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1

사람을 찾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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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는 알을 깨고 날아오른다. 알은 하나의 세계다.”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에서 한 이 말은 『사람을 찾습니다 1』의 본질을 예감처럼 꿰뚫는다.
『사람을 찾습니다 1』은 「삶」이라는 시로 시작해 마지막 「삶의 여정」이라는 시로 다시 열린다. 즉 이 시집은 하나의 존재론적 순환, ‘태어남-살아감-되돌아보기-다시 살아가기’의 내면적 경로를 완성하는 시적 형이상학의 여로이다. 여기서 ‘사람’이란 특정한 누군가이기보다는 한 시대를 관통한 삶의 모양들이다. 「낙숫물」을 세던 아이는 「고3 겨울」을 겪어 나가고, 속초의 「갯배」를 끌던 이는「리어카 인생」을 유전하고, 시 곳곳에서 등장하는 이들
은 결국 ‘다시 나를 만날 때까지’ 걸어가는 자로 환원된다. 삶이 ‘여정’이면서 ‘목적을 놓는 순간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면, 이 시집은 곧 ‘삶이라는 언어’가 만들어낸, 시간의 바깥에서 건져낸 고요한 사유의 열매이다. 이 책을 펼친 독자는 결국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이것이 이 시집의 실존적 명제다.
저자

최동훈

이북 성진이 고향이신 아버님이 양양이 고향이신 어머니를 만나 속초에 정착. 어머니가 산풀러 친정으로 가시는 바람에 너븐돌과 바다리 사이에 있는 외갓집에서 태어남. 교가의 첫 가사가 ‘설악산의 푸른 정기 교훈을 삼고 / 떠오르는 동쪽 바다 대기 마시며’로 시작하는 속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철학을 전공함. 철학박사, 인문학자로 몇 권의 책을 저술.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유머였다」, 「주지스님과 종두의 절 이야기」, 「철학과 함께하는 공간치유」

목차

1부
삶 ㆍ 9
첫숨 ㆍ 10
유년의 하늘 ㆍ 11
낙숫물 ㆍ 13
엄니께 숨기느라 ㆍ 14
고3 겨울 ㆍ 15
아버지의 목도리 ㆍ 17
내 영혼의 가난함 ㆍ 18
독배(獨杯) ㆍ 20
어느 역사(驛舍)에서 ㆍ 23
우리집 감나무 ㆍ 25
방아쇠 수지 ㆍ 28
울아바이 ㆍ 30
사랑의 사과나무 ㆍ 31
부처를 찾아서 ㆍ 33
명주사 저녁 종소리 ㆍ 35
흐르는 강물처럼 ㆍ 37
죄송합니다 ㆍ 41
인사동 길바닥에서 ㆍ 42
울엄마 ㆍ 44
나의 정체 ㆍ 45
만만이 아빠 ㆍ 46
위 리안치( 圍 籬 安 置 ) ㆍ 48
목차
2부
3부
4부
속초시외버스터미널 ㆍ 51
속초엔 읎따 ㆍ 52
자작도를 아시나요 ㆍ 54
언덕 위에 바다 ㆍ 56
곱다 곱단아 ㆍ 58
속초갈매기 ㆍ 60
청간 바닷가 ㆍ 62
정신 번쩍 ㆍ 64
능이 ㆍ 65
마장터 빽도사 형님집 ㆍ 69
지금은 사라진 다랑이라는 이름의 찻집 ㆍ 71
사랑바다 ㆍ 73
봐줍시다 ㆍ 75
속초역 ㆍ 77
갯배 1 ㆍ 79
갯배 2 ㆍ 80
텅 빈 향수병 ㆍ 81
속초 되돌리기 ㆍ 82
등 하나가 빈다 ㆍ 87
첫 시 ㆍ 91
단 한 점 내 사랑 ㆍ 92
노란 은행잎 가로등길 ㆍ 93
하트 ㆍ 94
눈맞춤 ㆍ 95
처녀샘 ㆍ 96
뻥사랑 ㆍ 98
사랑의 문제 1 ㆍ 99
망정 ㆍ 100
돌봄 ㆍ 101
파도빼기 ㆍ 102
사랑을 위해 ㆍ 103
애닳이 ㆍ 104
비나리 ㆍ 105
반짝 ㆍ 106
별 ㆍ 107
사랑하는 이들이여 ㆍ 109
발무릎 사랑 ㆍ 110
사람을 찾습니다 1 ㆍ 111
사랑의 패러디 ㆍ 113
삐딱선(禪) ㆍ 117
달방 ㆍ 118
부나비 ㆍ 119
단종애사 ㆍ 120
오늘하늘좀보안는가 ㆍ 121
봄날의 일이여 ㆍ 123
홀할머니 ㆍ 125
낙엽 ㆍ 126
가을 산사 ㆍ 127
리어카 인생 ㆍ 128
한 달짜리 ㆍ 131
독작 ㆍ 133
바라이죄 ㆍ 134
생욕(生慾) ㆍ 135
노구 ㆍ 136
숨값 ㆍ 137
운명의 속도 ㆍ 138
퍼런 봄날 ㆍ 139
여름, 그 유구한 흔적 ㆍ 141
신안 병어 ㆍ 143
애도(哀道) ㆍ 144
곡(哭) ㆍ 146
하늘 같은 건 ㆍ 147
가을 불면 ㆍ 148
집을 찾아 귀환하는 서나이들 ㆍ 149
삶의 여정 ㆍ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