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비로소 깨닫는 것들 (양장)

떠나야 비로소 깨닫는 것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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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각만으로는 삶이 바뀌지 않는다. 생각이 경험을 만나 비로소 깨닫게 될 때, 삶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에서 변화가 피어난다.

저자는 편견과 선입견이 쌓일 대로 쌓인 늦은 나이에 여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행할 때마다 그간 쌓아온 어쭙잖은 선입견이 와르르 무너진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에게 있어 여행은, 공백을 채워 나가던 삶에서 다시 공백을 만드는 과정이다. 새롭게 보고, 새롭게 생각하고, 새롭게 경험하며 비로소 깨닫는 과정이다.

〈떠나야 비로소 깨닫는 것들〉은 한 달간의 프랑스 여행을 담은 이야기다. 차가운 줄로만 알았던 프랑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한 온정을 느꼈다는 그. 뻔할 줄로만 알았던 프랑스에서 그 어느 곳보다 큰 놀라움을 느꼈다는 그. 그의 시선을 따라 프랑스로 함께 떠나 보자.

저자

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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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14

PARIS
운좋은결항22
아무것도모른다28
편견43

ANNECY
가장살고싶은마을50
좋겠다가아니라좋다58
아무것도아닌삶보다나으니까64
달리기와수영76
와인숍사장님의선물85

SOUTHERNFRANCE
작지만완벽했던숙소93
지중해에빠지다99
라보네트고개109
남부프랑스의마지막119

PARIS
꿈은허무는것130

BORDEAUX
뜻밖의목장투어140
프랑스는자연이었다149
여행하면남는것160

PARIS
안녕,프랑스173

EPILOGUE178

출판사 서평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당신에게』,『시소인생』등으로독자들의사랑을받았던강주원작가의세번째여행에세이다.저자는이번프랑스여행을‘편견이깨진여행’이라고말한다.사람들이말하는것과직접경험하는건매우달랐다고말한다.여행을떠나기전까지만해도자신이프랑스를이렇게사랑하게될줄몰랐다는그는프랑스에서무엇을보고,무엇을생각하고,무엇을깨달은걸까.『떠나야비로소깨닫는것들』은저자가프랑스에남긴발자국과시선이생생히담긴책이다.

책속에서

안시호수를바라보며한참을앉아있었다.보고있으면서도믿기지않는한폭의그림같은풍경이었다.그곳에앉아다짐했다.앞으로도보는것에서그치지않고직접경험하는삶을살아야지.‘좋겠다’에서끝나는삶이아니라‘좋았다’로끝날수있는삶을살아야지.
---p.63

나는앞으로도계속해서걸을것이다.출발하는걸주저하지않을것이다.길의끝에무엇을만나게될지는몰라도,걷다보면분명어딘가에닿게될테니까.아무것도아닌삶보다는‘무언가’를만나고‘어딘가’에닿는게훨씬값진삶이니까.
---p.75

수영을마치고다시하이킹코스를걸어돌아오는길,조금전의환상적이었던순간을떠올리며생각했다.앞으로도가장하고싶은걸,가장좋은곳에서,가장좋은순간에하며살아야겠다고.그런삶을살수있도록최선을다해살아가겠다고.
---p.108

좋은곳을찾지않더라도내가있는이곳을좋은곳으로만들수있는삶을살아야겠다고생각했다.대단한순간을만들어내는게아니라,매순간을대단하게여길수있는삶을살아야겠다고다짐했다.
---p.128

많은걸가진사람으로죽기보다많은추억을가진사람으로죽고싶다.그래서더여행하고싶다.평생여행하며더많은추억을쌓고싶다.여행의추억을길게이어좀처럼끝나지않는,상영시간이긴영화를만들고싶다.훗날그영화를보며웃을수있는,그런삶을살고싶다.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