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밤 (읽는 순간 당신을 압도하는 작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아들의 밤 (읽는 순간 당신을 압도하는 작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3.80
Description
엄마의 오롯한 관심이 절실한 아이와 삶에 서투른 엄마의 모험과 비극으로 꽉 찬 하루
90년대 북유럽의 감수성을 오롯이 담고 있는 한느 오스타빅의 소설 『아들의 밤』. 세심한 배려가 결여된 엄마의 관심에 너무도 목말라하며 엄마의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차 있는, 감수성이 예민한 한 가슴 뭉클한 소년에 관한 서사로, 생일을 앞둔 소년이 엄마와 각기 다른 여정을 떠나는 길 위에서 잊지 못할 영화적 떨림을 남긴다. 소년 욘과 욘의 엄마 비베케는 서로가 어디를 가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각각의 저녁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서고, 이들의 이야기는 곧 일말의 두려움에 휩싸인다. 작품 전반에 어둑하게 깔린 생경한 불안은 욘과 비베케의 시점이 수시로 바뀌는 가운데 관점에 대한 작가의 노련함과 깔끔하면서 바삭거리는 저자의 문장들을 통해 빛이 난다.

노르웨이의 북쪽 한 적막한 동네로 이사 온 싱글맘 비베케. 지방 문화 분과의 공무원인 그녀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난 후에는 인생 자체보다 더 강렬함을 간직한 두꺼운 책 속에 안락하게 파묻히는 삶의 평온을 원하고, 일상의 작은 행복에 몰두한다. 비베케에게는 눈을 자주 깜빡이는 여덟 살 아들 욘이 있다. 비베케가 자기 자신 속에 때로 깊이 침잠하곤 할 때, 욘은 곁에서 엄마를 방해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며 친구들과 나누었던 눈송이에 관한 이야기를 떠올리거나, 비스킷을 녹여 먹으며 엄마의 관심을 기다린다.

엄마를 이해하는 욘은, 아홉 살 생일 하루 전날 엄마가 자신의 생일 케이크 준비에 한창일 거라는 생각에 그녀를 성가시게 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집 밖을 나선다. 그날 저녁, 이동식 놀이공원이 마을에 놀러오고 욘의 생일 전날 밤 엄마와 아들은 낯선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각자의 여정을 보낸다. 비베케는 한 남자를 만나 그와 온전한 밤을 함께 보내고 새로운 세계로 건너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같은 시간 욘은 하얀 가발을 쓴 수상한 여자의 차를 얻어 타고 비베케가 돌아와 문을 열어줄 때까지 동네 근처를 배회한다. 사랑을 찾아 따라 나선 길 위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은 각자 무모한 여정에 몸을 맡기지만 서로간의 거리는 좀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한편, 아들은 내내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며 추운 바깥에서 집 안으로 들여보내지기를 소망하는데…….
수상내역
- 2019년 미국 PEN 문학상 수상
저자

한느오스타빅

한느오스타빅은1969년노르웨이북쪽의작은마을타나에서태어나16세되던해수도오슬로로이주했다.1994년소설<Hakk>을출간하며노르웨이현대문학에서가장주목받는작가로인정받기에이른다.작가가보여준문학적재능은3년후에발표된<Kjærlighet>에서정점을이룬다.출간되자마자커다란반향을불러일으킨이작품은스웨덴아카데미에서수여하는권위있는도부루그상을수상했으며,현재22개국에서번역출판되었다.이후한느오스타빅은문학평론계로부터커다란호평을받으며여러편의소설을출간했다.<Kjærlighet>은2018년미국에서<LOVE>라는제목으로출간되어이듬해PEN문학상을수상했으며,<아들의밤>이라는제목으로국내독자들과처음만나게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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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을전체가숲을뒤에두고사는노르웨이의작은설원.
엄마와아들사이,표현되지않은사랑의부재는밤의폭설만큼이나치명적이다.

