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영혼들

상처받은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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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고 밀고하는 러시아의 작은 도시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옛 소련시대의 상처와 자유를 향한 뜨거운 열망이 공존하는 아름답고 광활한 러시아의 오늘.
90년대 이후로 잊혀졌던,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대륙이 소란스레 잠에서 깨어나다!
어느 비 오는 밤, 다급하게 중앙광장으로 가 달라는 낯선 남자를 차에 태운 니콜라이. 남자는 별안간 차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니콜라이는 그를 빗길에 내버려두고 도주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고인이 주 장관인 ?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러시아의 작은 마을에는 파문이 인다. 한편 니콜라이의 직장 상사인 세묘노바는 ?진과 내연관계를 유지해 왔던 아름다운 여자 사업가로, 수많은 남자들과 거리낌 없이 관계를 맺으며 화려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보스를 잃은 비서 레노치카 역시 ?진을 연모했었는데, 그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금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어렸을 때부터 그녀의 발목을 잡았던 가난을 떠올린다. 그녀는 세묘노바가 범인일 거라 의심하고, 사건의 수사를 맡은 빅토르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학교 교장인 엘라 세라게예브나는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보다도 세묘노바에 대한 증오심에 휩싸여 급기야 공연장에서 그녀와 몸싸움을 벌이고, 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 나간다. 그녀는 이 모든 불미스러운 일들의 배경에 요즘 잦은 실수를 저지르는 가정부 타냐의 저주가 깃든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마약에 중독된 아들로 인해 속상해하던 타냐는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고 자신의 불행에 한없이 무심한 이웃들과 세상에 앙심을 품던 중, 반지를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주인집 아주머니의 죽음을 목격한다. 화려한 미술 박람회에서는 잇따라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놓고 무책임한 추문들이 오가고, 세묘노바의 절친한 사제인 일류센코와 빅토르 사이에 영원히 지켜질 것만 같았던 비밀은 어느새 수면 위로 드러난다. 도시는 밤낮으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눈들로 인해 잠들지 못한다. 누가 그들을 죽였을까? 뻔뻔한 욕망의 민낯을 숨기는 자가 살아남는다!
저자

알리사가니에바

1985년러시아모스크바에서태어난알리사가니에바는가족들과함께코카서스지방의다게스탄으로이주해그곳에서유년시절과학창시절을보냈다.2002년모스크바막심고리키대학의문학비평학과를졸업했고,소설가로데뷔하기이전부터지금까지러시아일간지네자비시마야가제타지에서문학평론가로도활약하고있다.2009년‘굴라히라체프’라는남성필명으로발표한소설<살람,달갓>이최고의젊은작가상을수상하면서러시아문단에신선한충격을안겼다.코카서스의삶에대한다채로운묘사로가득한이작품은,젊은여성이썼다는것을믿기어려울만큼남성적인세계관에정통해있었다.2012년에는고향다게스탄에바치는헌사와도같은책<축제의산>을발표하면서영미권출판계로부터뜨거운주목을받기시작했다.2015년발표한<신부와신랑>으로러시아부커상최종후보에오르면서,영국가디언지가선정한가장영향력있는30세이하의모스크바문화예술인으로선정되기도했따.2018년출간된<상처받은영혼들>로한국독자들과처음만나는그녀의작품세계는,러시아의소도시를배경으로한활기차고매혹적인추리서사로,불가사의한핏빛풍광을더없이유쾌하게그려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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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러시아의가장흥미로운목소리!’-영국가디언지
미국과유럽이사랑하는러시아의젊은작가‘알리사가니에바’의다채로운작품세계,국내최초번역출간!!!

하나의일탈처럼등장한,오늘날러시아가가장사랑하는젊은작가알리사가니에바의작품세계가국내최초로번역출간된다.무려2018년러시아에서발표된따끈따끈한신간으로,올여름추리소설시장에모처럼러시아의매혹적이고강렬한서사를선보일예정이다.한세대의아름다운목소리는그리많지않다.그녀는대담한방식으로불가사의한핏빛풍광을뜻밖의유머와발칙하고농염한표현으로채색한다.아직까지도한국의독자들에게러시아소설은인간의위대함과이념을이야기하는지난하고무거운인상으로남아있는지모른다.그래서이토록소란스럽고활기에찬러시아의오늘은한참이나낯설다.가니에바는선의와양심을가진사람들을도무지찾기힘든이서사를통해우리모두가갖고있는발칙한욕망에주목하며,이를애정어린관심과유쾌한시선으로풀어낸다.인스타그램과유튜브의세상과공존해살아가는오늘날러시아의모습에서재기발랄하고독창적인열매들을한껏내보이는작가의재능은,현재미국과유럽의독자들이감탄해마지않는발견이다.그녀는용감하게현실에뿌리내린채,오늘날러시아의살아숨쉬는서사한토막을탐스럽게내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