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도시의 유쾌한 촌극

어느 작은 도시의 유쾌한 촌극

$13.00
Description
“어디엔가 존재할 법한 가상의 도시 마리포사에서
펼쳐지는 한편의 좌충우돌 코미디”
“웃기고도 슬픈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담긴
촌철살인 풍자 단막극”
“마냥 웃고 싶은 이들에게 들려주는
유쾌하고도 행복한 작은 도시 이야기”
어디엔가 있을법한 가상의 도시 ‘마리포사’, 오늘도 평화롭지만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때마침 불어닥친 광산 투기 열풍에 온 마을 사람들이 휩쓸리고, 이발사 제퍼슨 소프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게 된다. 그의 진면목을 알아본 쿠바의 어느 회사에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오늘은 마리포사벨 유람선으로 호수 여행을 떠나는 날. 나들이에 모두 들떠서 꽤나 시끌벅적하다. 날이 어두워지고 도시로 귀환하는 그때, 갑자기 배가 서서히 가라앉는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스미스 호텔의 경영자 조시 스미스. 배 안에 타고 있던 그는 배가 가라앉고 있음에도 여전히 태평하다. 도시에서는 구조선을 급파하였다. 힘겹게 노를 저어온 구조원들은 탈진상태에 빠지고 오히려 유람선에 탄 사람들로부터 구조를 받는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 조시 스미스가 홀연히 사라지고 배는 서서히 떠오르는데...

마리포사로 부임한 영국 국교회의 지역 주임 사제인 루퍼트 드론은 고민이 많다. 하느님의 위대한 ‘증거’인 새 교회를 짓느라 비용이 산처럼 불어나 이자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아무리 궁리해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고민 끝에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 사직서를 쓰고 있는데, 어디선가 번쩍하며 거대한 ‘횃불’이 타오른다. 드디어 하느님의 계시가? 소용돌이치는 저 불꽃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외환은행 직원인 피터 펍킨은 페퍼리 판사의 딸 제나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하게 된다.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을 속삭이지만, 그는 고민이 많다. 지나친 신분 차이에 절망하다 괴로움 끝에 자살을 결심한다. 은행에 보관된 권총으로 생을 마감하려는 그 순간, 마리포사 최대의 미스터리인 은행강도 사건 한가운데로 휩쓸리게 된다. 눈뜨고 보니 하루아침에 영웅이 된 피터 펍킨. 빈부격차에 절망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그에게 그토록 부끄럽게 여기던 아버지가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급하게 도시에 오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피터 펍킨의 기이한 운명 같은 사랑.

햇살이 비치는 작은 유쾌한 도시 마리포사.
이윽고 대망의 총선이 열리는 날, 도시는 축제 같은 선거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스미스 호텔의 경영자 조시 스미스가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다. 상대는 백전노장의 자유당 의원 존 헨리 백쇼. 중상모략과 온갖 편법이 동원되는 엉망진창 선거 유세, 그리고 투표일. 투표 마감 시간이 다 되도록 보수당 지지자들은 꿈쩍도 안 한다. 무슨 수작이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우리의 영웅 조시 스미스.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오고 그는 중대결심을 한다. 과연 마리포사의 운명은...
저자

스티븐리콕

1869년잉글랜드햄프셔지방의스완모어에서출생한후캐나다온타리오주로이민.토론토대학교에서언어학과문학을공부하였고,미국의〈Truth〉와〈Life〉,토론토에서발행되는〈Grip〉같은잡지에글이실리면서유머작가로명성을얻음.

미국시카고대학교대학원에입학하여학위를취득후캐나다퀘벡주몬트리올에있는맥길대학교의정교수로임명.강의활동과더불어〈NonsenseNovels〉와풍자문학의걸작인〈SunshineSketchesofaLittleTown〉등다수의작품을출간하여영어권국가에서호평을받음.‘캐나다작가협회’의창립회원으로도활동.후두암판정을받고74세의일기로세상을떠남.

