들이많아졌으면좋겠습니다.”
-저자인터뷰中

여성의몸은사회적으로인정받고인기를얻을수있는범위가정해져있다.여성의이상적인몸은반드시건강한몸과궤를같이하지는않는다는의미다.여성의운동복은필요이상으로신체를강조하며여성의몸을성적대상화한다.개인차원을넘어프로운동선수역시비슷한처지에있다.스포츠계의성희롱,성차별은뿌리깊다.출산으로인한경력단절도당연시여겨지며미디어에서는끊임없이‘악녀’이미지를만들어이들을자극적으로소비한다.우리가아무렇지않게소비하는만화,드라마,영화등각종콘텐츠에서도여성은주인공을위한보조적인역할을하거나남자주인공이꿈을이루고얻는일종의트로피로묘사되곤한다.저자는이러한점들을지적하며운동과페미니즘을연결한다.체육관안에서만난페미니즘혹은페미니즘의시각으로바라본체육관의민낯을그대로드러내고있는것이다.
이책『운동하는여자』는모두세개의챕터로구성되어있다.1장<나는운동하는여자입니다>에서는저자가운동을하면서느낀심리적변화,생각의변화등개인적체험에초점을맞추고있다.2장<그라운드에선여자>는최고수준의역량을가지고있음에도여성이란이유로부당한대우를당하고남성선수에비해조명받지못하는여성선수들을다루고있다.마지막으로3장<일인칭운동하는여자시점>은‘운동하는여자’가각종콘텐츠에서어떻게소비되는지혹은우리사회가어떻게소비하고있는지등을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