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봄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

다시 만난 봄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

$16.00
Description
한글을 깨치며 느낀 행복, 시를 지으며 다시 만난 봄날!

전국 문해교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감동적인 인생 서사시 100편!
한글을 배우며 다시 만난 인생의 봄날, 행복과 환희의 순간을 노래하다!
이 책은 전국 문해교실에서 이제 막 한글을 배우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쓴 시 중 100편을 가려내 묶은 시화집입니다. 각 시에는 일상의 소중함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호 작가의 일러스트가 함께했습니다.
이 책의 늦깎이 시인들은 여러 사연으로 어릴 때 한글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요즘에는 당연시되는 것이 이분들에게는 평생의 ‘한’과 ‘꿈’이었지요. 때로 삐뚤빼뚤하지만 꼭꼭 눌러 쓴 시와 마음 깊이 숨겨두었던 동심이 표현된 그림 속에는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100편의 시 속에 담긴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식들을 위해 호미를 잡았던 투박한 손으로 연필을 잡고 시를 써 내려간 그분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자녀들을 다 키워 내고 빈 둥지에 앉아 자신을 돌아보며 다독이며 쓴 시들은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듭니다. 힘겨운 시대를 관통해 낸 우리 부모의 삶의 모습, 가난과 배움의 대한 배고픔, 이별, 죽음, 가족, 생명, 일, 상처, 그 어느 것 하나 빛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 백 명의 작가들은 비록 정식 등단의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이미 시인들입니다.
이 시화집은 삶이란 글과 지식으로 살아 내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살아 내는 것임을 알려 줍니다. 한 글자씩 공들여 쓴 작품들을 읽으면서 배움이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늦은 나이지만 이제부터 내 인생, 봄날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응원합니다. 더불어 이 온기 가득한 한 권의 시화집이 여러분의 마음에 따뜻한 화롯불이 되길 바랍니다.

“늦은 나이지만 이제부터 내 인생,
봄날의 시작이다.
공부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저자

전국문해교실100인

한글학교에다니며글을배우고시도쓴다.대부분교육의기회를놓치고자식을키우며힘겹게살아냈기에인생의황혼기에맞이한배움의시간이무엇보다소중하다.눈이침침하여잘보이지도않고글씨도삐뚤빼뚤하지만,시를쓰는순간이가장기쁘고행복하다.앞으로더열심히공부하여마음속의이야기를나만의글로풀어내고싶다.이시집으로아직시작조차못한이들에게용기와희망메시지가전달되길바란다.

목차

추천사ㆍ4
책머리에ㆍ7

지나간날들,소중한기억

엄마닮은나ㆍ14
내손ㆍ16
부뚜막소녀ㆍ18
이순자ㆍ20
찢어진마음ㆍ22
울아부지ㆍ24
밥한숟가락웃음한숟가락글자한숟가락ㆍ26
하늘나라집사람에게ㆍ28
나를들키고싶지않았다ㆍ30
엄마문자로하세요ㆍ32
117번과나의이름ㆍ34
내손ㆍ36
내인생의봄날ㆍ38
고무줄학력ㆍ40
그리운당신께ㆍ42
처음소풍을다녀와서ㆍ44
학교문턱도못넘어봤슈ㆍ46
행복을담고싶다ㆍ48
내꿈ㆍ50
하고싶은말ㆍ52
희망을찾아서ㆍ54
영어로피어나는배움의꽃나무ㆍ56
엄마의주름ㆍ58
시집가던날ㆍ60
부끄럽지않아!내손ㆍ62
그리운동창생ㆍ64
원망ㆍ66

글짓는즐거움,현재진행형

허리펴고눈도뜨고ㆍ70
숨비소리한숨소리ㆍ72
수줍은아기호박ㆍ74
나의모습ㆍ76
순댓국ㆍ78
열번백번ㆍ80
모판ㆍ82
7학년일곱살ㆍ84
탄생ㆍ86
팔순잔치하는날ㆍ88
새세상이열린다ㆍ90
나는까마구사촌인가?ㆍ92
글자스위치ㆍ94
마음의텃밭ㆍ96
보호자는뭐하는거지?ㆍ98
글자요리ㆍ100
응원ㆍ102
코로나와아픈싸움,학교에못가는할머니이야기ㆍ104
서리태한주먹ㆍ106
글씨ㆍ108
공부안해도좋아ㆍ110
대추한알같은인생ㆍ112
나가고싶다ㆍ114
한글공부ㆍ116
애상바치네ㆍ118
몽돌이딸ㆍ120
곗날ㆍ122

배우니참좋다,오늘도열심히!

