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전후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 가운데서도 다케우치 요시미竹?好는 특유의 사유와 태도를 견지하면서 치열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위치를 지녔던 지식인이다. 전쟁 시기의 일본 민족(국가)의 오류를 자신의 책임으로 짊어지고서 전중을 낱낱이 되묻고 그것을 단서로 삼아 전후의 사고를 열고자 했던 그의 사상적 면모는 그동안 한국어로 번역된 몇 권의 책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그런 다케우치 요시미의 삶과 사상을 전기적 방법으로 엮은 책이 이번에 우리에게 전해졌다. 책을 쓴 이는 츠루미 ?스케. 철학자, 비평가, 운동가로 그 또한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사상가에 의해 쓰인 사상가 비평이라는 점에서 일반적 전기의 관행을 넘어서리라는 관심을 갖게 한다.
두껍지 않은 분량의 ‘전기’ 안에서 동아시아의 비판적 사상의 형성 구도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루쉰 연구자로 알려진 다케우치 요시미의 전중과 전후의 독특한 사상적 궤적을 그와는 다른 위치에서 동시대를 살아 낸 츠루미 순스케가 조명하고, 이를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 쑨거가 그 의미를 따진다. 그리고 이를 한국의 동아시아 사상 연구자 윤여일이 다케우치 요시미-츠루미 ?스케-쑨거를 다시 한국어의 공간 안에서 ‘사상의 번역’을 시도한다. 사상과 사상을 잇는 이 긴장을 견딜 수 있을 때, 사상의 아사 상태를 벗어날 출구가 비로소 보이지 않겠는가.
두껍지 않은 분량의 ‘전기’ 안에서 동아시아의 비판적 사상의 형성 구도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루쉰 연구자로 알려진 다케우치 요시미의 전중과 전후의 독특한 사상적 궤적을 그와는 다른 위치에서 동시대를 살아 낸 츠루미 순스케가 조명하고, 이를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 쑨거가 그 의미를 따진다. 그리고 이를 한국의 동아시아 사상 연구자 윤여일이 다케우치 요시미-츠루미 ?스케-쑨거를 다시 한국어의 공간 안에서 ‘사상의 번역’을 시도한다. 사상과 사상을 잇는 이 긴장을 견딜 수 있을 때, 사상의 아사 상태를 벗어날 출구가 비로소 보이지 않겠는가.
다케우치 요시미: 어느 방법의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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