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철의장막뒤포로된나라들을위해자유를지켜내다
1981년1월,레이건이대통령으로취임했을무렵미국은베트남전쟁의후유증과대공황이후최악의경제위기에허덕이며자유세계의동맹으로도신뢰받지못하고있었다.소련의철의장막뒤에서는포로가된국가들이공산주의폭정에서신음하고있었다.그는제한된정부,전통적가족관,강력한국방을통해힘있는평화를지켜냈다.그리고소련의내폭을이끌어내냉전을성공적으로종식시켰다.큰정부와공산주의,높은세금과규제들을단순히반대하는것이아니라적극적으로자유를위한투사가되자고호소했다.마르크스는종교를대중의아편으로여겨,무신론이시작하는곳에서공산주의가시작된다고믿었다.레닌은‘종교보다더고약한것은없다’고말했다.공산주의에게종교는경멸과파괴의대상이었다.레이건은신앙에기초한낙관주의로,마르크스-레닌의무신론적공산주의에대항해싸웠다.
위대한소통가,로널드레이건
레이건은스스로를‘위대한소통가’라기보다‘위대한것들’을소통했다고평했다.열아홉출판사의첫번역서인<보수주의자의양심>의저자이자미국역사상가장영향력있는대통령낙선자였던공화당후보배리골드워터는대선에서참패했지만,그패배의원동력은16년뒤레이건을대통령으로탄생시켰다.레이건은운명과도같은골드워터의대선찬조연설‘선택의시간’을통해화려하게정치무대에데뷔했던것이다.그연설에서그는200년전국부들의독립정신과건국이념으로다시돌아가보수주의의대담하고미래지향적인의제를이야기했으며,원칙과가치를재발견했다.
정부가확대될수록자유는축소된다.레이건은과도한세율과이세금이키우는거대정부라는괴물이‘살며시진행되는사회주의creepingsocializm’의징후라고보았다.감세그자체가바로레이거노믹스의본질적인요소였다.또보수주의자는결혼이나가정과같은제도를보전하고진보주의자는그것을바꾸려하기에,레이건은우리가공유하고소중히여기는가치들을보전해서다음세대에게물려주는가정의역할이공고해져야,가장연약한존재인태아의존엄이보호받는다고믿었다.
왜지금,다시레이건인가?
대한민국국민은과연지금누리고있는자유와번영의의미를진정으로이해하고있을까?철저히실패한거짓유토피아(북한)의모습을가까이보면서도,김씨왕조의폭정에저항하지못하는처참한북한의인권을외면하며서서히사회주의로기울고있는현실앞에서말이다.스탈린주의적이고전체주의적인나라이자,무신론공산주의를종교로삼는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주민들의존재와의식까지도국가가통제하는,이기이한형태의신정체제는희망의땅대한민국과극명한대조를이룬다.자유에대한갈망은공산권에서가장목말라하는것이지만,자유세계에서도많은사람이자유의가치를모르고소중히여기지않았다.로널드레이건의시대에도자유인들에게그들이누리는자유가무엇인지지속적으로이해시키고재확인시켜주어야했다.
이책은지금의한국보수에꼭필요한가치관회복의이정표를너무도잘제시하고있습니다.미국의보수주의도과거1940~50년대에,지금의한국보수만큼좌절하여무릎꿇린경험이있습니다.그때미국은가치관을포기하지않고200년전미국의독립정신과건국이념을보수주의라는이름으로회복해우뚝세워냈습니다.현대미국보수주의운동사를잘공부하면한국보수주의회복의로드맵이그려집니다.그길을따라가다보면레이건이말한,그리고한국정치가잃었던‘원칙있는정치principledpolitics'와’정치적원칙politicalprinciple'이바로잡힐것입니다.(
부디이책을통해한국보수가진정한보수주의를회복하길바랍니다.그래서우리를또다시종의멍에에옥죄려하는국내외에도사린전체주의세력으로부터,개인의자유와신앙의자유,그리고창조주가주신가정이라는사회의기초질서를반드시지켜낼수있길기도합니다._옮긴이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