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수행 정신

모든 종교 사상은 그 수행이 근본이지만 또한 그 수행의 이론적 근거가 없으면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백성욱 박사의 불교철학과 사상이 아무리 깊다 하더라도 이론 체계가 잘 정립되어 일반에게 전달될 때 그 신행이 확고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백성욱 박사님은 금강경 독송와 마음 바치는 수행을 가르쳐 왔습니다. 금강경 독송을 통하여 무상, 무주, 무명을 깨우쳐 ‘미륵존여래불’에게 바친다는 사상입니다. ‘미륵존여래불’에게 바친다고할 때, 우리는 이미 나 자신의 집착을 넘어 부처님 광명과 함께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무명은 나의 집착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기에 이 마음의 한 생각을 바로 ‘미륵존여래불’을 념하고 그 부처님에게 바치는 마음을 내면 무명 집착은 이미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 사상을 이론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백성욱연구원 1주년 세미나 대주제 〈백성욱 박사의 삶과 수행정신〉에는 제 1부 세미나 발표 논문 3편과 토론, 제 2부 백성욱연구원 강연회 원고 6편을 수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