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기의 천재들 (레오나르도다빈치와 찰스다윈에서 당신과 나에게로 이어지는 미루기의 역사)

미루기의 천재들 (레오나르도다빈치와 찰스다윈에서 당신과 나에게로 이어지는 미루기의 역사)

$13.80
Description
‘미루는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유쾌한 정신승리의 기술들!
프리랜서 작가이자 악독한 미루기 전문가인 앤드루 산텔라가 자신의 오랜 습성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자 미루기를 위한 여행길에 올라 미루는 습관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심리 치료의 역사부터, 자기 계발이라는 미명아래 시작된 끊임없는 자책과 자기 검열의 역사까지 고루 살피며 우리 시대의 효율성 숭배에 관해 반문하는 『미루기의 천재들』.

20년 동안 진화론의 발표를 뒤로 미루며 따개비와 지렁이 탐구에 매달렸던 찰스 다윈, 의뢰받은 지 25년 뒤에야 그림을 납품하며 세기의 명작 《암굴의 성모》를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 8개월 동안 소포 보내기를 미루다가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을 다루는 행동경제학의 대가가 된 조지 애컬로프 등 저자는 미루기의 심연 속에서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성취를 탄생시킨 천재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미루기가 가진 아이러니한 본질에 성큼 다가선다.

더불어 미루기를 다루는 심리학, 경제학, 철학, 과학, 종교적 관점을 만나며 미루기를 다면적으로 조명한다. 미루기는 두려움과 완벽주의가 만든 자아 효능감의 방패일 수도, 우울의 증상일 수도, 도덕적 실패일 수도, 노동자들의 분노와 저항의 결과일 수도, 햄릿의 망설임처럼 양심과 자아 성찰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저자는 미루기야말로 우리에게 진짜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역설한다.

때때로 불안과 초조함은 창작의 연료가 되고, 꾸물거리고 빈둥거리는 시간은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거장들의 삶을 경유하며 미루기가 수동적인 회피의 결과가 아니라 적극적 선택의 결과일 수 있음을, 천재성을 포함한 개인의 고유한 개성과 분리될 수 없는 특질임을 보여준다.
저자

앤드루산텔라

작가이자저널리스트.시카고로욜라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라이트형제(TheWrightBrothers)》,《평원인디언(PlainsIndians)》,《마틴루서킹주니어(MartinLutherKingJr.)》등을비롯하여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역사책을70여권펴냈다.현재〈지큐〉,〈뉴욕타임스북리뷰〉,〈슬레이트〉등에글을기고하는저널리스트로활동하고있다.뉴욕브루클린에살며지금이순간에도무언가중요한일을미루고있을가능성이높다.

목차

1장부지런하게꾸물거리기
-다윈의비밀노트

20년간봉인된세기의발견|“내사랑따개비”|기나긴기다림|‘그일’이아니라면무엇이든|변명거리를위한참고문헌을찾아서|마감을대하는작가의자세|“하지만아직은아니옵고”|정교한합리화를위한태도|더가치있는일

2장적절한기분이될때까지
-미루기와의심리전

심리치료역사의영웅|미루는습관과의전쟁|불안으로부터나를보호하는방식|기분과불안,또는우울|수치심의방패|자기인정을위한공간|라캉의면담시간

3장내일을향한믿음
-미루는사람들을위한기도

미루는사람들의수호성인|설명불가능한늑장의늪|아우구스티누스의참회|애드거앨런포의심술요정|자기파괴적인낙관주의자

4장오늘할일-걱정하기
-레오나르도의투두리스트

투두리스트의도서관|생산성의아이콘|레오나르도다빈치의작업계획|암굴의성모|조지애컬로프의소포상자|500년이지난뒤에라도

5장시계는가고우리는일한다
-테일러의과학적관리법이후

태업감시꾼|질서에대한도전|테일러의‘과학적관리법’|자기계발의내면화|시계수령님이말씀하신다|디지털감독관|시간에대한새로운태도

6장천재성의원천
-리히텐베르크의거래장부

산만함은천재성의원천|가능성을품은씨앗|미루기천재의자취를찾아서|괴팅겐거리염탐하기|미루기선수들의칵테일회동|내일이더낫다|미루기라는농담|위대한도약은꾸물거림에서시작된다|햄릿의망설임|머무르는한,우리는완벽하다|남북전쟁이배출한느림보장군|무질서혹은매력

7장마감시간의마법
-라이트의폴링워터설계도

크리스마스기습작전|절박하게빈둥거리며보낸아홉달|폴링워터순례|최후의순간,마감의마법|집중력을위한방호복|오디세우스의후예들|질병이삶에끼어들때|구겐하임미술관의나선계단

8장급할것은없다
-다윈의산책로

다윈의정원|급할것은없다|미루기의거장들이가르쳐준것|진화론과지렁이|멈추어생각하기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게으른게아니라창의적으로바쁠뿐입니다”
문학,예술,심리,종교,과학사를넘나들며길어올린
미루는사람들을위한강력한변명

다빈치가일을미루지않았더라면,〈암굴의성모〉는없었다?다윈은왜해야한다는걸분명히알고있었을그일,‘진화론’의발표를미루며20년간꾸물거렸을까?‘미루기의천재들’이남긴발자국,변명과합리화를위한참고문헌을수집하는지적여행이펼쳐진다.

