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왕조

붉은 왕조

$21.41
Description
김일성부터 김정은까지, 3대에 걸친 왕조정치의 빛과 그림자를 흥미롭게 해부한 최초의 대중적 북한 역사이야기!!
프랑스 주요 경제잡지 《Les Echos》의 ‘2014년 비소설 분야 10대 저서’로 선정된 이 책은 프랑스 외교관이자 역사학자며, 작가인 파스칼 다예즈-뷔르종이 쓴 한국 4부작 중 네 번째 이야기다. 속을 파악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나라, 북한. 프랑스인의 자유분방한 시선으로 이념 대립을 초월해 써내려간 북한의 역사는 오히려 더 살아있는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은 다양한 사실과 에피소드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담아낸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하면 쉽사리 손에서 책을 내려놓기 힘들어 진다. 책은 북한의 〈겉〉과 〈속〉을 두루 살핀다. 〈겉〉은 최고 통치 가문의 계보와 암투, 반대파의 무자비한 숙청과 처벌, 왕조의 보전에 필요하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생존 지상의 실용주의 또는 무자비한 압제와 억압을 뜻하고, 〈속〉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와 전통의 쓰임새를 뜻한다. 한 예로, 조선조 말의 상황에서 나라가 망하고 일제의 침략이 한반도를 할퀼 때, 민중들의 마음에 형성된 소망,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갈망을 김일성의 항일 투쟁, 백두혈통의 전통, 북한 체제의 등장에 연관시켜 서술하는 방식은 역사적 감수성과 문예적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7가지 개방적 안목〉을 제공한다. 첫째, 동서양 경험의 비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가 달린 천마 페가수스와 천리마, 북한의 백두산과 폼페이의 베수비오 화산,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과 말 타는 김정일, 비잔틴 제국과 북한 김씨 왕조를 비교한다. 둘째, 서구 사상으로 북한 특징 설명: 프랑스 법률가, 에티엔 드 라 보에티가 발전시킨 ‘자발적 복종’의 개념으로 북한 주민의 집합의식을 분석한다. 마키아벨리의 ‘미치광이’ 전략 개념으로 김정일의 정책 의도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셋째, 남한과의 흥미로운 비교: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묘사, 남한의 재벌, 일부 사립대학도 왕조체제의 특성을 보인다는 지적도 따끔하다. 넷째, 북한 역사인식의 특징 조명: 한반도의 역사에서 자랑스러운 인물들이 북에서 많이 나왔다는 주장으로 단군,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왕건, 이성계와 함께 김일성을 조명한다. 다섯째, 북한 위기관리 기법의 설명: ‘고난의 행군’이 한참일 때, 체제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할 집권자가 위기의 원인을 자연재난 등에 돌리고 자신을 위기극복의 주역으로 상정하는 특이한 상징 메커니즘을 자세히 해부한다. 여섯째, 미래에 대한 상상력 제공: 김일성은 혁명을 했고, 김정일이 핵왕조를 세웠다면 김정은은 무엇을 할 것인가?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을 포함하여 경제발전을 향한 북한의 과감한 변신을 열린 눈으로 관찰한다. 일곱째, 북한에 대한 잘못된 통념의 제거: 이해할 수 없는 나라, 예측할 수 없는 광기, 대화가 불가능한 벼랑 끝 전술, 집단최면에 걸린 대중 등의 기존의 북한 이미지를 걷어내고 북한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런 서술로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부딪치는 북한에 관한 〈4가지 수수께끼〉를 다룬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면서 왕조체제를 구축한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 곧 무너질 것이라는 수많은 외부 관측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건재 하는 이유, 북한 주민이 보이는 복종이 과연 강제인가 자발인가, 김정은의 대변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살핀다. 저자의 흥미로운 서술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네 가지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각자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파스칼다예즈-뷔르종

파리국립사범학교EcoleNormaleSup?rieure에서역사학을전공했고파리정치학교SciencesPo를수료했으며프랑스정치인들의산실인국립행정학교EcoleNationaled’Administration를졸업했다.2001년에서2006년까지주한프랑스대사관대학교육담당관으로근무했다.현재는프랑스국립과학기술연구원(CNRS)의유럽연합업무부장으로근무중이다.
주요저서로는한국4부작인《한국인들》,《한국의역사》,《서울에서평양까지》,《붉은왕조》를비롯해《베네룩스3국의역사》,《아스트리드여왕》,《왕들의경제학》,《벨기에의비밀》,《비잔틴역사의비밀》등이있다.

목차

붉은왕조
프랑스인이본북한의겉과속

발간사/한반도탈바꿈시대에책을펴내며-한상진
저자소개의글/파스칼다예즈-뷔르종과서울에서나눈기억-임지현
저자서문/한국독자들을위하여

서론왕이죽었다,국왕만세!
평양의국상/혁명은김일성혈통에대한영원한충성을서약한다/어떻게이해할것인가?

제1부한민족이기다려온왕자:김씨왕조이전의한국
1.하늘의아들
단군/영광스러운백두의혈통/샤먼왕자
2.북에서온장군
북한은언제나존재했다/고구려/고려의귀환
3.유교상의왕자
청아한아침의나라,조선/조선공화국/유교:만능해설용텍스트
4.영적지도자
미륵불/동방의예루살렘/김일성교敎
5.구원자
‘셔먼호’사건/홍길동/은둔자의왕국

제2부권력후보자:권력으로의행진1912~1960
6.지도자의유년시절
‘타이타닉의해’/국가의기둥/머나먼서부,만주
7.게릴라
용기는나이와상관없다/김일성의탄생/보천보
8.하수인
소련에서의김일성/“중국식당종업원같다”/명령앞으로!
9.모험가
군대에의한통치/전쟁광/항구적인전투
10.독재자
기회주의자/소용돌이원리/소小장군

제3부김일성혹은장엄한군주제:1960~1994
11.승리자
두번째용/남한을위협하다/북한여단
12.군주
대관식/계승/위풍당당
13.독자노선의기사
종이호랑이/“주체만세!”/당중앙
14.인민의어버이
배턴터치/철권통치/올림픽전투
15.송별회
은퇴/마지막일전/신격화

제4부김정일혹은핵왕조:1994~2011
16.예언자
재앙/희생정신/영원한주석
17.대부
선군정치/성공을위해서라면무엇이든한다/
“우리의위대한영도자께서제게우승할힘을주셨습니다”
18.계몽군주
햇볕정책/북한식해빙/아리랑
19.협박의장인
깡패국가/닥터스트레인지러브/푸만추
20.게임의끝
악의징후/허풍아니면고집?/마지막유언

제5부김정은혹은군주제2.0:2011년이후
21.어쩔수없이선택된왕세자
셋째아들/김vs김/선택의여지가없는후계자
22.모범적인손자
최고로뛰어난동지/100주년기념왕자/짐이바로국가다
23.방탕한아들
젊은왕자/강성대국건설/곰세마리
24.슈퍼악당
전가傳家의보도寶刀/북한의싸이
25.좁은문
동아시아전선이상없다?/‘온라인’김/민족으로의회귀

결론
벌거벗은임금님/이해하기/기억하기/준비하기

후기/변화의시간이왔다
저자와의인터뷰/두겹의한반도,전통과혁신의절묘한결합돋보여450
부록
김씨왕조가계도
달력으로본김씨왕조의연혁
김일성과김정일에헌정된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