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밀로 - 함게 놀 궁리 2 (양장)

북극곰 밀로 - 함게 놀 궁리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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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북극곰은 다 그래. 하지만 밀로는 달라!
북극곰들은 힘자랑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밀로는 다르다. 누가 뭐래도 별똥별을 세며 아기 물범을 돌본다. 다른 북극곰들은 밀로를 비웃는다. 진정한 북극곰이라면 힘자랑을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밀로는 괜찮다. 밀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기 물범을 구하려고 힘을 쓰고, 그 모습을 유명한 권투 매니저 딩콩이 보게 된다. 밀로는 딩콩과 함께 도시에 가게 되는데, 과연 시끄러운 도시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넌 이걸 잘한다니까
딩콩은 힘이 센 밀로를 당연한 듯 권투 경기장으로 데리고 간다. 경기장 앞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극에서 온 가장 힘이 센 권투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은 환호하면서 어서 빨리 멋진 경기를 펼치라고 밀로를 부추긴다. 밀로는 어쩔 수 없이 경기장에 오른다. 밀로는 과연 이곳에서 권투 경기를 펼칠까?

나를 지키는 순간, 나를 놓치는 순간
누구나 밀로와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나 분위기에 휩쓸려 무언가를 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이 지나면 계속 마음에 남고, 나에게 되묻는다. 그때의 나는 내가 맞을까? 밀로의 해결 방법은 단순하다. 그냥 싫다고 말하는 것. 사람들의 환호성 가득한 경기장에서라도 주저앉아서 상대편 선수와 그냥 이야기만 나누는 것. 어려울 것 같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순할 수 있지 않은가. 그 덕에 밀로는 다시 북극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시원한 그림 속 북극, 그리고 도시
표지부터 멋진 그림이 눈을 사로잡는다. 수채화와 잉크로 그린 그림은 북극의 서늘함과 도시의 복잡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잡아낸다. 북극의 빙하와 밤하늘, 밀로가 만나는 낯선 도시의 모습이 압권이다. 보는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가 있다.

저자

로랑수이에

로랑수이에는1974년프랑스의센생드니에서태어났어요.쌍둥이동생올리비에와함께판타지이야기를썼고,그후어린이책작가가되었지요.혼자글을쓸때도있지만,동생과함께글을쓰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