오늘날우리는레오나르도다빈치가남긴세기의명화들,시대를앞서간헬리콥터나로봇의스케치를보며감탄하지만,그시절레오나르도를고용한이들이궁금해했던건단하나였다.“과연이자가약속한날에약속한일을마칠것인가?”자신만만하게약속했다가낙심하고미루기를반복하는게레오나르도의기본적인작업방식이었다.그는임종때이렇게탄식다고전해진다.“아무것도끝내질못했어!”
인류문명의역사가시작됨과동시에그와비슷한탄식은끊임없이이어져왔다.앤드루산텔라는《미루기의천재들》을통해이유구한역사를반추하며기념비적사건들을소개하고,진화론부터행동경제학까지미루기가낳은유산들을새롭게조명하고자했다.저자는문학,예술,심리,종교,과학사를넘나드는지적여정으로독자들을초대하며,‘미루는나’를다시사랑하게만들어줄유쾌하고도따뜻한고찰의기회를선사한다.

“어쨌든,아직은때가아니다”
꾸물거리고빈둥거리며창조적영감을기다리는
위대한순간들에관하여

20년동안‘진화론’의발표를뒤로미루며따개비와지렁이탐구에매달렸던찰스다윈,의뢰받은지25년뒤에야그림을납품하며세기의명작〈암굴의성모〉를남긴레오나르도다빈치,8개월동안소포보내기를미루다가인간의비합리적행동을다루는행동경제학의대가가된조지애컬로프,9개월간의뢰받은저택의설계를미루다가클라이언트의방문직전두시간만에완성한프랭크로이드라이트까지.저자는미루기의심연속에서역사에남을위대한성취를탄생시킨천재들의이야기를조명하며미루기가가진아이러니한본질에성큼다가선다.때때로불안과초조함은창작의연료가되고,꾸물거리고빈둥거리는시간은창조적영감의원천이된다.저자는다양한거장들의삶을경유하며미루기가수동적인회피의결과가아니라적극적선택의결과일수있음을,천재성을포함한개인의고유한개성과분리될수없는특질임을역설한다.

“릴케역시간접적인방식으로이뤄지는일도있다는사실을알고있었다.(아마도실제로해야할일을하는대신쓴것으로추정되는)한편지에이렇게적은것을보면말이다.‘게을러질수밖에없는그날들이사실은정말심오한활동을하고있는때인건아닌지,나는종종되묻게돼.우리가하는모든일은오랜시간이흐른뒤에돌아보면사실위대한도약의마지막잔향일뿐이고,위대한도약은우리가아무것도하지않으며보낸시기에발생하는게아닐까.’
이것이야말로모든미루기전문가가배우고익혀야할마법같은생각이다.아무것도하지않는것은사실아무것도하지않는게아니며,눈에보이지는않지만훗날유익한결과를낳을하나의시작이다.”?6장「천재성의원천」중에서

“누구든얼마든지많은양의일을해낼수있다.
그일이지금해야만하는일이아니라면”
미루기의본질에다가서는지적탐사

프리랜서작가이자악독한미루기전문가로서,저자는자신의오랜습성을심도있게들여다보고자‘미루기를위한여행길’에오른다.‘미루기심리학’의권위자를맞으러뉴욕공항으로,미루는사람들의수호성인을찾아뉴올리언스로,독일미루기거장의후예들을찾아괴팅겐거리로,‘마감효과’의기념비적건축물을찾아펜실베이니아로,20년간산책과따개비에열중했던다윈의산책로를찾아영국다운하우스로날아간다.이여정에서그는미루기를다루는심리학,경제학,철학,과학,종교적관점을만나며미루기를다면적으로조명한다.미루기는두려움과완벽주의가만든‘자아효능감의방패’일수도,우울의증상일수도,도덕적실패일수도,노동자들의분노와저항의결과일수도,햄릿의망설임처럼양심과자아성찰의결과일수도있다.저자의안내를따라미루기의근원을탐사하다보면이‘설명불가능한늑장의늪’을이해하고받아들일실마리를얻게된다.

회피와지체라는어두운숲을통과해다른쪽끝으로빠져나오는와중에무언가를이뤄내기까지한누군가에대해알게되는것.그야말로최고아닌가.(…)나는이런이야기의수집가가되었다.덕분에미루기를그렇고그런시간낭비나,지배적사회질서에대한모욕이나,스스로를좌절시키는방법뿐만이아니라(한꺼번에세가지모두에해당될수도있다)우리의선천적양가감정과불안에뿌리를둔인간의기본충동,혹은의무로가득찬일상세계에서길을찾는방법으로도이해하게되었다.?1장「부지런하게꾸물거리기」중에서

“정말로가치있는일은무엇인가?”
끝없는의무로가득찬일상에서나만의속도를찾는방법들

저자는미루는습관과의전쟁을선포했던심리치료의역사부터,‘자기계발’이라는미명아래시작된끊임없는자책과자기검열의역사까지고루살피며우리시대의‘효율성숭배’에관해반문한다.‘시간엄수,생산성관리’는누구의지령인가?지금해야하는그일보다더가치있는일이있는건아닐까?어쩌면,중요한아이디어는빈둥거리는시간에탄생하는게아닐까?
그는미루기야말로우리에게진짜로중요한것이무엇인지이해하는데도움이된다고역설한다.꾸물거리는우리의성향을자세하게들여다보는행위는세상에서우리에게기대되는일들이정말로가치있는지자문해보는것과다름없다.‘미루는나’를다시사랑할수있게만들어주는유쾌한정신승리의기술들이,세상의압박속에서도나만의속도로살아갈힘을준다.

“일을미루는사람은우울하고망상에빠져있고자기파괴적일수도있지만동시에낙관주의자이기도하다.우리는해야할일을하는데지금보다더적합한시기가있을거라고늘믿는다.우리에게내일은언제나약속으로넘쳐흐른다.”?3장「내일을향한믿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