이야~수지맞는장사네ㆍ126
세상에이런일이ㆍ128
우리손녀ㆍ130
재봉장이웃음쟁이ㆍ132
조잘조잘ㆍ134
보석같은글이빛난다ㆍ136
글자기차ㆍ138
“오메!우리엄니가영어도일거부네.”ㆍ140
인간극장ㆍ142
텃밭ㆍ144
내이름은이화순ㆍ146
내마음의풍선ㆍ148
한글은요술쟁이ㆍ150
향교가는길ㆍ152
까마귀표밥상ㆍ154
글자야!너는나를살린명약이구나ㆍ156
내나이환갑나이17세ㆍ158
머리바구니ㆍ160
천만다행이지요?ㆍ162
섭섭한마음ㆍ164
무시하지마소!ㆍ166
너희들에게보내는글ㆍ168
한글꽃ㆍ170

꿈꾸는인생,인생은즐거워!

천생연분ㆍ174
생일ㆍ176
까만밤ㆍ178
은하수물ㆍ180
내마음은무지개나라로ㆍ182
내인생첫번째선생님ㆍ184
글주머니ㆍ186
검정봉다리안에서피는꿈ㆍ188
소금꽃ㆍ190
하늘아구름아…ㆍ192
배움의노후연금ㆍ194
부채와연필ㆍ196
할매학생ㆍ198
환경미화원ㆍ200
까망은무지개ㆍ202
글만드는쎄프ㆍ204
글자여행ㆍ206
꽃ㆍ208
열쇠수리공의꿈ㆍ210
나는세상을거꾸로살아요ㆍ212
민들레꽃씨처럼ㆍ214
만학도의꿈ㆍ216
배우고보니생산자이였네ㆍ218

작가소개ㆍ220

출판사 서평

한글을배우며다시만난인생의봄날,행복과환희의순간을노래하다!

2021년전국성인문해교육시화전의주제는‘글자에담은희망의여정’이었습니다.이책에실린100편의시에는배움에대한기쁨과행복,글을깨치며달라진일상의경험,가족과이웃에전하고싶은이야기,말하지못하고가슴속에담아두었던인생의희노애락이담겨있습니다.특히글을배우며마치인생을새로시작한것같은기쁨을노래한시들속에서어르신들이노년의인생에서새롭게맞이한행복한봄날의기운을느끼게됩니다.

한글자씩공들여쓴작품들을보다보면우리가평소에느끼지못했던배움의가치가얼마나소중한지느낄수있습니다.자신보다가족과자식들을위해살아왔던할머니,할아버지의삶을시를통해만나는순간,가슴한쪽이아려옵니다.그분들의모습은다름아닌바로우리의어머니,아버지의모습이기때문이지요.배움의기회를놓친어르신들을위한문해교육은이제전국적으로,지역곳곳에서활발하게이루어지며글자를몰라답답해했던분들의갈증을풀어주고있습니다.문해교육은단순히글자를읽고쓰는능력만이아니라글의의미와맥락을이해하고삶의희로애락을표현할수있는데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문해교육이앞으로도많은분의삶을인생최고의봄날로채워주는이정표가되길바랍니다.또한이책이아직시작조차못한이들에게용기와희망의메시지로전달되길바랍니다.

차곡차곡쌓아온인생서사가담긴,소중하고빛나는시100편!

“단지여자라는이유로/집안일을도와야한다는이유로/가고싶었던학교를/어머니의반대로가지못했다//친구들과야학에갔다가/어머니께들켜서/빗자루로흠씬맞아/온몸에피멍이들었다//학교에가고싶어/끼니를거르고눈물로밤을지새우며/반항을해보았지만/어머니는끝까지허락하지않았다//늦은나이지만/이제부터내인생/봄날의시작이다/공부하는즐거움에푹빠져있다//어머니생전에/한번도하지못했던말을써서/산소앞에바치고싶다/어머니사랑합니다
-정금덕님의〈내인생의봄날〉전문

위시한편에담긴인생서사는참으로놀랍습니다.삶이란글과지식으로살아내는것이아니고,몸과마음으로살아내는것임을알려주는문장들입니다.시의곳곳에는이처럼배움에대한갈망과두려움이당당함과희망으로바뀌는진솔한고백이담겨있습니다.더놀라운것은애써꾸미지않은이작품들이우리에게짙은감동을전해준다는것입니다.어르신들은단순히한글을깨우치는단계를넘어언어의예술이라는시를쓰는시인이되었습니다.눈물겹도록아름다운시,오랜삶속에서얻은지혜와해학이담긴시,그리움과한을담은한편한편의시에는순수한어린아이와같은영혼이존재합니다.어느것하나도빛나지않는것이없습니다.

인생봄날의아름다움순간을환상적으로담아낸아름다운일러스트!

일상의소중함과아름다운인생의순간을그리는신진호작가의그림이시화집의감동을더했습니다.어르신들의인생시에그림을함께실어의미를더하는일이무엇보다기쁘고소중했다는작가의마음이시화집에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작가의그림은어르신들의젊은날의기쁨,환희,설렘,그림움의감정들을때론추상적으로,때론지극히일상적인모습으로펼쳐냅니다.작가의바람처럼아름다운각각의‘시화’작품이여러분의삶과마음속에깊숙이파고들어행복으로남게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