노르웨이의북쪽한적막한동네로이사온싱글맘비베케는지방문화분과의공무원으로일하면서퇴근후많은시간을책을읽으며보낸다.그녀는직장에서열심히일하고난후에는인생자체보다더강렬함을간직한두꺼운책속에안락하게파묻히는삶의평온을원하고,얇아서속이비치는스타킹을스스로에게선물하는등일상의작은행복에몰두한다.비베케에게는눈을자주깜빡이는여덟살아들욘이있다.비베케가자기자신속에때로깊이침잠하곤할때,욘은곁에서엄마를방해하지않는시간을보내며친구들과나누었던눈송이에관한이야기를떠올리거나,비스킷을녹여먹으며엄마의관심을기다린다.비베케와욘은서로를투명하게닮았다.엄마를이해하는욘은,아홉살생일하루전날엄마가자신의생일케이크준비에한창일거라는생각에그녀를성가시게하지않기위해조용히집밖을나선다.아무도찾아오는사람이없는옆집할아버지의집을방문해스포츠클럽복권을팔고할아버지가오래전대회에서우승해훈장처럼간직하고있는스케이트를선물받거나,스케이트를타는소녀의집에놀러가내일이면받게될기차선물세트를기대하며낮부터어둑해질무렵까지꿈같은상념들을흘러보낸다.그와중에도아들은아버지의부재를유념하고,꿈속에서그의슬픔을떠올린다.
그날저녁,이동식놀이공원이마을에놀러오고욘의생일전날밤엄마와아들은낯선나라에서온사람들과각자의여정을보낸다.비베케는놀이공원에서일하며이곳저곳을전전하는남자톰을만나그와온전한밤을함께보내고새로운세계로건너갈수있기를희망한다.같은시간욘은하얀가발을쓴수상한여자의차를얻어타고비베케가돌아와문을열어줄때까지동네근처를배회한다.사랑을찾아따라나선길위에서만난낯선사람들은각자무모한여정에몸을맡기지만서로간의거리는좀처럼아득하기만하다.한편,아들은내내엄마가오기를기다리며추운바깥에서집안으로들여보내지기를소망한다.

1997년출간이후노르웨이현대문학을이끌어온선구적작품
2019년미국PEN문학상수상작!

작가의노련한세계속에서,욕망의선들은아름다울정도로구부러져있다.
-뉴욕타임즈

일어날것같은일은일어나지않고,일어나지말아야할일은일어나고야마는삶의아이러니
-오프라윈프리북클럽

외로움과사랑의추구에관한놀랍고도시적인책
-프랑스잡지<라가제트LaGazette>

스칸디나비아소설,싸늘한감정의영역을탐험하다

1997년노르웨이출간이후22개언어로출간번역된화제작
2019년미국PEN문학상수상작!!!

90년대북유럽의감수성을오롯이담고있는한느오스타빅의작품세계가<아들의밤>을통해비로소국내에첫선을보이게되었다.1997년노르웨이에서발표된이작품은시간이한참흐른뒤인2018년에미국에서마틴에잇킨의영문번역본라는제목으로출간된이듬해,2019년미국펜문학상을수상하면서다시금뜨겁게주목받았다.독자들이마주할이투명하고낯선세계는밤이깊은어느날,아들의생일을앞두고엄마와아들이각기다른여정을떠나는길위에서잊지못할영화적떨림을남긴다.부서질듯처연한감정의묘사들이평범한일상의언어들과만나작지만강렬한이야기로독자들을압도한다.엄마의오롯한관심이절실한어린아이와삶에서투른엄마가세상을이해하려애쓰는애달픈세계속에서잠재된모험과비극으로꽉찬하루가안타깝게흘러간다.
작가오스타빅의시선은욘의아홉번째생일전날욘과싱글맘인비베케사이에서반짝이며가물거린다.두주인공욘과비베케는서로가어디를가는지모르는상황에서각각의저녁시간을보내기위해집을나선다.이들의이야기는곧일말의두려움에휩싸인다.작품전반에어둑하게깔린생경한불안은욘과비베케의시점이수시로바뀌는가운데관점에대한작가의노련함과깔끔하면서바삭거리는그녀의문장들을통해빛이난다.북구의서늘하고먹먹한아름다움은활기에넘치도록깊숙이살아있다.<아들의밤>은세심한배려가결여된엄마의관심에너무도목말라하며,엄마의사랑에대한갈망으로가득차있는,감수성이예민한한가슴뭉클한소년에관한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