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기후위기, 생태 파괴의 시간을 서툴게 통과하며, 무너져가는 자리와 죽어가는 존재 곁에 선 문장이 있다. 문장들은 유리 광장에서 기도를 하고, 얼룩이 지고, 손을 잡고 함께 넘어진다. 신은 턱이 깨진다. 그때 비로소 유리 광장으로, 윤은성의 시집 속으로 아이와 바다와 비인간 동물이 천천히 걸어 들어온다.
시집은 사람이 아니다. 시집은 인간 동물이 아니다. 그러나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은, 동물을 잃어본 이들은 윤은성의 시집 〈유리 광장에서〉와 다시 함께 살기를 원하게 된다.
시집은 사람이 아니다. 시집은 인간 동물이 아니다. 그러나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은, 동물을 잃어본 이들은 윤은성의 시집 〈유리 광장에서〉와 다시 함께 살기를 원하게 된다.
유리 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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