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책 안 읽는 아이

원래 책 안 읽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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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원래 책 안 읽는 아이』는 삼십여 년 국어 교사로 살아온 저자의 교단일기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많이 나온다. 한 번도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아이, 밤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춤을 추는 아이, 자격증을 따고 취업 준비를 하는 아이, 공부 때문에 힘들어도 항상 누군가를 돕고 사는 아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헤어진 아이 등 다양한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 학생들을 보며 저자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과연 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에서 교사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쓴 교육칼럼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교실에서 만난 햇살 같은 학생 이야기, 학생들이 웃으면 선생님도 웃는 학교 이야기, 교사가 바라본 소담한 세상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책장을 넘기면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학생과 꾸준하게 자기 혁신하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 학생과 선생님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학교를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한때 학생이었던 당신의 삶에 작은 질문 하나를 선물해 줄 것이다. 나는 나를 어떻게 교육할까?
저자

이금희

전시지고등학교수석교사였다.

목차

저자의말4

1장
원래책안읽는아이---------16
토끼와거북이이야기---------20
달과트럭---------26
웃돈까지주세요---------31
돌아보는배려와봉사---------35
오지랖넓은공부---------39
공평과책임---------43
떼쓰기와이치따지---------49
틈에서자라는아이들---------53
깃털을다듬는송골매처럼--------56
취업준비,다되었습니다---------59
나에대한선입견깨기---------63
논리를이기는힘---------67
참괜찮은내삶---------71
인문계니까더필요하지요--------76
인생계획서---------82
콘셉트있는자기소개---------86
쓸모없음의쓸모---------89
불러아픈이름---------92

2장
학생부열전---------98
초짜선생님을위해---------102
정년퇴임을축하하며---------105
해봐야배운다---------108
그리바삐읽어서뭐하게요-------113
과정이살아있는수업---------117
수석교사4년---------120
수행평가때문에힘들어요-------124
코끼리를움직이는힘--------128
인성교육을더하라고----------130
당신이무엇을상상하든---------134
대표의자격과선택의권리-------137
친구와함께책읽기---------140
침대에맞춰몸을늘리라고요-------143
선생님의수업공개---------146
잘가르치면잘배울까----------149

3장
비속어를위한변명---------154
칭찬보다인정---------157
내것같은내것아닌--------160
처음책을쓰는그대에--------163
고래만생각하세요--------167
엄마와같이읽는책--------173
손놓아주기---------177
낯섦으로빚는설렘--------180
고사告祀와고사考査--------183
배움을놓아주다---------186
권선징악과해피엔딩---------189
알아들을수있게말해줘------192
인공지능과송화다식--------195
한여름밤의꿈---------199
심청전---------203
의심과질문의인문정신-------207
인문학에공부의길을묻다------213
한가위에보내는감사--------216
쉰에생각하는효---------219
변두리어디쯤에서오래귀기울이는----223

출판사 서평

“원래책을안읽던그아이는끝내책을읽었을까?”

현직에있는교사의글이지만참경쾌하다.서당훈장같은고리타분한훈계도없고맘에안든다고쯧쯧거리는한탄도없다.대신저자는유쾌하게아이들과이야기한다.때로친구처럼때로교사처럼때로는가족처럼학생옆에서서그들이던지는말과몸짓을받아그의미를풀어보여준다.메시지는설명이아니라질문으로다가오고,누구라도그맘에가닿도록아주구체적인상황으로보여준다.

이책은크게세부분으로나누어져있다.
1장에는학생들이야기가나온다.이책에나오는대부분의사연들은주로특성화고에서일어난일들을다루고있다.일반적으로인문계고등학교학생들이어떻게학교생활을하는지는잘알고있다.하지만특성화고학생들이어떤생각을하고무슨대화를하고어떤꿈을꾸는지우리는별로관심이없었다.마치세상이대입과수능의축으로만돌아간다는듯이나몰라했던특성화고의학생들이재잘거리며진지하게질문하며우리곁으로다가온다.아주친근한학생의모습으로우리에게웃음을건넨다.
2장에는교사와학교의꿈틀거림이그려진다.4차산업혁명이라는패러다임의변화앞에서학교와수업이어떻게바뀌고있는지보여준다.주입식교육대신자리잡은배움중심학생활동수업이어떻게이루어지고있는지,그변화를위해교사들이얼마나공력을들이는지누구보다수업을연구하고컨설팅을경험한수석교사의눈으로보여준다.세상이바뀌고있어도여전히선생님들은학생들의친구이자나침반이자의지할수있는든든한벽으로학생들옆에존재하고있음을보여준다.
3장은사회이야기다.세월호를다룬‘심청전’,이시대의흥부놀부를다루는‘권선징악과해피엔딩’,권력의참의미를되새기게하는‘내것같은내것아닌’등우리사회의다양한측면을교사의눈으로바라본다.그교사는비록기성세대이지만어린학생들의‘변두리어디쯤에서귀기울이는’사람으로서있고싶어한다.많은잣대를수용할줄아는따뜻하고긍정적인시선에독자또한가슴이훈훈해진다.
책을읽다보면독자는낯익은한사람을만나게된다.공부가주는중압감에힘들어하는아이,미래에대한불안감으로답답하기만한청춘,한때충분히타인에게공감하고격려할줄아는괜찮은어른이었던어떤한사람을만나게될것이다.종종잊고살았던참괜찮은자신을기억하게될것이다.그리면서지금의중ㆍ고등학생도마치예전의자신이그러했듯이여전히믿음직하고충분하고가능성있는존재임을확인하게될것이다.저자는처음부터끝까지반복한다.가르치려들지말고지지하고응원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