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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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0년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산문집이다.
오랜 세월 주옥같은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상교 작가. 그가 일상의 이야기들을 따스한 시선과 아름다운 언어로 빚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오늘의 어른들을 위로한다. 강화 초지리에 대한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두 딸에 대한 애틋함, 주변의 작고 소박한 것들에 건네는 사랑, 지나온 삶에의 성찰...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시가 되고 동화가 되고 에세이가 되었다. 짤막한 글들이지만 여운은 그 어떤 긴 글보다도 짙다.
저자

이상교

1949년서울에서태어나강화에서자랐다.1973년어린이잡지『소년』에동시가추천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1974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에,1977년조선일보,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각각당선하였다.그동안동화집《붕어빵장갑》,《처음받은상장》,동시집《찰방찰방밤을건너》,《우리집귀뚜라미》,그림책《연꽃공주미도》,《소가된게으른농부》,필사본《마음이예뻐지는동시,따라쓰는동시》,에세이집《길고양이들은배고프지말것》등을펴냈다.세종아동문학상과한국출판문화상,박홍근아동문학상을수상하였고,동시집《찰방찰방밤을건너》로2020년제11회권정생문학상을받았다.동시집《예쁘다고말해줘》는2017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IBBY)어너리스트에선정되어독일,스위스,미국,일본등회원국도서관에영구보존된다.

목차

작가의말_8

꽃이한창일적
비는내리지말것

나는가붓한
혼자가참좋다_12
빵집테라스_14
꽃이파리_16
물_17
오롯한_18
그리움_19
길고양이_20
어느날_22
하루중_23
황○진_24
처마끝_25
위안_26
청승_27
바람_28
비_30
모과_31
시린발_32
쏟아낸말_33
통화_34
한숨_35
북한강물안개_36
눈물_38
없다_40
달돋는나라_41
눈발_42
쓸쓸_43
어미_44
죽_46
돋을자리_47
머언그때_48
검정통치마_51

무심코이리평안한
날도있는법이다

내가별일아닌것으로
뒤척이는동안_58
늙은참새_60
줄무늬양말_61
평안_62
잠잠_63
아름다운국수_64
까칠_66
목소리_68
멸치똥_69
위층쥐_70
무렵_71
몫_72
마늘_73
메밀베개_74
넋두리_76
게으름_77
주제파악_78
바닥을기다_80
시든볕발에라도_81
푸른멍_82
후듯하다_84
요염_85
心들다_86
떡,호랑이_87
양말_88
노인에대한논리_89
좋은날_90
귤상자_92
냄비_93
온통_94
가을아침_95
헤매다_96
두부_97
이른아침_98
을씨년_100
대구리_101
낳는설움_102
최선_103
선자_105

사랑하여
마지않는일

빗소리에
마음을쓰다_112
축제_114
철들날_115
참새여러분_116
기쁨_117
기다림_118
흔들리는중_119
멧비둘기_120
빗발_122
나무의귀_123
꽃내_124
불현듯이른가을_125
개복숭아꽃_126
아픈뒤_127
그리워하기_128
작정_130
바람쟁이_131
어머니_132
무_134
땅콩_135
환하다_136
막냇동생_138
어머니2_139
판돈_140
모르는게약_141
밖_142
눈쌓인아침_143
사랑_145

농담처럼또
살아내야할하루다

귀여기다_152
골동품_154
터득_155
걍_156
안색_157
불켜다_158
사태_159
실핀_160
내일의내일_162
배라머글_163
혼자_164
모기_165
흐잇!_166
왼쪽복숭아뼈_167
춤_168
무렵2_170
꼴_171
소리_172
애호박_173
어르신_174
생일_175
꾸겨지다_176
터득2_178
바람기_179
호강_180
복을누리다_181
하루_182
믿음_183
낭만_184
조화_186
농담_187
동지지나_188
겁없이_189
이따금_190
주눅_191
정답다_192
새해_194
손_195
그몇_196
안도_198
실패_199
무당집_201

출판사 서평

비내리는밖,벚꽃은여전히환하다.
연초록어린잎들도환하다.
어린새것들은어떤경우에도모두환하다.
다행이다.

-본문‘환하다’중

2020년제11회권정생문학상을수상한아동문학가이상교의산문집이다.
오랜세월주옥같은동시와동화로어린이들의마음을어루만져온이상교작가.그가일상의이야기들을따스한시선과아름다운언어로빚어,힘든시절을보내고있는오늘의어른들을위로한다.강화초지리에대한향수,어머니에대한그리움,두딸에대한애틋함,주변의작고소박한것들에건네는사랑,지나온삶에의성찰...이모든것이한편의시가되고동화가되고에세이가되었다.짤막한글들이지만여운은그어떤긴글보다도짙다.
작가는몇해전큰수술을하고생사의갈림길에섰다돌아왔다.이제보행보조기를끌고걸어야만하고눈도잘보이지않게되었지만,그사이작가의마음은더따뜻해지고,소외된것들에가닿는눈길은더섬세해졌다.언뜻보잘것없어보이는것들이작가에게는더없이소중하다.벌레난쌀을보며근린공원참새들을떠올리고,머리위벚꽃을올려다보면서발아래핀작은꽃에눈길주는것을잊지않는다.한여름뙤약볕에목말라하는길고양이를위해작은분수대를만들고싶어하고,예고없이찾아온딸들의잠자리를마련해주면서무심코느끼는평안에감격한다.어디선가전화가올지몰라하염없이기다리다결국먼저전화를거는‘혼자사는할머니’의일상은하염없이쓸쓸하고,전에쉬이할수있었던것들을하지못하는현실은때로울컥눈물을자아내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작가의사랑은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허튼농담한마디로새하루를또살뜰히살아내야하는이유다.
직접그린,무심한듯천진한그림이행간을채운다.그의삶을꼭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