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머니

산타 할머니

$12.40
저자

진수경

디자인을공부하고오랜시간직장을다녔습니다.사람들을웃게하려고그림을그리기시작했습니다.1일1재미를추구하며살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뭔가특별한아저씨>,<악어가온다>,<산타할머니>,<귀신님!날보러와요!>가있습니다.<아홉살인생공부>는당차지도힘차지도못했던저의9살의기억을되짚으며즐겁게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남성과여성,다름에대한인정
크리스마스이브,산타할머니는아이들에게선물을전하러날아오릅니다.평소에열심히노력한덕에눈보라가몰아치는밤길도문제없이길도잃지않았어요.또여느산타할아버지못지않게선물전달도무사히수행합니다.
드디어마지막집에이르렀을때,할머니에게위기가찾아옵니다.쌍둥이아이가함께울음을터뜨려집안사람들이다깨게생긴거예요.그순간할머니의특기가발휘됩니다.자기아이와손주들을키웠던경험을떠올리며,쌍둥이아이들을품에안습니다.우는아이를달래는것은엄마이자할머니로서연습하지않아도너무나잘하는일이니까요.할머니는우는아이들을달래고자장자장다시재웁니다.
흔히산타가되어금녀의일에도전하는할머니는명랑하고쾌활하며남성적일것이라고생각합니다.하지만‘남성의일’이라고고정된성차별엔당차게맞서지만,아이를다정히돌보는엄마와할머니로서의역할은충실하게임해요.무조건‘남성과똑같이.’라는생각에사로잡히기보다,남성과여성의차별을없애고다름을인정하는태도에대해생각해볼수있어요.
밤새선물을배달한할머니를대신해서집에서는할아버지가크리스마스를준비합니다.맛난음식을준비하고,밤새더러워진할머니의산타옷도빨아놓아요.이런할아버지를위해할머니는멋진크리스마스선물도준비합니다.이를통해가정안에서합리적인역할분담과서로존중하는삶의방식을생각해볼수있습니다.

■서사성을담아낸구성
이책은온갖역경에도60년에걸쳐자기꿈을잊지않고이루기위해노력하는할머니의이야기입니다.할머니는여러장벽이있었지만꿈을이루기위해오랜시간동안노력했습니다.기나긴기다림과사회적장벽에도결코자기꿈을포기하지않습니다.
진수경작가는할머니의성격과상황을실감나게전달하기위해서사성이잘느껴지도록장면들을구성했습니다.화면을나눠상황을표현하거나,아이들이흥미롭게볼수있도록칸을나눠만화처럼구성한장면도있습니다.이를통해할머니가산타가되는과정,산타로서선물을배달하는과정을재미나고생생하게볼수있습니다.
책속의산타할머니는특별한사람이라기보다는우리일상에서흔히볼수있는친근한할머니입니다.작가는친근한할머니를표현하기위해물감과크레용과색연필을써서편안하게그렸습니다.또한흥겨운크리스마스분위기가느껴지도록알록달록다채로운색감으로담아냈고요.이를통해밝고명랑하고다정한크리스마스그림책을만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