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안으로 (양장본 Hardcover)

연꽃 안으로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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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공자의 뜻을 이어받은 맹자는, 이 ‘어짊’의 실마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람은 누구나 ‘차마 남에게 어떠한 일을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옛날의 어진 왕들은 ‘차마 남에게 어떠한 일을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서 또한 ‘차마 남에게 어떠한 일을 하지 못하는 정치’를 하였다. 그러니 ‘차마 남에게 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차마 남에게 어떠한 일을 하지 못하는 정치’를 한다면, 천하를 다스리기는 손바닥 위에서 물건을 움직이는 것처럼 쉬운 일이다. ‘사람들이 모두 차마 남에게 어떠한 일을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하는 까닭은 이러하다. 이제 사람들이 우물에 빠지려는 어린아이를 문득 보았다고 하면, 모두 깜짝 놀라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게 된다. 그 까닭은 그 어린아이의 부모와 사귐이 있어서도 아니고 동네 사람과 벗들에게 칭찬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며 구해주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도 아니다. 이를 미루어 보건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짊의 실마리이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이 시조집의 작품들을 음미하며 읽는다면’ 더욱더 새로운 감동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나는 믿는다.
-김재황(시조시인)의 평설 중에서
저자

윤성호

경북상주출생.
고려대농학과수학
농학박사.농업연구관정년퇴직.
≪시와산문≫시등단(1999),
≪시조사랑≫시조등단(2016)
시집『새들의손님이되어』(1998)
한국시조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한국문인협회회원.

목차

평설/노을빛그리움과참다운마음자리_김재황(시조시인)

1부
연꽃잎
등걸
고향동네

장미원에서
낮은곳
채송화
굽을낮추고
일어선앉은뱅이꽃
그골짜기
울타리너머
쓸쓸한성자
베고니아의꿈
금관꽃
팔월의장미
아침꽃
처음만난칸나꽃
사랑에부쳐
나뭇잎지다
백로절기에

2부
직박구리
덮어놓고
도시의적막
슬픈해거리
은목서나무
단풍
십일월
가을뜰
산수유
바람자락
갈잎배
동짓날뜨는해
함박눈내리는날
설날에
흰진달래
저소리
먼지
꽃샘
홍매화
봄비,밤비

3부
앉은뱅이꽃
밤꽃
단오
하지감자
우편함
낮은꽃
꽃잎
메밀잠자리
점을찍어
따뜻한바람
지는연꽃
꽃술
나루터에서
가시연꽃
손을놓치고
삼복에
태풍
덩굴손
발자국
이슬과풀씨

4부
고목한그루
꽃의구조
입하절기
부처손
동짓날에
소한절기
대한절기
입춘절기
우수절기
경칩절기
봄비에젖어
연밥을기다리며
알수없네
신갈나무숲
묵지않은슬픔
봄날을붙잡고
수풀길
계족산성
망종절기
조약돌

5부
허물
금은화
호미와유모차
까마귀와눈
갑장산
산천재종가시나무
봄소식
겨울나무
이월
거미자리
이삭감
수염
여름베고니아
지구온난화
종이컵
배초향
갓털씨앗
검은약밥으로
양류관음
봄날이가라앉듯이

해설:노을빛그리움과참다운마음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