사후에최고의유머문학작품을쓴캐나다작가에게주는‘스티븐리콕유머상(StephenLeacockMedalforHumor)’이생겨났다.

목차

1장.스미스호텔…006
2장.제퍼슨소프의투기…044
3장.우애공제회의유람선나들이…072
4장.드론사제의목회…106
5장.마리포사회오리캠페인…131
6장.언덕위의횃불…144
7장.펍킨씨의특별한연애관계…160
8장.제나페퍼리와피터펍킨의운명적사랑…178
9장.마리포사은행의미스터리…199
10장.미시나바주총선…225
11장.스미스씨의출마…243
12장.에필로그:마리포사행기차…265

출판사 서평

“어디엔가존재할법한가상의도시마리포사에서
펼쳐지는한편의좌충우돌코미디”

“웃기고도슬픈현대인들의자화상이담긴
촌철살인풍자단막극”

“마냥웃고싶은이들에게들려주는
유쾌하고도행복한작은도시이야기”

저자인스티븐리콕은캐나다의저명한경제학자이자정치학교수이고,작가이기도하다.국내에는잘알려지지않았지만,영어권국가에서는가장유명한작가중한명이다.그가쓴첫번째책〈ElementsofPoliticalScience〉은정치학에관한기념비적저서로출간된이후20년간대학교재가되었다.전공서적뿐만아니라많은문학작품들을꾸준히선보이며호평을받았다.풍자문학의걸작으로도뽑히는이책〈어느작은도시의유쾌한촌극(SunshineSketchesofaLittleTown)〉은지금도캐나다를대표하는작품중하나이다.여전히많은캐나다인들에게사랑을받고있고,캐나다CBCTV에서동명의소설을원작으로한드라마를제작하여방송하기도했다.스티븐리콕은캐나다작가협회창립회원으로활동한이력도있다.그의사후에최고의유머문학작품을쓴캐나다작가에게주는‘스티븐리콕상’이생겨났으며지금까지도명맥을이어오고있다.

책속의등장인물들은실제저자의친구들을모티브로하여개성넘치는캐릭터로재창조되었다.각각의캐릭터들은생동감있게묘사되기도하고,우리주위에한번쯤있을법한친숙함을자아내기도한다.그의유머는대개사회적약점과인간행위의외형및실존사이의부조리함에대한익살스러운인식에바탕을두고있다.넘치는열정과생생하게익살스러운상황을만들어내는것이특징이며등장인물들의허를찌르는대화묘사는폭소를유발한다.

주인공조시스미스는어느날마리포사로들어와그의이름을딴호텔을경영하면서이야기는시작된다.동에번쩍서에번쩍하며도시곳곳에서일어나는사고의순간마다나타나문제를해결한다.재치있는경영수완과넉살좋은풍채가있는거구이기도한그는총선에서보수당의단독후보로출마하고,구렁이담넘어가듯유체이탈화법을쓰며대중을현혹한다.그의승부사적기질은선거에서도유감없이발휘되지만,자신의편의에따라상황에따라정치적신념을손바닥뒤집듯바꾸는유권자들의행태를보면쓴웃음이절로나오기도한다.생각지도못한상황에서터지는반전의묘미와현시대를꼬집는듯한풍자는웃기지만마냥웃을수없는슬픈우리의자화상이기도하다.

우리는어쩌면마리포사로가는기차에대해잘알고있을지도모른다.어린시절을그곳에서보냈기때문이다.대도시에나와부자가되는꿈을꾸며나이가들어가니그곳에있던모습은온데간데없다.그도시의기억이점점희미해져간다.반복되는바쁜삶에하루하루살다보니어느새집으로가는길도방법도잠시잊었을뿐이다.

사건사고가끊이지않는가상의도시마리포사에펼쳐지는유쾌하고도행복한이야기.

“가만히귀를기울이고있는데그소리는귓가에서점점멀어져가고
우리는다시여기마우솔레움클럽의가죽의자에앉아,
우리가한때알았던,
햇살이비치는작은유쾌한도시에관해이야기하고있다.”